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이버대학총장배 토요 서부 리그, 팀 27경기 에이스브레이브스 : SKT 파이어뱃

세계사이버대학총장배 토요 서부 리그, 팀 27경기 에이스 브레이브스 : SKT 파이어뱃 (1루 후공)
2011.11.12 (토) 7:20~9:15 사이버구장
15:10 승 (승) 손정필, (패)


원래 더블헤더 일정이었는데, 다음 경기 시간에 한민대에서 연습을 하겠다고 하여 두번째 경기가 취소되고 첫번째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상대팀은 간발의 차이로 3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
슬로 스타터인 선발 투수가 의외로 1회초를 잘 막아서 1점만 내준 채로 1회말 공격을 맞았다. 상대 투수는 볼은 어느 정도 속도가 나오지만 공이 타자의 머리 위로 몰리면서 4구를 남발하였다. 가끔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 공도 타자의 눈 높이로 몰리면서 들어오는 족족 장타로 연결되었다. 그리고 좌익수의 어설픈 수비도 거기에 한 몫하면서 1회에 대거 10점을 얻어 편한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점수를 내 주었기 때문에 긴장이 풀어졌는지, 2회초 수비에서 많은 에러를 내면서 무너질 뻔 하였다. 다행히 일찌감치 투수를 교체하면서 추격을 잘 막아 내어 한점차의 리드를 잡으면서 경기를 3회로 끌고 갔다.
3회초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고, 바뀐 상대 투수로부터 4점을 더 얻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4회 양팀 한점씩을 내면서 5점차를 유지한채로 시간 제한에 걸려서 4회에 마무리.

우리는 강팀이었던 것이다.
가끔 선수가 부족하여 자기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뛸 때에 약간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선수들이 베스트로 나와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갈 경우 강팀도 잡을 수 있는 실력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
물론 상대팀에 선출이 결석했기 때문이라는 점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