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 SK 7차전
2012.6.19 18:30~21:23 문학 야구장
5:1 롯데 승. (승) 이용훈, (패) 신승현
원래는 예정에 없었으나 (게다가 두산도 아니고...) 테이블석 3자리가 남았다는 공지 사항이 있어서 냉큼 신청했다. 롯데전이라서 롯데팬인 노영수 선수와 동행. 그리고 우연히도 표가 모자른 오현택 사우도 동참하여 오랫만에 남의 팀 경기 구경.
왼쪽부터 NC, 롯데, SK
마침 그날 오전에 KBO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이 유보되는 바람에 장병수 사장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집에 고이 모셔놨던 NC 드래프트 져지를 입고 갔다. 2012년 드래프트 6명의 사인이 들어있기 때문에 빨래 돌릴 수 없어서 조심조심...
회사에서 일찍 출발한다고 하긴 했는데, 그래 봐야 오후 5시 30분에 출발했다. 빨리 가겠다고 공항철도까지 이용을 했지만, 계약역에서 인천 1호선을 갈아탄 후에도 한참을 더 가야 했다. 지하철 안에서 DMB로 경기 상황을 지켜봤는데 1회초 SK 투수 신승현이 일찍 무너지면서 이미 4:0. 여기서 거의 게임은 끝이난 듯. 예전에 LG:두산을 보러갔는데 도착하기 전에 4:0으로 점수가 나고 그 점수 그대로 끝나버리는 악몽이 다시금 기억난다.
남의 팀 경기라서 경기에 집중도 안되어서 그냥 술이나 퍼 마시면서 경기장 분위기나 즐겼다.
SK 가 어떻게 한 점을 냈는지 기억도 잘 안 나고, 롯데는 박종윤이 홈런을 치면서 한점 난 것이 기억 나긴 하는구나.
루즈한 분위기가 이어지다가 세번째로 맥주를 사오는 순간 경기 종료. 술이 남았기에 경기가 종료된 후에도 남아서 인터뷰까지 다 지켜봤다. 팀을 옮겨서 첫 출전한 용덕한이 인터뷰를 하던데.. 김성배, 용덕한, 박정배가 다 출전해서 맘이 짠하다.
술 먹느라 기록지는 작성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