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소년 - 7년간의 연작

	원제 : 冒險少年 년도 : 2006년 (일본) 2007년 (한국) 출판사 : 쇼우갓칸 小学館 (일본), 대원씨아이 (한국) 총권 : 1권 작화 : 아다치 미츠루 あだち 充 스토리 : 아다치 미츠루
2007.11.25, 알라딘에서 구매 ★★★★★★☆☆☆☆

아다치의 성인 만화(?)는 내용이 한결같다. 아니, 성인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작품이 아니더라도 그 내용은 한결같다.
'아, 지금에 와서 다시 생각해 보니 그 때 그 아이는 나를 좋아했었던 것이었구나!'

빅코믹 오리지널 ビッグコミックオリジナル 이라는 만화잡지를 통해서 1998년부터 1년에 한 편씩, 총 8년간 발표해 온 연작을 하나로 묶어서 단행본으로 나온 작품이다.

유년 시절에 대한 기억이라는 주제를 가진 연작이지만, 별 다른 주제 없이 모아낸 '쇼트 프로그램 (Short Program)' 과 내용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 다만, 7년이라는 시간이 쌓인 작품임에도 그림체에 변화가 없이 일관적이라는 것이 놀랍다.

혹자들은 아다치의 만화 내용이 다 똑같다고 비판하는데, 그 똑같은 내용을 가지고 30권 이상의 분량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탄탄한 구성력과 디테일이 바로 아다치 만화의 장점이다.
아다치의 진가는 그의 대표작인 '터치' 나 'H2' 와 같은 장편에서 드러난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쇼트 프로그램' 이나 '진배'와 같은 단편에서도 만만치않게 드러난다.

언제 아다치가 나를 실망시킨 적이 있었던가. (아, 있었다. '미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