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H의 만화
밀렸던 웹툰을 다시 꺼내어 본다. 네이버 보다는 카카오쪽이 나에게 맞는구나. 그런데 왜 유료밖에 없니?
만화책으로 본 작품은 하나도 없네.
![]() 2021~24 카카오웹툰, 윤태호 ~ 2/11 카카오웹툰 |
1. '먼지같은 일을 하다 먼지가 되어버렸어...'
2. 리얼한 작화를 하는 윤태호지만, 만화의 내용 자체는 판타지라고 1부 포스팅에서 언급했다. 3. 완벽한 직장상사 오과장과 업무에 충실하고 흠결없는 김동식에다가 3-1. 신중하고 책임감 넘치는 김부장까지 합체한 온길은 환타지 그 자체다. 4. 5명이 전부인 회사에 경리로 입사한 직원이 저렇게 똑부러진다고? 5. 뭐, 대기업에서 정규직 전환도 못 된 장그래의 능력치를 보면 리얼한 수퍼히어로 영화 같은 정도의 아이러니다. 6. 1부에서 완생이 되지 못한 장그래와 대비되어 대기업에서 인정을 받으며 안착한 안영이, 장백기로 그려졌다면 7. 2부에서는 반대로 온길에서 제대로 능력을 발휘하는 장그래와 대비되어 소소해지는 안영이, 장백기 + 한석률의 모습이 보여지는데, 8. 1부의 서늘한 현실에 대한 촌철살인과 대비되는 해피엔딩의 결말도 6-7의 상황과 같이 댓구를 이룬다. 9. 파트 2 라는 부제들 달았는데, 그 조차도 장기 연재 중단으로 1/2부로 나뉘었고, 10. 휴재와 별개로 1부의 내용이 파트 1에 비해 그닥이었기에 조금 실망스러웠다가 11. 2부의 전개에서 벌어지는 온길과 원인터의 대비를 통해서 장그래에 이입한 독자들에게 쾌감을 불어 넣어줬다. 12. 이창호 9단 vs. 마사오춘 9단의 3회 삼성화재배 결승 5국으로 진행되었으나, 바둑 모르니까 만화 내용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모르겠다. 12-1. 게다가 아쉽게도 대국수와 만화의 분량이 딱 맞지 않아서 20수 정도 남겨놓고 만화는 마무리됐다. 13. 파트 1의 '사석' 같은 후기가 나오려나? 14. 이제 드라마를 봐 볼까나. |
![]() 2011 다음, 강풀 '23/8/25 ~ '24/2/12 카카오웹툰 |
1.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즌 5
2. 조명가게를 찾아오는 이상한 외양의 사람들, 이상한 점을 알게 되더라도 절대 얘기하면 안 돼. 3. 몇몇의 이상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이야기로 전개되고, 4. 결국에는 그 각각의 사연들이 하나로 만나게 될텐데, 5. 그 중심에 현주가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6. 실상이 밝혀지기 전에 이미 힌트를 준다. 조명이 켜잔 타이틀과 꺼진 타이틀의 구분. 7. 그 구분을 기준으로 보면 풀리지 않는 의문이 하나 있는데, 베댓에서도 실상을 찾기가 어렵다. 8. 지영 (손톱이..) 이 펜션에 가서 현민의 상/하반신을 꿰메는 5화 부분이다. 8-1. 타이틀의 조명은 꺼져 있는 걸 보면 죽거나 갈림길의 세계다. 8-2. 이 세계의 현민은 그저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릴 뿐인데, 왜 상/하반신이 분리된 상태지? 8-3. 어쨌든 바느질 할 때 골무는 안 껴도 되어서 편하겠다. 9. 예상과 다르게 현생에 나타난 귀신이 둘이다. 그 중 한명은 주연급이 아니잖아. 10. 시즌 5 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썰렁물과 연결된 것은 거의 없다. 10-1. 막판에 선글래스 아저씨가 나왔지만, 막상 의무(?)를 하지는 않아서... 11. 디플에서 드라마화한다는데, 기존에 다 망한 영화 vs. 디플에서 성공한 '무빙' 사이의 어디쯤인가? 11-1. 주지훈이 조명가게 주인으로 나온다니, 이런. 11-2. 박보영이 고작 간호사로 나온다니, 이런*100. |
![]() 2010~11 다음, 조경규 '23/11/9 ~ '24/2/15 카카오웹툰 |
1. 왜 봐야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오면 보는 편
2. 내용은 기억에 안 남음. 3. 뭔가 먹을 것을 먹었다는 걸 알겠는데, 뭘 먹었는지도 기억에 안 남음. 4. 봉봉클럽 서울/베이징/광저우... 뭔 차이인지 모르겠다. |
![]() 2023 카카오웹툰, 엄세윤, 정이품 '24/2/17 카카오웹툰 |
1. 지금은 기다무로 바뀌었지만, 당시에 드라마 방영 덕분인지 전회차 무료였다.
