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間道 (무간도) -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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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間道 (무간도)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
경찰 학교에서 발탁되어 10년간 위장한 진영인, 삼합회 출신으로 경찰 학교에 입학하여 강력반 반장이 된 유건명
조직에 잠입한 경찰 스파이와 경찰에 잠입한 조직 스파이. 이 영화는 너무도 유명하여 영화를 보기 전부터 이 내용을 알고 있었다. 사실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이러한 내용이 마지막에 밝혀지는 반전(reversal)의 내용이라고 생각했고, 이 내용을 미리 알고 있었으니 영화는 별로 재미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으나...
막상 영화가 시작되자, 처음부터 진영인과 유건명의 엇갈리는 인생의 장면부터 나오고 영화를 풀어간다.
'홍콩 느와르의 마지막 자존짐'이라는 세간의 평가에 멋지게 부합하는 수작!!! 하지만 기존의 홍콩 느와르와는 달리 추격이나 총격 장면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홍콩 느와르의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홍콩 느와르의 시작'이 아닐까? 진영인이 죽고 난 후의 무간도 2/3편은 어떻게 진행이 될런지?
형사의 신분으로서 삼합회에 침투하여 한침의 마약 거래 내용을 경찰 측에 모르스 부호로 전달하는 진영인과, 그 정보를 이용하여 사건 수사를 진행하는 황지성. 또 반대로 경찰의 수사 진행 상황을 삼합회에게 메세지로 전달하는 유건명. 총격전 하나 없는 조직과 경찰의 이 대결신은 어찌나 마음을 졸이게 하는지...
렁치우와이 1962년생 (당시 40세!!!) 처음 본 것이 아마도 '悲情城市 (비정성시)'에서의 벙어리 사진사였지..
유더화 1961년생 (당시 41세!!!) 아마도 '旺角卡門 (열혈남아)'의 그 형님이었을꺼야..
도대체 이 분들은 뭘 먹고 자랐길래 그 때와 이렇게 똑같은 거냐고?
Post Script
한국에 개봉한 것은 홍콩판 결말이다. 진영은은 죽었지만, 나중에 경찰인 것이 인정됨. DVD에서 볼 수 있는 다른 결말은 중국판. 유건명이 삼합회 첩자인 것이 밝혀져서 잡혀간다. 개인적으로는 홍콩판 결말이 조금 더 마음에 든다. '내가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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