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
원제 : ザ・シェフ
연재 : 1985~93 週刊漫画ゴラク (일본) 발행일 : 2000~03 (한국) 출판사 : 니혼분게이샤 日本文芸社 (일본), 서울문화사 (한국) 총권 : 41권 작화 : 카토 타다시 加藤唯史 스토리 : 츠루기나 마이 剣名舞 주인공 : 아지사와 타쿠미 味沢匠 (떠돌이 천재 셰프) 시모무라 신스케 下村信介 (제도 호텔 셰프) 구지라오카 헤이하치로 鯨岡平八郎 (요리 평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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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스캔본. 2008.1.13 ~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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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베이커리'에 이어서 또 다시 요리 만화를 선택했다. 요즘 아무리 먹는 낙에 산다지만 만화까지 너무 편향되어 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서울문화사에서 2000년부터 03년까지 4년에 걸쳐서 41권까지 출간하였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41권의 마지막 화는 이 만화의 마무리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추가로 검색해 보니 역시 06년부터 대명종이라는 출판사에서 '돌아온 쉐프' 라는 제목으로 5권이 더 나왔더랬다.
그런데 일본 위키피디아에서 보니 41권으로 종료되는게 맞더라. 응? 그러면 어떻게 된걸까 했는데 서울문화사의 '셰프' 는 일본 원작인 'ザ・シェフ' 와 동일하게 완간된 것이 맞고, 대명종의 '돌아온 쉐프' 는 일본 원작의 속편인 'ザ・シェフ―新章' 20권 중 앞부분만을 출간한 것이다. 어째 대명종의 '돌아온 쉐프' 도 껄적지근하게 마무리 되더라니.
참고로 일본에서는 속편 20권 이후에 'ザ・シェフ・ファイナル' 1권과 비정기적으로 간행한 'ザ・シェフALIVE' 도 있단다. 2017년에 작화가인 카토 타다시가 사망하여서 더 이상은 안 나올거다.
2011년에 AK커뮤니케이션에서 '더 쉐프'라는 이름으로 3권까지 나왔는데, '돌아온 쉐프' 의 이후 에피소드인지, 아니면 '셰프'의 판권이 넘어가서 재출간 한 건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안팔려서 중단한 것 같다.
'따끈따끈 베이커리'가 드래곤볼 류의 본격 요리 만화가 아닌 것처럼, 이 만화 역시 정통 요리 만화는 아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드래곤볼 류는 아니다.
요리 보다는 주변 등장 인물들의 사건에 더 중심이 맞춰진 '아빠는 요리사' 류의 만화로 분류할 수 있다. 다만 등장 인물들의 연속성은 없어서 거의 매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다. 꽤 짧은 분량의 단편 에피소드에서 새로운 등장 인물의 등장과, 관계 설정, 그리고 새로운 인물에 맞는 요리를 구상하는 것이 이 만화의 매력이다.
게다가 이런 방식을 41권 + 20권 분량동안 유지한 것이 아닌가.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아지사와 타쿠마의 사생활이 조금씩 나오긴 한다. 수수께끼 인물이 활약하는 작품의 대부분이 차용한 구성 방식인데, 도피를 선택했다가 사망한 부모, 최연소의 파리 릿츠 호텔 요리장, 수수께끼인 왼팔의 상처와 떠돌이 요리사가 된 계기 등 숨겨져 있던 과거의 사연도 대동소이하다.
마무리까지 완역이 되지 않아서 타쿠마의 실체가 모두 드러나지 않았고, 이야기조차도 마무리 되지 않아서 찜찜하긴 한데, 크게 아쉬울 정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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