2. 설정과 몰입감이 굉장해서 하루만에 시즌 1 독파 3. 하지만, 시즌 2로 넘어가면서 슬슬 지루해지기 시작함. 4. 공적 제제와 사적 복수에 대한 고찰로 시작하지만, 5. 결국에는 사적 복수를 위해서 모든 것을 꾸몄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김이 샘. 6. 사형투표 프로그램을 탈취하려는 기업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실소가. 7. 그리고 개탈의 정체가 너무 생각했던 대로 맞아 떨어지는 부분도 단점이다. 8. 단점만 많이 나열했지만, 이틀에 걸쳐 시즌 2개를 다 볼 정도로 몰입감은 있다. 9. 아무 표정 없는 개탈의 캐릭터도 괜찮은 편이고. 10. 야가미 라이토처럼 머리를 많이 쓰는 부분이 더 강화되었으면 좋았을 걸. |
국민사형투표 시즌 2 (40+2화) 2023 카카오웹툰, 엄세윤, 정이품 '24/2/17 ~ 18 카카오웹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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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7 다음, 장이 '23/11/24 ~ '24/3/17 카카오웹툰 |
1. 자이언츠와의 혈투가 끝난지도 시간이 많이 흘렀다.
2. 마트에 밀려 시장 사람들은 흩어지고, 수제비와 빵집은 외곽(?)으로... 3. 고등어는 같은 이름의 간판을 붙였지만, 커피로 업종 전환했다. 4. 하지만, 블루 엔젤스는 시장과 함께 추억속으로 사라졌다. 5. 그러나, 아직 감독님이 건재하고, 여전히 시끄럽다. 6. 감독님이 계시다면 블루 엔젤스도 부활이 가능하겠지 6-1. 그리고 감독님이 몸 바쳐서(!) 부활의 날개짓. 7. 이번에는 불꽃 리그도, 수퍼 썸머리그도 아니라 인터리그다. 8. 1천명 관람석이 있는 꿈의 구장을 걸고 대결을 펼치는 불꽃 vs. 맵다리그의 대결 9. 지용고의 영보이를 콜드 게임으로 누른 블루 엔젤스. 10. 그리고 당연하게도 플레이오프를 맞이한 불꽃 올스타 vs. 맵다 올스타전 11. 경기의 결과가 뭐가 중요하랴. 이 만화는 사실 오찬호와 서서진의 연애 얘기란 말이지. |
![]() 2023~24 네이버웹툰, 가스파드 '23/11/9 ~ '24/3/17 네이버웹툰 |
1. '선천적 얼간이들' 1편이 나온지도 어언 10년이 지났고,
2. 그 사이에 가스파드 작가는 '무한도전'에도 출연도 하고, 3. '전자오락 수호대' 를 7년간 연재하기도 했으나 4. 그닥 성공적이라고 할 수 없었는지 '선천적 얼간2들'로 돌아왔다. 5. 하지만 작가와 그 친구들은 '더 이상 어리지 않다.' 6. 젊은 날의 치기로 치부할 정도의 만행을 할 정도의 나이는 넘어간 거지. 7. 그래도 여전히 얼간이들이기 하지만, 8. 1편만큼 재미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물론 나도 늙었고. 9. 독자들도 늙어서 그런지, 30회만에 초라하게 종영 10. 시즌 3는 아마도 안 나오겠지. |
![]() 2010-11 다음, 강풀 2/13 ~ 4/13 카카오웹툰 |
1. 작가가 한 두 개의 배신 or 거짓말
2. 예고편에 '순정만화 씨즌 4' 라고 해 놓고서 좀비 아포칼립스 만화라니. 2-1. 마지막은 순정으로 끝맺긴 하지만... 3. '사회적 배경과 상황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밝혔으나, 상관이 없기는 개뿔. 4. 오히려 사회 상황에서 가져온 설정과 대사들로 인하여, 이 작품 이후 강풀도 빨갱이 목록에 등극했다. 4-1. 하지만 블랙리스트 등극은 이 작품 2년후에 만든 '노무현 티셔츠' 제작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5. 그러나 강풀이 뭔 사회 참여 독려하는 주제로 만화를 그린 건 아니다. 6. 이 만화는 남녀의 사랑과 사랑을 위한 희생이 주제 아니던가. 7. 두 남녀의 감정이 미묘하게 변화하는 부분을 강조해서 스토리가 이어지잖아. 8. 배경은 당연하게도 강동구 고덕주공 4단지. 8-1. 그런데 왜 거기만 좀비 아포칼립스가? 8-2. 시작이 종로인데, 다른 지역은 해결되고 강동구만 좀비 세상이 된 것도 이상하네. 9. 좀비가 매우 약하기 때문에 좀비 공포물로 읽기는 무리가 있지. 10. 광우병+좀비를 엮는 것은 정치적이기라기 보다는 이미 외국 작품에서도 등장했기에 클리쉐로 봐도 되지 않을까? 10-1. 그런데 그 외국 작품이 '심슨 가족' 이라거 정치적이 아니라고 하기에는... |
![]() 2023~24 카카오웹툰, 장이 '23/11/7 ~ '24/4/28 카카오웹툰 |
1. 시즌 0 를 마친 후에 바로 이어서 시즌 3로 들어간다.
