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 Max 2 (매드 맥스 2: 로드 워리어)
世紀末의 覇王, 그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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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도 : 1981년
국가 : 호주 상영 : 96분 제작 : Kennedy Miller Productions 배급 : Warner Bros. 각본 : 테리 헤이즈 Terry Hayes , 조지 밀러 George Miller 연출 : 조지 밀러 출연 : 멜 깁슨 Meg Gibson (맥스 Max 역) 브루스 스펜스 Bruce Spence (자이로 캡틴 The Gyro Captain 역) 마이클 프레스턴 Michael Preston (파파갈로 Pappagallo 역) 흥행 : $24M (미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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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7.13, DV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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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보여줬던 그 문명들은 도대체 다 어디로 갔는지, 남은 것이라고는 오직 끝없는 도로와 자동차 뿐. 가솔린을 차지하기 위한 야만족들의 약탈만이 계속된다.
영화의 내용은 별 게 없다. 1편에서 아내를 잃은 슬픔으로 복수를 행하는 전직 강력계 경찰이 아니라 그저 황야를 돌아다니는 로드 워리어와 약탈자들의 대결뿐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다른 어느 영화도 따라오지 못 할만큼 흥미진진한 카 체이싱 시퀀스가 무려 1시간 넘게 계속된다. (영화 전체가 카 체이싱이지.)
본인은 우리 나라에서 누구보다 먼저 '北斗の拳 (북두의 권)'이라는 만화책을 접했다는 부심이 있는데, (동네 아는 형이 일본에 있는 지인을 통해서 일본에서 나온 따끈따끈한 만화책을 우편으로 받아보았다.) 그 시절이 1984년이었다.
영화 'Mad Max (매드 맥스)' 시리즈는 과도한 폭력성 때문에(?) 80년대 우리 나라에서 금지된 영화였고, 80년대 후반 '로드쇼', '스크린' 등의 잡지를 통해서 정보만 얻었던 영화라서 내 머리 속에서는 1984년의 만화 '북두의 권'이 먼저였다.
뒤늦게나마 영화를 봤더니만 만화와 완전히 동일한 캐릭터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어허라. 순간 일본 영화의 영향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했건만, 조금만 뒤져보니 만화 '북두의 권'에 나오는 캐릭터가 이 영화에서 차용한 것이라는 것을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물론 켄시로 ケンシロウ 는 맥스일 것이다. 그리고 남두의 싱 シン 똘마니들의 머리 스타일과 복장, 무기 등 모든 스타일을 여기서 꼭 빼왔다. 그러고 보면 켄시로가 린 リン 을 만난 그 마을과 이 영화에서 기름을 퍼내고 있는 마을의 설정은 거의 똑같군. 호시탐탐 마을을 노리고 있는 떨거지들까지도 마찬가지다.
다만, 이 기름 캐는 마을의 수장(?)은 싱과 똑같은데? 약탈자의 대장 휴멍거스 The Humungus 는 켄시로의 찌질이 형 쟈기 ジャギ 로군.
Goofs
- '北斗の拳 奧義秘傳書 (북두의 권 오의비전서)'라는 책에 보면 '모히칸 헤어스타일이 많은 이유는?' 이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 있다. '물이 부족한 세기말에는 모발 관리가 큰 일이기 때문에 거의 장빌이거나 반대로 스킨헤드이다. 그런 상황에서 모히칸은 가장 간단하게 자신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이른바 패션리더적 존재였을 것...' 이라고.
Trivia
- 'The Road Warrior' 라는 부제를 사용하기도 하였는데, 전작인 'Mad Max (매드 맥스)' 가 미국 전지역에 개봉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지도가 낮아서 그렇게 했다고 한다.
- 유조 차량에 '7 Sister Oli' 이라는 상표가 있는데, 이는 Standard Oli 을 비롯한 7개 정유사가 세계 원유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는 음모론의 반영이다.
- 1편에서 오른쪽 팔과 무릎에 총을 맞았는데, 그래서 2편에서 자켓의 오른쪽 팔 부분이 없고, 무릎에 보호대를 착용하는 의상으로 바뀌었다.
- 맥스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 블랙 인터셉터 Black Interceptor 는 1973 Ford Falcon XB GT Coupe 모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