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1Q 의 독서
한동안 책을 읽고나서 되돌아 보니 만화를 많이 보지 않았더라. 그래서 1Q 에는 만화에 집중하였고, 그 결과 신간을 별로 읽지 않았다.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한 것도 오래 전.
![]() 2010 문학동네. 김영하 '20.12.25~1.3 운중도서관 대여 |
1. 이미 절판되었군. 개정판이 있는데 출판사가 다른 듯.
2. 단편집은 보통 여러 문예지에 실린 단편을 묶어서 출간하는데, 이 단편들은 그러한 청탁 없이 작가가 내킬 때 썼다고 한다. 3. 약간의 기시감 있는 작품이 몇 개 있다. 특히 '악어' 는 아무 이유 없이 변성기 후에 매력적인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었다가 이후에 또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자기 노래를 못하게 되는 내용이다. 4. '로봇' 에서도 로봇인지 인간인지 확실하게 알 수 없는 남자와 어이없이 많나고, 어이없이 헤어지는 내용이다. 5. '아이스크림'과 같이 짜증나는 현실에 녹아 있는 비루한 인생의 타인을 보면서 갖게되는 자기 위안을 다루었고 6. '여행'과 '밀회'는 아예 두 작품이 서로 유사하다. 7. '명예살인' 아주 짧고 간결하고, 강력하다. 8. '퀴즈쇼'와 '오늘의 커피'에서는 인과 연에 대해서 생각해 봄직 한 내용이고. 9. 오히려 '퀴즈쇼'는 동명의 다른 소설과는 아예 전혀 다른 내용이네. |
![]() 2020 문학동네. 村上春樹 1/4~5 알라딘 구매 |
1. 간만의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집
2. 일단 책을 받았다면 맥주를 꺼내고, 다음으로는 이에 맞는 음악을... 3. 친절하게 앨범을 골라준 에피소드가 있다. "Charlie Parker Plays Bossa Nova". 자 FLO 를 켜고 검색을... 응? 4. 찰리 파커 1955년 사망, 보사노바 "1950년대말 삼바와 재즈가 결합한"... 5. 당연히 찰리 파커가 보사노바를 연주한 적은 없고, 저런 앨범도 실존하지 않는다. 5-1. 하지만 유투브에 가면 playlist 는 있지. 당연히 찰리 파커 연주는 아니다. 6. 음악을 듣다가 모자라면 다음 작품 제목이기도 한 'With the Beatles' 를 들으면 된다. 7. 하루키의 단편은 대부분 비슷하다. 하나의 소재 또는 상황을 놓고 그것을 공유한/마주한 상대 (주로 여자)와의 기묘한 관계 8. '시나가와 원숭이의 고백' 정도가 이 단편집에서 이질적이나, 누군가의 고백을 들어주는 이런 유형도 많다. '헛간을 태우다' 라든가... 9. 그놈의 야쿠루트 스왈로즈 팬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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