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리그 대서양 토요 후반기 6차전 vs. YBM 와이파이즈 1:10 콜드승 (12/2)

12월이 되었으나 아직도 경기는 조금 남아 있다. 대낮에 경기를 한다면 그나마 따뜻하겠지만 8시에 시작하는 아침 경기라서 날씨는 매우 쌀쌀하다. 언더셔츠 두겹으로 입고, 아래에는 히트택까지 껴입었다. 핫팩까지 챙겼지만 춥긴 춥다. 이렇게 추운 날씨가 되면 예전에 미사리 구장에서 경기하던 시절에 물을 사러간 편의점에서 스키타러 가는 놈들과 만난 기억이 있다. 영하 5도 정도의 12월 추위에 야구 유니폼 입은 2명과 보드복 입은 2명이 편의점에서 물을 사는 모습이 편의점 직원 입장에서는 이색적이었으리라.


지난 주에 이어서 이번에도 새로이 만나는 팀이다. 다른 리그의 성적은 지난번 왕천 파닥스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이번에도 좀 걱정은 되었으나 예상과는 달리 진행되고, 결과 역시도 정반대로 나타났다. 경기의 압도는 투수력에서 시작했다. 1회 안타를 하나 맞기는 하였으나 세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깔끔하게 시작하였다. 2회 역시도 1점을 내 주었지만 잘 막아냈고, 3회와 4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공격에서는 상대 투수의 제구가 흔들리는 것을 놓치지 않고 4구와 적시타로 점수를 쉽게 뽑아내면서 앞서나갔다. 이상하게 삼진을 많이 당하는 경기였으나, 반대로 4사구도 많이 얻어내면서 결국 10:1 콜드승으로 마무리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았고, 이번 경기에서도 2번의 4구와 2안타를 치면서 100%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현국 형님의 4안타 타격감이 더욱 빛난다.

  2017 H리그 후반기  

	2차전 vs.신보엔젤스 15:9 승 (10/14) 1회에도 실책을 기록했던 3루수가 연속해서 2회에도 실책을 기록하면서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2회 실책을 시작으로 해서 4득점에 성공했고, 3회에 이어 4회에는 대거 6득점 하면서 확실하게 승리를 가져왔다.
	5차전 vs.왕천파닥스 1:10 콜드패 (11/25) 점수를 얻지 못한 것 뿐 아니라 5회가 될 때까지 추가 안타를 전혀 뽑지 못했던 것이다. 상대팀은 2회와 3회에 연속 안타를 쳐 내면서 점수를 내는 동안 우리는 상대의 실책을 틈타 출루했을 뿐 결국 홈으로 들어오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