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사모리그 토요 3부 6차전 이촌 드래곤즈 : SK 파이어뱃 2019.8.3 (토) 13:00~14:54 덕수고 야구장 11:5 패 (W) 한도균 (L) 이상우
팀명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계
이촌 드래곤즈
5
0
0
4
2
11
SK파이어뱃
0
2
0
2
1
5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12시에 경기라서 모였으나 덕수고와 다른 학교의 (아마도) 연습경기 때문에 시작은 지연되었다. 문제는 오늘 폭염 주의보가 발령된, 가장 더운 날씨였다는 것이다. 가만이 있어도 힘이 빠지는데, 1시간이나 기다렸다. 경기가 끝났으면 빨리 갈 것이지 동네 아저씨가 (사실은 프로 선수 출신) 학교 포수들한테 이런 저런 훈수질을 하면서 시간을 더 끌었다. 나이 많은 우리팀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이미 지친 상태. 그러니 경기를 하면서 실책을 반복할 수 밖에 없지. 1회부터 2개의 실책으로 시작하였다. 물론 나의 투구도 그리 좋지는 않았으나 실책이 많아지면서 5실점하였다. 수비에서의 실책은 공격으로도 이어졌는데, 첫 타자 엄종환 선수가 깨끗한 2루타를 치고 진루했으나, 귀루하는 과정에서 태그를 당하면서 좋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에도 안타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상하리만치 삼진 등으로 흐름이 끊기면서 주루에 비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5득점에 그쳤다.
경기가 끝나고 정협 선수는 어지럼증에 걸렸고, 한 경기를 온전히 포수를 본 허준 선수도 거의 탈진까지 갔으나 공격에서 3안타를 치는 걸 보면 역시 젊음이 좋은 것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