'22년 2H의 만화
22년 하반기에도 그리 많이 보지는 못했다. 미디어 100선에서 선정한 상위권 만화부터 보고 있는데, 다 길구나.
![]() 2011~17 대원씨아이, 漆原 友紀 ~8/26 스캔본 |
1. 벌레, 혹은 녹색의 것. 보통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은 정령, 혹은 생명의 원천 같은 존재
2. 충사. 일반인은 볼 수 없는 벌레를 볼 수 있고 연구하는 학자 또는 벌레로 일어나 현상을 치유해 주는 의사같은 역할 3. 1회 시작하자마자 위 2개의 설정을 던져 놓고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4. 벌레로 인해서 고통을 받거나, 혹은 과거에 붙잡혀 있거나 5. 충사 깅코가 등장하여 해결/치유하는 옴니버스 스토리 6. 회차마다 새로운 요괴가 등장하던 만화가 있었는데, 여기도 회차마다 새로운 벌레가.. 7.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벌레 설정하는 데 더 공이 많이 들었을 것이다. 8. 벌레도 그저 살아가는 하나의 존재일 뿐. 9. 그래서 퇴치가 아닌 수용으로 해결책을 잡아간다. 10. 한국에서는 많이 안 알려진 것 같은데.. 그래도 개정판/애장판까지 출간하기도 하였음. 11. 애니메이션 만들기에 적합한 것 같지 않은데, 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에서 애니는 6위. (만화는 9위) 11-1. 오토모 가츠히로가 실사 영화도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닥 보고 싶지는 않음. 12. 10권 종결 후 특별판 '해를 좀 먹는 그늘' 이 한권 분량으로 나왔다. |
![]() 다이나믹콩콩코믹스, 성운아 9/24 스캔본 |
1. 원제는 '거신 고그'
2. 재미는 모르겠고, 작화로는 80년대 초반에 먹어주었다는 TVA 3. 애초 TVA 라서 이게 원작 만화는 아니다. 4. TV 애니메이션의 내용을 압축해서 한권짜리 코믹스로 나온 것 같고. 5. 다이나믹 콩콩 코믹스답게 트레이싱해서 만들었겠지. 6. 성운아가 아니라 황무순인 것이 독특하네. 7. 다이나믹 콩콩은 어디 사이트에 정보가 없네. |
![]() 새동무, 고유성 9/24 스캔본 |
1. '로버트 킹' 의 그 고유성 작가
2. 최근에 복각판이 발매되었다고 하는데, 이 작품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3. 오너캐인 고박사가 발명가가 아닌 탐정으로 나오는 특이한 작품 4. 유탄도 나오고, 호란 비슷하게 생긴 동네 소녀도 나오고. 5. 하지만, 짧게 끝나 아쉽군요. 6. 역시 고유성 화백은 SF 가 어울려요. |
![]() 2011~ 대원씨아이/小学館, 久部 緑郎 / 河合 単 11/7~13 스캔본 |
1. '라면 요리왕' 의 속편.
2. '라면 요리왕' 에서 후지모토가 주인공이고, 자신의 염원이었던 라멘 가게를 오픈하면서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는 줄 알았으나, 3. 속편이 나오면서 진정한 주인공은 세리자와였던 것이라는 반전이... 4. 후지모토에게 자극을 받았는지, 맛을 추구하는 멘보 세리지와를 개점하였고, 5. 자매 회사인 라멘 컨설팅사 세류기획에 취직한 시오미의 이야기이다. 6. 본편과 마찬가지로 세리자와와 의견 대립하면서 성장하는 시오미가 속편의 주인공이다. 7. 다만, 시오미는 세리자와의 부하직원이라서, 대결보다는 수련 과정으로 흘러간다. 8. 하지만, 이런 요리 만화는 결국 맛의 대결로 재미를 줄 수밖에 없어서, 세리자와 대신 다른 가게/요리사들과의 대결이 주된 내용이다. 9. 결국 심판을 위해서 아리스 료도 등장. 9-1. 다만 직업이 컨설턴트이기 때문에 맛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가게 경영 측면도 강조된다. 9-2. 이건 본편인 '라면 요리왕'에서도 가끔 대결의 기준이 되기도 했다. 10. 최종화도 나데시코 라멘 선수권이라는 이상한 대회 + 모녀 대결로 마무리. 11. 7권까지 대원씨아이에서 출간했는데, 절판되고 그 이후는 출간되지 않은 걸 보면 저작권 관련해서 다툼이 있었던 듯. |
![]() 2010~14 서울미디어코믹스, 弘兼 憲史 ~12/1 (재독) 스캔본 |
0. '시마회장' 보다가 중단해서 재개하려고, 사장 시절부터 복습.
