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雄本色 (영웅본색) - 극장에서 다시 만나는 영웅
년도 : 1986년
국가 : 香港 상영 : 95분 제작 : 新藝城影業公司 배급 : 新藝城影業公司 원작 : 英雄本色 (1967) 연출 : 응위삼 吳宇森 오우삼 출연 : 틱룽 狄龍 적룡 (송자호 宋子豪 역) 장궈룽 張國榮 장국영 (송자걸 宋子傑 역) 저우룬파 周潤發 주윤발 (소마 小馬 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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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 Video, 2008서울아트시네마, 2020.4.5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Art 4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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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게'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답하기 참 곤란할 거다. 좋아하는 영화도 많고, 재미있게 본 영화도 많으니까. 그런데,'가장 많이 본 영화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좀 쉽게 대답할 수 있을 거다.
바로 이 '英雄本色'. 1편과 2편 각각 한 40여번씩 본 것 같은데, 물론 자막을 보지 않고도 다 볼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졌다.
이 영화가 극장에서 다시 열었다.
중앙시네마, 드림시네마, 필름포럼 등에서 옛날 영화를 재개봉하여 보여준다. 지난번에도 어디선가 상영을 했었던 것 같은데, 언제인지는 모르겠고, 이번 상영에 맞추어 마침 필름포럼 공짜표로 다시 볼 수 있었다.
이 영화를 처음 본지도 거의 20년이 지났다. 영화에 대해서는 굳이 뭔가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 싶고, 내 연배 중에서 이 영화를 모르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기도 하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단연코 송자호다. 당시 우리 나라에 장국영과 주윤발의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마치 3번째 조연 정도로 소개됐지만 영화를 다시 보시라. 암만 봐도 주인공은 송자호다. 확실히 극장에서 보니 좋은데, 송자호가 처음 깨어나는 오프닝 시퀀스에서 땀에 흠뻑 젖은 잠옷 속으로 비치는 그의 등에 커다란 용문신이 있다. 비디오의 조악한 화질에서는 몰랐던 것. 극장의 큰 화면과, DVD에서는 잘 볼 수 있었다.
아무리 다시 봐도 멋있는 이 장면들. 몇 번을 봐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 아무리 위조 지폐라지만 돈으로 담배불 붙이는건 누구나 따라해 보고 싶은 것이었다.
- 극장에 '금연 결심자 관람 불가'라고 되어 있던데, 영화를 보게 되면 담배를 다시 피게 된다더만.
- 송자호 형님의 잠자리 선글래스, 그리고 소마의 싸이클 선글래스.
- '아무도 내 머리에 총을 겨누지 못하게 하겠다고 맹세했지'
- 풍림각에서의 댄스, 그리고 총격. 일 다봤으면 빨리 나오는게 좋다. 괜히 폼 잡다가 인생 조진다.
- 대만 감방에서 사열하고 있는 송자호와 경찰서의 자걸. 둘의 교차 편집과 그 음악.
- '건배, 이건 내 다리를 위해서'
- 쌍코피 작렬.
- '그가 전에 어떤 잘못을 저질렀건 그는 빚을 갚았어. 어쨰서 형을 용서하지 못하지? 형을 위해..'
- '총알이 떨어졌군. 난 자수할꺼야. 난 돈이 있어. 3일후면 보석으로 풀려날꺼야. 돈은 검은 것을 희게 만들지.'
- 그리고 當年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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