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동부리그 3경기: vs.디버스

사이버 동부리그. 3경기. SK 파이어뱃 vs. 디버스
2013.4.6 (토) 07:00~09:00
6:6 무승부


기존 패배하는 경기는 공통적으로 4사구보다 삼진이 많았다. 대부분 눈에 보이는 공을 따라가면서 치다가 평범한 타구로 아웃되거나, 파울이 되어서 카운트가 몰린 후 삼진이 되어버리는 경우. 이번 경기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타자들에게 많이 기다리라고 요구하였다.
감독의 요구대로 선수들은 공을 끝까지 봤으니 일단은 작전 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 1회 4사구 5개, 2회 4사구 4개를 얻어낸 결과가 그걸 증명한다. 하지만 이렇게 4사구로 주자가 진루했음에도 불구하고 얻은 점수는 각 2점씩 총 4점. 매회 선두타자가 진루하지 못하여서 찬스가 항상 2사 이후에 만들어진 점이나, 잔루를 많이 남기고 적시타가 없었다는 것이 문제였는데 이는 감독의 작전 실패. 역시 눈야구는 한계가 있구나. 1회/2회 모두 잔루 만루로 대량 득점에 실패하고, 3회 이후로는 제구가 잡힌 투수를 상대로 변변한 공격을 하지 못한 채 무득점으로 끌려갔다.
그나마 나간 주자들이 멍하니 있다가 견제사 당한 것도 두번씩이나.

투수 쪽에서는 4회까지 3실점으로 잘 막아내고 있었으나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6회 4구와 안타를 묶어서 동점에 성공했으나 이 역시 2사 이후에 진행된 공격이어서 마지막 점수를 내지 못하고 동점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