1. 과장 시절에 성과 좀 내고, 줄 잘타고, 여자 잘 만나서 사장까지 승진했는데... 2. 사장 되어서는 BI 변경한 것 말고는 제대로 한 게 없다. 3. 그것도 어차피 전무 시절에 고요전기와 통합한 거니까, 사장 시절의 실적이라고 하기도 뭐 하지. 4. 구세력들 정리해고는 잘 했다고 해야 할까나? 5. 증열생이랑 친하게 지내면서 중국과의 교역을 활짝 열어재꼈어야지. 5-1. 성삼과의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손예에게 잘 해줘 봐야. 6. 제대로 일해서 성과를 낸 건 없고, 전부 남녀상열지사를 통해서 해결. 7. 결국 잘 한 건 대주주 따님과 결혼한 것 정도. 8. 글로벌 사업 실패와 많은 적자를 떠안은 채로 자체 회장 승진. |
![]() 2015~21 서울미디어코믹스, 弘兼 憲史 '16/7/15~'22/12/10 스캔본 |
1. 사장으로서 시원하게 사업 말아 먹은 후에 못해 먹겠다고 스스로 회장 승진
2. 온갖 적자들은 모두 코쿠분에게 그대로 떠넘긴다. 3. 그러면서 회사 경영에는 이런 저런 간섭을 하기도 하고. 4. 막판에 코쿠분을 사장직에서 물리는 것 조차도 코쿠분의 의지가 아니라 시마의 의지. 5.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싫어서 경제련에서 탈퇴한다고 하더만, 수상이나 카지 의원과 따로 만나는 유착 관계가. 6. 회사 비용으로 비서와 함께 신사 유람하는 것이 일이다. 7. 신규 사업 조사라는 명목으로 이런 저런 사업 현황에 대한 설명이 많이 나오는데, 7-1. 취재한 거 아까우니까 그냥 내 놓은 듯. 8. 막상 제대로 진행된 건 없음. 9. 막판에 ILC 센터 유치하는 내용은 뜬금 없지 않나? 소재 딸리는 전형적인 모습이다. 10. 클럽 '붉은 꽃' 의 호스티스가 중국 공안인 설정도 사실에 기반했네. 우리나라에도 하나 발견됨. |
![]() 1998 주간쇼넨잠푸, 井上雄彦 12/16 스캔본 |
1. 엉? 이런 작품이 있었어?
1-1. 극장판 나오긴 전의 특별판인 줄 알았는데, 이미 25년전에 나왔던 내용이네. 2. 사실 1편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3컷이다. 3. "아야코로부터." 3-1. 아니, 아야코라니요? 누구신데요? 4. "료가 아니야... 내 이름은 료타라구." 4-1. 엉? 료는 또 누구신가요? 5. 2편은 이노우에가 아닌 다른 작가가 이어받았다. 6. 아야코가 한나고, 료타가 송태섭이라고! 7. 근데 하나도 안 닮았는데? |
![]() 2006-13 대원씨아이, 前川 たけし 12/6~23 ebook |
1. '쿵후보이 친미' 시절의 외전
2. 요센도사의 제자가 되기 전에 이미 교류(?)가 있었다.. 는 단편 3. 요센도사 에피소드처럼 본편에 등장하는 인물과의 외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예 새 에피소드라고 해도 될 만한 것도 있는 듯. 4. 두번째인 소우엔은 잘 기억 안 나는데, 이름은 낯이 익고. 5. 류카쿠 가문은 아예 낯선데. 6. 시판과 탄탄은 친미와 만나기 전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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