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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뭐 있어?

R's 첫번째 태국 기행 - 8. 알카자 쇼

  • 2010.08.24 22:11
  • Travels/'01 พัทยา
01.12.5 (파타야 시각)

이래 저래 좀 고민은 되었지만, 결국은 알카자 Alkazar 쇼를 보러 나갔다. 여기는 참 좋은 호텔인지, 아니면 모든 호텔에서 그렇게 하는 것인지 모르겠는데, 쇼 예약을 하면 차까지 온다고 한다. 회의를 가능하면 오래 들어야 하기 떄문에 보내주는 차는 너무 일찍 와서 안되고 그냥 표만 예약만 했다. 일반석과 VIP석이 구분되어 있는데, VIP석은 600 바트 บาท 에 음료수가 포함된단다. 오호... 그러나 VIP 석이라고 해서 의자가 좋다거나 한 것이 아니라, 좌석 번호가 붙어 있다는 것 뿐..

저녁 8시 50분까지 회의를 듣다가 출발했다. 나중에 들은 거지만 내가 나간 후 document 겨우 하나 발표했단다.
호텔에서 택시를 불러달라고 했더니 벤츠가 온다. 커허, 미니버스보다 훨씬 비싼 180 바트. 근데 이거 무늬만 벤츠다. 승차감도 별로 좋지 않고, 엔진 소리 들어 보니까 일반 자동차들이랑 별 차이 없다. 껍데기만 벤츠에 엔진 들어내고 싸구려 갖다 놓은 거다. (가 아니라... 유럽에서 나온 벤츠는 거의 디젤 엔진을 사용한다고 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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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자 쇼 극장은 호텔에서 조금 멀다. 한 30분 정도 걸렸는데, 갔더니 역시 유명한 쇼라서 그런지 극장도 큰 편이고 사람도 많다.
극장 앞에서는 주연 배우들과 함께 사진 찍는 것이 마련되었는데, $1을 내면 한명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화려하다... (출처 : mi_na@flickr)


역시 여기도 한국 사람들이 많다. 여기 저기서 한국말이 즐비하다. 단체로 온 한국의 신혼 부부들과 가이드. 가이드는 이 쇼를 과연 몇번이나 봤을까...
어쨌거나 쇼는 전체적으로 역시 '한번쯤은' 볼만하다. 세계 4대 쇼라고 하는데, 뭐 다른 쇼들은 본 적이 없어서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여기 배우들은 나라가 게을러서 그런지 춤도 그렇게 성의 있게 추질 않는다. 그냥 대충, lip-sync하고 서로 얘기도 나눠가면서... 그게 이 나라 성격인 것 같다. 하긴 개들도 길거리에 뒤집어져서 자고 있으니...
조금 진행 되다가 보면 한국의 부채춤이 나온다. 어설픈 부채춤도 괜찮고, 어설픈 장구 장단도 괜찮다. 그러나 하필이면 무대 장식에 태극기가 떡하니 그려져 있는 것이 눈에 좀 거슬린다. 중국, 미국, 이집트가 배경인 음악에서는 전혀 그 나라들의 국기가 없다. 왜 하필이면 태극기만 붙어 있는 거냐고?
한국인들이 얼마나 오는지 김종서의 '겨울비'를 배경음악으로 하는 코너도 있다. 가사 내용 모르면 전혀 이해가 안가는 그런 춤을 춰 놓으니, 반응도 제일 썰렁했고...

1시간 10분동안 이어진 그 show는 '한번만' 볼 만한 것이다. 나온 사람들이 모두들 남자들이거나 남자였던 사람들이라고 하니 기분이 좀 묘하다.
(흔히 게이 쇼 라고 하는데,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 쇼의 출연자는 Gay가 아니다. 다들 성전환 수술을 한 Transgender라는거다. 그게 그거라는 사람도 있지만, 엄연히 차이가 나는 거다. 그 차이는 홍석천과 하리수의 차이만큼 크다.)
포르노 처음 본 다음날 거리의 사람들이 다 포르노 배우같고, 단란 주점 처음 간 다음날 거리의 여자들이 전부 단순이들 같아 보였는데, 이번에도 애들이 전부 Gay 내지는 Transgender 같아 보일 것 같은 느낌이...

'태국에 가면 하리수 보다 예쁜 애들이 쌓였다'고 하는데 태국에 정말 다녀온 사람이 한 얘기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방콕 กรุงเทพ 의 빳뽕 พัฒน์พงษ์ 에 가면 과연 얼마나 예쁜 transgender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가봤는데, 없다...) 하여간 여기 Alcarza에서는 하리수 정도면 예쁜 축에 드는거다. 뭐, 나라마다 미의 기준이 틀려서 제일 예쁜 애들을 뽑아서 모아 놨는데, 내가 보기에만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하여간 예쁘다고 봐줄만한 애들은 한 2명 정도가 아닐까 싶다.
그래도 몸매들은 전부 다 쭉쭉 잘 빠졌더만... 주식에 소, 돼지 등은 거의 없고 해산물과 야채들만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은데, 여기는 정말이지 살찐 사람이 거의 없다. 아마 배 나온 사람은 외국인 말고는 본 적이 없는 듯한데... 커커. 좋은 것 먹어야 이렇게 늘어지게 살아도 몸매 유지가 되나보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새창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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