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Y's 오사카 여행 15. 난바에서 배 채우기
'13.3.7 (오사카 현지 시각)
고베 神戶 에 볼만한 것들이 잔뜩 있지만 이제는 돌아가야 할 때다. 고베 시내에 가서 뭔가를 먹고 오사카 大阪 로 갈까, 아니면 오사카에 가서 먹을까 살짝 고민을 하다가 예정대로 오사카에 돌아가서 요시노 스시 吉野寿司 를 먹기로 했다.
저녁 6시쯤 되어서 아리마 온센 有馬溫泉 역에 도착했는데 벌써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했다. 이 곳으로 올 때 탔던 전철을 반대로 타고 오사카로 돌아온다. 처음 올 때와 달리 낯익은 역들이 보여서 여유롭다.
오사카 우메다 梅田 역으로 돌아가는 한신본센 阪神本線 에서 요시노 스시 검색을 했다. 한국에서 조사해 온 바로는 21까지 영업인데, 뭐라고? 21시까지 영업하는 곳은 니혼바시 日本橋 근처의 본점이고, 우리가 가려는 난바 難波 의 다카시마야 高島屋 지하에 있는 분점은 7시까지라고?
우메다 역에 내려서 미도스지센 御堂筋線 을 찾느라 좀 헤매이긴 했지만 난바 역에 도착해서 바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작년 말 도쿄에 갔을 때, 츠키지 築地 시장에서 들렀던 이츠바 스시 市場ずし 와 같은 프렌차이즈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나마 아는 이름이고 주변에 눈에 띄는 초밥집이 안 보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츠바 스시 츄오 中央 점에 들어갔다. 저녁 시간이어서 그런 것인지 원래 사람이 많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2명 자리만 있고 3명이 들어가려면 나눠서 앉아야 한다기에 그냥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다른 메뉴도 있겠지만 이미 서영이는 초밥이 먹고 싶다고 난리여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니혼이치 日本一 라는 검증되지 않은 초밥집을 발견하고 들어갔다. 이츠바 스시는 일반 초밥집이고, 니혼이치는 회전 초밥집이어서 서영이는 좀 더 마음에 들어한다.
니혼이치 스시에서 이츠바 스시쪽으로 가다가 좀 더 지나가면 551 호라이 551 蓬莱 본점이 보인다. 고기만두의 종류인 부타망 豚まん 이 유명한 551 호라이에서 만두와 나마비루 生 Beer 먹고 들어가고는 싶었지만 호텔 방에 일찍 들어가자는 서영과 은서의 징징거림 때문에 맥주 안주로 삼을 군만두 燒餃子 를 하나 사서 포장을 했다.
10개에 260 엔이라면 꽤 싼 편 아닌가. 다만 식기 전에 빨리 방으로 돌아가서 뜨끈뜨끈한 만두를 먹기만 바랄뿐...
조금 더 아래 쪽으로 내려오면 또 하나의 유명 가게인 리쿠로 오지상 りくろ おじさん 의 치즈 케이크 가게가 있다. 미리 만들어 놓은 치즈 케이크와 바로 만들어낸 치즈 케이크를 판매하는 줄이 각각 있는데, 당연하게도 줄이 긴 것은 즉석 판매일텐데, 그 줄에 서 있다보니까 줄 서 있는 사람을 위한 서비스 시식이 있었다. 한조각씩 얻어먹으니까 이 역시 굳이 줄 서서 기다려 살 필요는 없을 정도의 맛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줄에서 벗어나 호텔로 향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호텔 1층에 있는 세븐 일레븐에서 맥주를 사서 551 호라이의 군만두와 함께 마시면서 하루를 정리한다.
고베 神戶 에 볼만한 것들이 잔뜩 있지만 이제는 돌아가야 할 때다. 고베 시내에 가서 뭔가를 먹고 오사카 大阪 로 갈까, 아니면 오사카에 가서 먹을까 살짝 고민을 하다가 예정대로 오사카에 돌아가서 요시노 스시 吉野寿司 를 먹기로 했다.
저녁 6시쯤 되어서 아리마 온센 有馬溫泉 역에 도착했는데 벌써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했다. 이 곳으로 올 때 탔던 전철을 반대로 타고 오사카로 돌아온다. 처음 올 때와 달리 낯익은 역들이 보여서 여유롭다.
