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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뭐 있어?

자전거로 출퇴근 하기 - 1. Pilot

  • 2010.06.22 11:04
  • 愛慾/It's Now or Never
건강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는 이 마당에 운동도 부족하고...
다달이 4만원 정도 들어가는 교통비도 아낄까 하여 자전거로 출퇴근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자전거를 꺼냈다.

일단 지난 주말.
2년여간 묵혀뒀던 유사 MTB를 꺼냈다. 대학교때 동네 타고 다니려고 산 것이니까 벌써 10년이 되었구나.
방치해 놓은지가 오래 되어서 물론 튜브에 바람이 빠져있다.
바람을 넣으니 그나마 탈만한데, 앞쪽의 변속이 말을 듣지 않는 것이 약간 문제..

그리고 어제...
feasiblilty 검증을 위해 집을 나서서 회사까지 자전거로 가 본다.

오늘은 최단 거리를 이용한 1차 검증.
코스는 집 -> 한강 둔치 자전거 전용 도로 -> 한남대교 -> 국립극장 -> 남산 북단 순환로 -> 명동 -> 회사


집에서 출발한 시각이 오전 11시 25분
한강 둔치에 진입해서 자전거 도로를 타고 한남대교까지 간다. 따뜻하고 바람도 적당히 부는 최상의 날씨이지만.. 맞바람이 분다. 한남대교까지 주욱 뚫린 자전거 전용도로 덕분에 12시가 되기 전에 한남대교에 진입한다.
한남 대교 역시 횡단보도만 조심해서 건너면 자전거 도로가 구축되어 있다.

문제는 한남대교를 건넌 다음. 이제부터는 자전거 도로가 없다. 더욱 큰 문제는 남산에 진입하기 위한 국립극장까지의 도로가 모두 오르막길이라는 것. 차를 타고 많이 다녀본 길이지만.. 이 길이 오르막이라는 것은 인식하지 못했다.
젠장... 나태해진 다리 근육이 허덕대기 시작한다.

자유센터에서 길을 건너 국립극장 옆으로 돌아 남산으로 진입한다.
그러나... 남산 진입로가 더더욱 오르막길... 더이상 페달을 밟지 못하고.. 아예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걸어서 올라간다.
남산 북측 순환로 역시... 평지가 아니라 오르막과 내리막이 교차하는 길...
젠장...
명동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가는길과 도시철도 공사 연수원까지 가는 길이 있다.

일단, 도시 철도 공사 연수원에 도착한 시각이 12시 35분. 벌써 여기까지만 1시간 10분여가 소요되었다.
이런. 거기서부터 회사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은 15~20분. 집에서 회사까지 결국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쩝...

일단 시간 check는 끝났고... 대략 남산을 한바퀴 돌고 돌아온다.

왔던 길을 그대로 되짚어 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10분. 돌아오는 길이 오히려 내리막이어서 훨씬 시간이 적게 걸린다. 흠..

다음주 다른 코스를 이용한 2차 검증을 실시하도록 하겠다.

2005.3.21 잠실에 살던 당시에 잡은 코스입니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새창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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