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협회 토요 선사리그 9차전 vs. SSG 레전드 5:11 패 (8/20)

상대는 우리 정도 실력을 갖춘 팀이다. 평소와 같다면 아마도 비슷한 정도의 실력으로 맞붙었겠지만 오늘 경기에는 감독도 없고, 에이스 투수도 없다.
개인 레슨을 받으며 놀라울 정도로 볼 스피드가 올라간 김현국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으나 어찌된 일인지 캐치볼 떄보다 훨씬 느린 공을 던지면서 1회부터 통타 당했다. 2번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안정을 보이는가 했는데 바로 3번타자에게 홈런을 맞으며 분위기가 쳐지기 시작하였다.


타선 역시도 말년의 이순철 같은 표정과 몸짓으로 대충 던지는 상대 투수에게 말렸는데, 투구에 좀처럼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는 것이었다. 제구가 좋지 않기 때문에 4구를 많이 얻어내기는 했으나 중심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5득점에 그친 것이 패인이었다.
오늘 처음 보는 정협 선수의 어깨가 매우 좋은 것 같아 마지막 1이닝을 맡겼는데, 마운드에서는 씩씩하게 공을 뿌리지 못하는 모습이 약간 안타깝다. 하지만 앞으로 좋은 투수가 될 수 있을 듯, 기대가 크다.

  2016 유신고리그  

	1차전 vs. SJTU Typhoon 7:8 승 (4/30) 앞선 상태로 맞은 5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2점을 주긴 했으나 마지막 타자를 2루 땅볼로 막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점수를 조금 더 빼았겼어도 아마 5회 공격에서 역전 끝내기를 이루었으리라.
	2차전 vs. DNK1 10:11 패 (5/21) 10:7로 뒤진 채로 맞이한 마지막 6회 공격에서 3점을 뽑아내면서 동점을 만들었으나, 결국 역전까지 이어지지는 못했고, 마지막 수비에서 적시타를 맞으며 2주 연속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하게 되었다.
	3차전 vs. 삼성뉴클리어스 비스트 10:8 승 (5/28) 4회에 신입 선수들의 실책 등으로 2점을 내주며 재역전 당했지만 활발한 공격의 기운은 5회까지 이어져서 다시 4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콜드로 이기는 것 보다 더 재미진 역전승이니 이 정도면 경기 거부를 갚아준 것이겠지.
	6차전 vs. 인파이터스 4:11 승 (7/30) 다들 한달씩 경기를 하지 않은 상태라서 타격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반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한 투수의 싱싱한 어깨가 빛난 경기였다. 3회에 좌월 2점 홈런을 맞기는 했으나, 5회까지 4실점으로 잘 막아서 넉넉한 승리를 거두었다.
	6차전 vs. 인파이터스 4:11 승 (7/30) 다들 한달씩 경기를 하지 않은 상태라서 타격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반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한 투수의 싱싱한 어깨가 빛난 경기였다. 3회에 좌월 2점 홈런을 맞기는 했으나, 5회까지 4실점으로 잘 막아서 넉넉한 승리를 거두었다.
	8차전 vs. K.Quanters 5:13 승 (8/13) 이번 상대인 K.Quanters 는 하위권 팀이다. 경기를 하기 전부터 낙승을 예상했고, 또 그렇게 경기가 흘러갔다. 4사구와 안타로 역전 2득점하고 이어진 만루에서 김영광 선수의 좌월 만루 홈런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