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 두번째 미국 기행 - 13. 회의 끝. 그리고 돈대보이의 전설...
01.9.27 (Santa Barbara 시각)
모텔에 돌아가서 샤워하고 회의에 다시 들어갔다. document도 3개 정도 남았다.
그래고 wrap up. 근데 말이 길다.
다음 미팅 일정은 대충 11월 말이나 12월쯤 태국이란다. 오호라... 태국이라... 가서 맛사지나 받으러 다녀야 겠구먼...
4일간의 기나긴 회의도 끝났다.
이번 회의는 좀 지겨웠는데, contribution을 하지 않아서 겹치는 분야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Austin에 비해서 아름다운 바깥 풍경 때문이기도 하고, MPEG video group과의 joint 때문이기도 하고, 지넌번 보다 하루 더 긴 4일이라는 긴 시간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도 하여간 끝난 거 아니겠나.
마지막이라서 조금은 비싸 보이는 Italian restraunt에 가서 먹었다. Wine도 하나 시키고...
얼마전 윤상 프로에서 소개했던 Lavioli라는 걸 먹었다. 우리나라 만두 같은 건데... 뭐, 맛있다고 하길래 먹었는데... 보통 파스타랑 똑같이 밀가루 맛이다.
오늘은 어제 잘못 산 pinochle 카드를 바꿔서 (하룻밤을 가지고 놀았는데도 바꿔준다.) 일반 카드를 가지고 진검 승부에 들어갔다. 다들 돈들을 꺼내고 테이블에 달라 붙어서...
초반에는 어제의 경기 때문에 약간 헷갈린다. 높고 낮음을 구분하지 못한다. 그러나 1시간 정도 흐른 뒤 예전의 감을 되찾는다.
문제는 돈에 대한 개념이 없는거다. 아무리 봐도 10000원짜리가 $20 보다 많아 보인다. 미국돈은 $1에서 부터 $100까지 다 똑같이 생겼다. 색깔도 똑같고, 크기도 똑같고... 한국에서는 3000원쯤을 지른다고 하고, 10000원은 아까워 했다. 그런데 여기서는 $10은 아무렇지도 않게 지른다.
용구형은 역시 '돈대보이' 역할을 한다. 나는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잃고, 용구형은 개같이 잃다가 정승같이 잃는다. 커허헉...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따고, 나와 용구형만 잃은 듯...
새벽 4시가 가까워 오고, 마지막 게임이 남았다. 오오오.. 마지막의 명승부. 그 때까지의 결과는 김철우 박사 $130쯤 딴 것 같음. 홍민철 교수 $30쯤 땄다고 함. 이상희 과장과 전병문 박사 말은 없지만 둘 다 조금은 딴 듯. 나... $80 정도 잃었고, 용구형은 뭐... $100<x<$200
모두 다 나가 떨어지고 (따고 배짱인 듯) 용구형과 나만 남았다. 과연 박치기를 할 것인가... 서로 피해 갈 것인가? 결과는?
오오... 이상우의 한판 승. 7탑에 A플러쉬. 한바탕 멋진 스윙으로 독식...
게임은 이렇게 끝나고... 돈대보이는 전설로...
마지막 판에 딴 돈을 보니 본전 복구하고도 많이 남는다. 그리고 김철우 박사와 홍민철 교수가 딴돈은 donation 해서 나 거진 본전 복구하고, 용구형 $100정도 만들어 주고. $25 정도 남은 것으로 담날 아침 먹기로 했다.
모텔에 돌아가서 샤워하고 회의에 다시 들어갔다. document도 3개 정도 남았다.
그래고 wrap up. 근데 말이 길다.
다음 미팅 일정은 대충 11월 말이나 12월쯤 태국이란다. 오호라... 태국이라... 가서 맛사지나 받으러 다녀야 겠구먼...
해는 저물고... 회의는 끝난다.
4일간의 기나긴 회의도 끝났다.
이번 회의는 좀 지겨웠는데, contribution을 하지 않아서 겹치는 분야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Austin에 비해서 아름다운 바깥 풍경 때문이기도 하고, MPEG video group과의 joint 때문이기도 하고, 지넌번 보다 하루 더 긴 4일이라는 긴 시간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도 하여간 끝난 거 아니겠나.
우리 태우고 다니느라 수고했다.
마지막이라서 조금은 비싸 보이는 Italian restraunt에 가서 먹었다. Wine도 하나 시키고...
얼마전 윤상 프로에서 소개했던 Lavioli라는 걸 먹었다. 우리나라 만두 같은 건데... 뭐, 맛있다고 하길래 먹었는데... 보통 파스타랑 똑같이 밀가루 맛이다.
밥 먹고 돌아오는 길에 본 야간 경기. 부럽다.
오늘은 어제 잘못 산 pinochle 카드를 바꿔서 (하룻밤을 가지고 놀았는데도 바꿔준다.) 일반 카드를 가지고 진검 승부에 들어갔다. 다들 돈들을 꺼내고 테이블에 달라 붙어서...
초반에는 어제의 경기 때문에 약간 헷갈린다. 높고 낮음을 구분하지 못한다. 그러나 1시간 정도 흐른 뒤 예전의 감을 되찾는다.
문제는 돈에 대한 개념이 없는거다. 아무리 봐도 10000원짜리가 $20 보다 많아 보인다. 미국돈은 $1에서 부터 $100까지 다 똑같이 생겼다. 색깔도 똑같고, 크기도 똑같고... 한국에서는 3000원쯤을 지른다고 하고, 10000원은 아까워 했다. 그런데 여기서는 $10은 아무렇지도 않게 지른다.
용구형은 역시 '돈대보이' 역할을 한다. 나는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잃고, 용구형은 개같이 잃다가 정승같이 잃는다. 커허헉...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따고, 나와 용구형만 잃은 듯...
새벽 4시가 가까워 오고, 마지막 게임이 남았다. 오오오.. 마지막의 명승부. 그 때까지의 결과는 김철우 박사 $130쯤 딴 것 같음. 홍민철 교수 $30쯤 땄다고 함. 이상희 과장과 전병문 박사 말은 없지만 둘 다 조금은 딴 듯. 나... $80 정도 잃었고, 용구형은 뭐... $100<x<$200
모두 다 나가 떨어지고 (따고 배짱인 듯) 용구형과 나만 남았다. 과연 박치기를 할 것인가... 서로 피해 갈 것인가? 결과는?
오오... 이상우의 한판 승. 7탑에 A플러쉬. 한바탕 멋진 스윙으로 독식...
게임은 이렇게 끝나고... 돈대보이는 전설로...
마지막 판에 딴 돈을 보니 본전 복구하고도 많이 남는다. 그리고 김철우 박사와 홍민철 교수가 딴돈은 donation 해서 나 거진 본전 복구하고, 용구형 $100정도 만들어 주고. $25 정도 남은 것으로 담날 아침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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