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이버대학총장배 토요동부리그, 팀 8경기 비틀즈:SK파이어뱃

세계사이버대학총장배 토요 동부 리그, 팀 8경기 비틀즈 : SK 파이어뱃 (1루 후공)
2012.6.16 (토) 07:10~09:00 사이버구장
13:14 승 (승) 김성진, (세) 장태진, (패) 김범서


이른 아침 경기여서 잠이 좀 부족한 것이 문제가 되긴 했으나, 오랫만에 맡아보는 2루 수비이기 때문에 금방 각성이 된다.
첫회에 계속 두들겨 맞은 와중에 투수 뒤로 오는 땅볼 타구를 내가 잡았다면 좀 더 편하게 갈 수 있었겠지만, 내 앞 바운드에서 불규칙이 되는 바람에 잡지 못한 채로 3점을 빼앗겼다. 1회 공격도 어정쩡하게 점수를 내지 못하였고...
반격은 2회에 바로 시작되었는데, 안타와 4구 실책 등으로 동점을 만든 후 이어지는 만루에서 장쾌한 만루 홈런으로 대거 8점을 뽑아서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투수인 김성진이 지난 수요일에 투구한 여파로 힘이 빠지면서 3회 좀 맞아나가기 시작했으나, 2루 플라이에 이은 1루 주자의 본헤드로 병살을 잡으면서 좀 살아났다. 플라이 볼이 조금 낮게 떠서 오는 것을 잡으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그 앞으로 지나가는 1루 주자가 시야에 들어와서 마음이 급해진다. 다행히 잘 잡아서 1루 송구까지 정확하게 하여 아웃.

3회말 추가점을 뽑아서 5:12로 여유롭게 앞서 나가는데, 4회 역시 연속된 안타로 실점. 그 와중에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잡아내면서 여유롭게 따돌렸다. 문제는 4회 2사에 교체로 나온 남유현 선수가 5회 계속 맞아가면서 실점이 이어져 2점차까지 따라잡히는 것이었는데, 결국 포수를 보던 장태진 선수가 등판하면서 뒤의 타자들을 처리하여 한점차 아슬아슬한 승리.

공격에서는 타격 슬럼프가 여전히 이어지면서 시즌 타율이 아직 0.000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수비에서는 병살 플레이 2개를 잡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그나마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