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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きない (자살 관광버스)
死卽生, 生卽死 |
년도 : 1998
국가 : 일본
상영 : 100분
연출 : 시미즈 히로시 清水宏
출연 : 단칸 ダンカン (아라가키 역)
오코우치 나나코 大河内奈々子 (미츠키 역)
2007. 7.16. i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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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죽음을 인식하고 받아들인 이후에 품위있는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
- 누가 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맞는 말인 것 같다.
'자살이란 삶에 대한 도피가 아니다. 자살은 자신에게 주어진 수명보다 일찍 자신의 업적을 모두 이루어 놓은 천재들의 전유물이다.'
- 이건 내 생각이다.
각자 저마다의 사정으로 빚을 진 일군의 사람들을 모아서 해돋이 여행을 떠난다. 이 여행의 목적은 바로 보험금.
모두들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 죽음을 향해 가는 버스에 올라탄다.
하지만 삶은 아이러니...각자의 빚 때문에 암울한 삶을 살아온 12명의 사람들은 오히려 죽음을 향해가는 이 여행이 더 즐겁다.
프로이트
Sigmund Freud 는 '죽음'에 대한 공포가 우리의 무의식을 구성한다고 했지만, 역시 '죽음'이라는 건 삶의 대면으로서의 공포가 아니라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동반자가 아닐까 싶다.
원제목처럼 '살기 싫어
生きない '라고 외치던 사람들이 고작 한명의 여자 아이와의 끝말잇기 때문에 삶의 소중함을 깨닫다니...
처구니 없는 이들에게 '교통사고'라는 징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