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 quatre cents coups (400번의 구타) 1959, 프랑소와 트뤼포
누벨바그의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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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도 : 1959년
국가 : 프랑스 상영 : 99분 제작 : Present 배급 : Distribute 극본 : 프랑소와 트뤼포 François Truffaut 연출 : 프랑소와 트뤼포 출연 : 장 피에르 레오 Jean-Pierre Léaud (앙뜨완 Antoine 역) 흥행 : 2,282명 (한국) |
2021.8.14, 16:40~18:20, 에무시네마 1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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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에버트 Roger Ebert 의 '위대한 영화' 따라보기 의 열한번째 영화는 누벨바그의 시작이라고 할 수도 있는 트뤼포의 작품이다. 본문의 글상자는 본문의 글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카이에 뒤 시네마 Cahiers du Cinéma , 누벨바그 Nouvelle Vague 등의 단어가 저절로 따라붙을 수 밖에 없는 트뤼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그가 감독한 작품을 많이 보긴 하였으나 어찌된 일인지 가장 유명한 데뷔작을 이제서야, 그래도 극장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전성기에 만들었던 'Jules et Jim (쥴과 짐)' 이나 마지막 작품인 'Vivement Dimanche! (신나는 일요일)' 같은 영화는 과거 하이퍼텍 나다에서 관람을 했는데 유독 이 데뷔작만 극장에서 접할 기회가 없어서 미뤄왔다가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
보는 내내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 과 '홍당무' 의 내용이 떠올랐는데, 10대 초반의 앙뜨완의 거친 삶의 궤적이 두 소설의 주인공의 삶과 닮았다.
특별히 세상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지 않은 앙뜨완의 삶은 사소한 계기로 엇나가고,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증강하면서 앙뜨완이 되돌릴 수 없을 지경까지 이어진다.

자신의 것이 아닌 여자 사진을 들키는 것으로 시작해서, 벌로 내 준 숙제를 못해서 학교를 빼 먹고, 결석의 이유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변명을 하면서부터 앙뜨완은 주변의 낙인을 감당하지 못하게 된다. 가출을 하고, 타자기를 훔치다가 유치장에 갇히게 되고 결국은 자신에게 켜켜히 쌓인 과거를 모두 떨쳐 버리고, 자신의 새로운 삶,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던 바다를 맞이하면서 영화가 끝난다.

한동안 튀르포라고 잘못 발음했던 트뤼포 감독은 그나마 그 일행들의 영화들에 비해서는 조금 더 쉽게 볼 수 있다. 프랑스, 혹은 누벨바그라는 이름에 압박을 느낄 필요 없이 그저 영화 자체로서의 재미와 매력으로 쉽게 볼 수 있기에 여타의 다른 누벨바그 감독들의 작품보다 많은 수의 작품을 보았다.
누벨바그가 고전 영화와 현대영화를 갈라놓는 분기점이라면 (많은 사람이 그렇다고 생각한다.), 트뤼포는 가장 사랑받는 현대 영화감독이라 할 수 있으며, 영화 제작에 품은 심오하고 풍부한 애정을 자신의 영화에 담아낸 감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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