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9.23 (서울 시각)
오호라... 다시 미국을 가는 날이다.
저번과 다름없이 이번에도 인천 공항이다. 시각은 오후 3시. 저번보다 조금 이르다. 출발 시각은 조금 이른데, 왜 집에서 나가야 되는 시각은 이리도 일찍인거냐? 10시 40분에 출발이다. 형을 부려서 삼성동까지 차를 타고 갔다. 이번엔 인천까지 은서와 함께 동행. 12시 30분에 Morning calm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역시... 나만 홀로 12시에 도착해 버렸다.
병무 신고 하는데 가서 신고하고, 할일이 없어 커피숖에나 갔다. 전망대 라운지에서 내다 보는데, 뭐 봐 봤자 비행기 뿐이다. 가만히 앉아서 비행기가 오가는 것을 보니 왜 그리 비행기가 멍청해 보이던지.
1시 조금 넘어서 다들 만났다. Ticket 받고, 공항 이용권 사고, 들어가는데... K2를 들고 서 있는 우리의 군인 아저씨... 뭐, 그렇게 서 있는다고 해서 보안에 그렇게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은데...
인천발 LA착 KE017편 55C 만날 뒤쪽이다.
Ticket 받기 전에 LA에 가는 사람에 대해서 간단한 보안 검사가 있었다. 미 항공국인가 뭔가의 지침에 따라 흉기가 될만한 건 다 조사를 한단다. 들어가면서 X-ray 검사도 좀 까다로워 진 듯 하다. 쓰바 비행기 타기 전에 괜히 면도칼 있다고 얘기해서 뺐겼다. 미국 공항에서는 걸리지도 않을 걸...
표를 끊고 들어가자 마자 한 일은.... 커헉... 롯데 면세점에 가서 루이비통 핸드백을 받은 일. 이거 생각보다 무쟈게 공간 많이 차지하겠구먼. 3시에 LA로 가는 비행기에 그래도 예상보다는 사람이 많다.
거기서 한재호도 봤다. 우리 나라 정통부 차관이 칠레로 간다는데, 거기에 우리회사 상무가 따라 간단다. 그래서 가방 들어주러 같이 간단다. 커커커....
Ticketing 하는 곳에서 홍민철 교수님이랑 용구형 만났다. 다들 같은 비행기로구먼...
대한항공 KE017 (ICN to LAX) 55C
비행기를 탔다. 자리를 잡고, 맥주를 한잔 마시고, 잔다. 내리면 오전 9시 40분이란다. 여기서 안 자면 내려서 푹 쓰러진다.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