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에반게리온 커스텀 커버 for iPhone5 전원집합

루나 ラナ 에반게리온 커스텀 커버 エヴァンゲリヲンレーシング for 아이폰 5 iPhone 5 전원집합 全員集合
가격 : 24,000원
제조국 : 중국
구매처 : 스트라피야 코리아

작년 막바지에 득템한 아이폰 5 에게 처음으로 해외 구경을 시켜줬더니만, 자기도 수영을 한번 해보겠다고 수영장에 들어갔다가 시망. 수리비 지원해 주는 고마운 회사 덕분에 리퍼비쉬로 (이거 공식 제도가 아니라는데...) 새롭게 폰을 받았다.
지원하는 수리비의 한도를 연초에 시원하게 다 써버렸기 때문에 이제 연말까지는 아이폰을 떠 받들어야 할 상황이 되었다. 일단 앞면은 고마우신 분께서 지원해 준 SGP GLASt 를 부착했다. 필름이 아니라 글래스라고 되어 있어서 마음이 든든.

싸구려 케이스를 찾아서 명동 일대의 악세사리 가게를 헤메였지만 소득은 없었다. 수제 케이스라고 간판이 붙어 있지만 다른 곳에서 보던 것과 대동소이. 그리고 가격도 그닥 싸지 않다. 기왕 1만원대 후반의 제품을 구매하느니 아예 테마를 입히기로 했다.
지난 해 일본에서 사온 홈 버튼과 짝을 맞추기 위해서 에반게리온 검색. GILD 디자인에서 알루미늄 솔리드 범퍼 제품이 나온다는 것이 포착되었지만 일본 한정 판매인데다가 3월에 나온다는게 문제. 그냥 국내에서 판매하는 것을 찾으려 검색했지만 검색 결과는 오직 하나.

껍데기가 NERV 스타일이었으면 좋았을걸.
판매를 하는 곳이 없어서 스트라토야 코리아라는 정체 불명의 사이트에 회원가입까지 하고서 주문. 안심클릭이 아니라 안전결제인가를 깔다가 실패해서 결국엔 무통장 입금까지 하는 귀찮음 끝에 주문했고, 주문한지 사흘만에 죽은자 가운데서 배송 완료.

떨렁 케이스 하나만 포함.
위의 전원 집합 모델 외에 아야나미 레이 綾波レイ 디자인과 초호기 디자인이 있었으나, 지난번 홈 버튼을 아스카 惣流・アスカ・ラングレー 모델로 사지 못한 것이 영 맘에 걸려서 결국 전원 집합 모델로 결정.

씌워 놓으면 그 뿐 평범한 옆면과 더 평범한 아랫면. 하지만 에반게리온 급 이라고. 위쪽은 전원 버튼 빼고 덮어도 될텐데 그냥 열어 놓은 호기로움.
잘 씌워 놓고 보니 홈버튼과의 절묘한 콜라보레이션으로 마치 에반게리온의 파일럿들이 실제로 들고 다니는 통신기 같은 포스가 느껴진다... 는 건 자기 위안을 위한 개뻥이고, 뒤쪽 그림을 보지 않으면 영 평범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