2. 역시 예상대로 시즌 0의 화령과 건수가 돌아온다. 3. 본인의 능력이 어디서 기인했는지 모른 채, 능력을 이용한 사기꾼 정도였지만, 4. 과거의 기억을 찾으면서 억울함에 악 받은 상태가 된다. 4-1. 보통 잘못한 놈들이 더 억울해 하긴 하지. 5. 초창기 카운터로서 능력도 떨어지지 않고, 다른 마귀들이 모르는 카운터의 정보를 많이 알고 있지만, 6. 이미 세상의 카운터는 소문 덕분에 각성한 상태라 상대가 되지 않는다. 7. 하지만, 진정한 빌런은 화령이 아니고 다른 인물이... 8. 시즌 2에서 기구한 사연을 가진 마주석이 완전한 악으로 변모하는 모습까지 보였기에, 8-1. 시즌 3의 도정우는 빌런으로서의 매력이 조금은 떨어진다. 9. 그러다 보니 막판에 1급 마귀가 완전한 악보다도 더한 능력을 보여주지만, 10. 그래도 소문이 더 경이롭다고. 11. 시즌 4는 안 나올 듯. |
![]() 2011 다음 만화속세상, 루드비코 5/1 ~ 13 카카오웹툰 |
1. 루드비코라는 만화가가 있는데 잘 모르지.
2. 만화일기/만화영화라는 일상툰 혹은 리뷰툰을 그렸더만 3. 일상툰을 돈 받고 보기는 뭐 해서, 작품 하나 골라서 결제 4. 꽤나 극화체 그림이다. 미쿡스럽네. 5. 이 이야기는 나비 이야기인가? 6. 기자는 기자가 아니었고, 소설은 소설이 아니었다. 7. 이야기는 현실이 되고, 앞의 이야기는 뒤의 이야기로 연결되는데, 8. 부조리극이라고 하기에는 줄거리가 너무나도 확실한데? 9. 앞과 뒤고 연결되고, 현실과 소설이 맞닺는 지점이 키 포인트가 되는데, 10. 그렇다면 앞의 이야기에 많은 복선이 있을거라 예상된다. 11. 다시 보면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부분들이 많겠지만, 아쉽게도 유료 결제는 시한부라서... 12. 하루에 다 읽고, 그 날 다시 읽기를 권장. |
![]() 2013 티핑포인트, 이가라시 유미코 / 미즈키 쿄코 6/5 ~ 7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
1.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2. MBC 방영한 애니메이션 본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만화책은 확실히 본 적이 없었음. 3. 동해시에 놀러 갔는데, 에어비앤비 숙소에 박스세트가 있네. 3-1. 여행간 김에 봐야지. 4. 티핑포인트라는 출판사에서 나왔는데, 하이북스 판본이 좀 더 정성이 들어간 듯. 5. 주요 인물은 앤소니, 일라이쟈, 테리우스 정도로 알고 있는데, 윌리엄도 있네. 6. 아드레이 가문의 남자들은 왜 다들 캔디를 좋아하는가? 미스테리네. 7. 구박하는 일라이쟈 vs. 보호해 주는 테리우스 구도라고 알고 있었는데, 7-1. 테리우스는 츤데레의 전형이네. 8. 결말을 보니 '키다리 아저씨' 가 생각나는데? 9. 신데렐라 스토리를 뒤엎는 스토리라고 평판이 높지만 여전히 한계가 있다만, 그 시절을 생각하면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다. 9-1. 물론 '키다리 아저씨'에도 그런 내용이 있었기에. 10. 윌리엄과 애를레이가 남매지간이라고 하기에는 액면에서 너무 차이가.. 11. 신성우는 테리우스와 닮지 않았다. P.S. 표지 그림은 하이북스 판본이다. 티핑포인트 출간본은 박스세트 사진만 있고, 표진 사진은 없네. |
![]() 2008 다음 만화속세상, 강풀 4/19 ~ 6/30 카카오웹툰 |
1. 오늘, 나를 스치고 간 사람.
2. 그 사람이 범인이네. 3. 여러 사람이 조금씩 관여하여 하나의 생명을 구해낸다. 4. 반대로 여러 사람이 조금씩의 관여를 하지 않아서 하나의 생명을 구해내지 못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5.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즌 3인데, 시즌 1/2와 비교하면 현실적이다. 5-1. 유일한 초자연 현상은 경비 아저씨의 환상(?) 정도. 6. 세계관도 공유하지 않는다고 봐야지. 7. 새드 비기닝으로 시작해서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한다지만, 그 자체가 새드한 현실이다. 8. 영화가 나왔다는데, 보고 싶지는 않네. 8-1. 그래도 캐스팅은 잘 되었던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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