오사카 우메다 梅田 역으로 돌아가는 한신본센 阪神本線 에서 요시노 스시 검색을 했다. 한국에서 조사해 온 바로는 21까지 영업인데, 뭐라고? 21시까지 영업하는 곳은 니혼바시 日本橋 근처의 본점이고, 우리가 가려는 난바 難波 의 다카시마야 高島屋 지하에 있는 분점은 7시까지라고?
우메다 역에 내려서 미도스지센 御堂筋線 을 찾느라 좀 헤매이긴 했지만 난바 역에 도착해서 바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작년 말 도쿄에 갔을 때, 츠키지 築地 시장에서 들렀던 이츠바 스시 市場ずし 와 같은 프렌차이즈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나마 아는 이름이고 주변에 눈에 띄는 초밥집이 안 보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츠바 스시 츄오 中央 점에 들어갔다. 저녁 시간이어서 그런 것인지 원래 사람이 많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2명 자리만 있고 3명이 들어가려면 나눠서 앉아야 한다기에 그냥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다른 메뉴도 있겠지만 이미 서영이는 초밥이 먹고 싶다고 난리여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니혼이치 日本一 라는 검증되지 않은 초밥집을 발견하고 들어갔다. 이츠바 스시는 일반 초밥집이고, 니혼이치는 회전 초밥집이어서 서영이는 좀 더 마음에 들어한다.
하지만 그 맛이 국내의 여느 초밥집에 비교하여 낫지 않구나. 가루를 타서 먹어야 하는 녹차부터 해서, 오랫동안 회전을 하고 있었던지 말라서 퍽퍽한 네타 ネタ 까지 맛 없는 초밥의 여러가지 면모를 갖추고 있는 집이었다. 접시당 130 엔 円 으로 저렴한 가격이기는 하지만 맛은 없구나. 게다가 사진을 찍지 말라는 표지판까지 붙어 있다니. 어지간히 자신이 없는 듯.
초밥을 먹고 나와서도 배가 차지 않은지라 뭔가를 더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다. 후식으로 먹으면 괜찮을만한 것들이 몇 가지 있으니 그 중에서 고르면 되겠거니 하고 난바 지역을 좀 돌아다니기로 했다.
니혼이치 스시에서 이츠바 스시쪽으로 가다가 좀 더 지나가면 551 호라이 551 蓬莱 본점이 보인다. 고기만두의 종류인 부타망 豚まん 이 유명한 551 호라이에서 만두와 나마비루 生 Beer 먹고 들어가고는 싶었지만 호텔 방에 일찍 들어가자는 서영과 은서의 징징거림 때문에 맥주 안주로 삼을 군만두 燒餃子 를 하나 사서 포장을 했다.
10개에 260 엔이라면 꽤 싼 편 아닌가. 다만 식기 전에 빨리 방으로 돌아가서 뜨끈뜨끈한 만두를 먹기만 바랄뿐...
호텔 방 쪽으로 가다가 유명하다는 홉 슈크림 ほっぷしゅうくりーむ 을 발견했다. 여러가지 맛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클래식할 것으로 예상되는 커스타드 Custard 맛을 사서 먹었는데, 당최 이 홉 슈크림이 왜 유명세를 탄 것인지 전혀 짐작조차 가지 않았다. 심지어 나는 슈크림을 꽤나 좋아하는 사람인데도 이렇단 말이지.
단지 인터넷 검색 상에서 유명하다는 이유로 이 홉 슈크림을 먹는 사람에게는 꼭 먹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을 정도이다.
조금 더 아래 쪽으로 내려오면 또 하나의 유명 가게인 리쿠로 오지상 りくろ おじさん 의 치즈 케이크 가게가 있다. 미리 만들어 놓은 치즈 케이크와 바로 만들어낸 치즈 케이크를 판매하는 줄이 각각 있는데, 당연하게도 줄이 긴 것은 즉석 판매일텐데, 그 줄에 서 있다보니까 줄 서 있는 사람을 위한 서비스 시식이 있었다. 한조각씩 얻어먹으니까 이 역시 굳이 줄 서서 기다려 살 필요는 없을 정도의 맛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줄에서 벗어나 호텔로 향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호텔 1층에 있는 세븐 일레븐에서 맥주를 사서 551 호라이의 군만두와 함께 마시면서 하루를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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