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달인 - 1권 두부와 물
맛의 달인 1권 두부와 물 | |
원제 : 美味しんぼ 연도 : 1985 (일본) 1998 (한국) 펴낸 곳 : 小學館 (일본), 대원 CI (한국) 스토리 : 카리야 테츠 雁屋 哲 작화 : 하나사키 아키라 花咲 アキラ 반양장본 | 236쪽 | 176*124 mm ISBN : 978-89-252-3013-9 주인공 : 야마오카 지로 山岡士郎 쿠리타 유우코 栗田ゆう子 우미하라 유우잔 海原雄山 | |
PC 스캔본 ★★★★★★☆☆☆☆ |
일본의 망가는 참으로 대단하여 꽤나 장기적으로 연재하고 있는 작품이 많이 있다. 우리로서는 꿈도 꾸지 못할 상황인데, 만화의 연재보다 만화 잡지의 수명이 더 짧은 지경이니 갑갑하다.
물론 일본이라고 해서 그런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여튼 100권이 넘도록 연재를 한다는 것은 잡지사의 존속(!)을 전제하고서라도 작품의 인기와 부족하지 않은 소재거리들이 있어야 이어지는 경우가 많겠다. 100권이 넘거나 혹은 100권에 근접해 가는 만화의 경우를 보자면 먹을 것과 관련된 만화가 눈에 띄는데, 아무래도 소재가 되는 음식이 그만큼 다양한 것이 그 이유일 것이다.
1화 두부와 물 豆腐と水
도입부로서 동서 신문사 東西新聞社 의 문제 사원 지로와 신입 유우코가 완벽한 메뉴 究極のメニュー 만들기 담당이 되는 것을 보여준다. 지로는 이런 만화에 전형적으로 기자로서는 무능하지만, 맛에 대해서만은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설정으로 나오며, 유오쿠 역시 조연으로서 맛에 대한 재능을 보여준다.시로와 유우코의 첫 만남. 지금과 비교하면 거의 작화붕괴.
오하라 大原大蔵 회장의 지시로 완벽한 메뉴를 만들 능력이 있는 직원을 뽑기 위하여 문화부 직원이 요정 백선 白扇 에 모여 두부와 물로 테스트를 치룬다. 수돗물/우물물/광천수 3종과 슈퍼판매/지방배달/백선의 두부 역시 3종을 먹고 구분해 내는 시험에서 예정대로(?) 지로와 유우코가 모두 맞추어서 완벽한 메뉴의 담당자로 뽑힌다.
- 등장 요리 : 수돗물, 백선의 우물물, 탄자 丹沢 에서 길어온 광천수, 수퍼 판매 두부, 도쿄 東京 유명 두부점의 두부, 교토 京都 유명 두부점의 두부
- 신규 등장 인물 : 오하라 회장 (동서신문사 회장), 후쿠이 富井富雄 (동서신문사 문화부 차장), 타니무라 谷村秀夫 (문화부 부장), 하타 荒川絹江 , 화미 三谷典子 (문화부 동료. 원작은 하나무라 노리코, 삼곡과 결혼 후 미타니 노리코)
- 실제 요리점이 있는가? : 백선이라고 표현한 하크센시는 가상의 가게인 듯.
2화 맛 겨루기!! 味で勝負!
슬슬 주인공 지로의 능력을 보여준다.완벽한 메뉴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오하라 회장이 모은 미식가들이 캐비어나 푸와그라 등 외국 미식가들이 이야기 한 명성있는 재료들만 언급하는 것에 짜증이 난 지로는 푸와그라보다 맛있는 음식을 구해오겠다고 공언한 후에 이바라키켄 茨城県 에 가서 직접 아구를 잡아 간을 쪄 낸다. 오하라 회장은 싸구려 음식 재료로 무시하는 미식가들의 의견에 반하여 지로의 손을 들어준다.
하지만 여전히 관심 없다.
- 등장 요리 : 미식가들이 가져온 푸와그라 + 트뤼후 vs. 지로가 가져온 아구 간찜
3화 초밥에 숨겨진 마음 寿司の心
2화에 이어서 지로 혹은 작가의 맛에 대한 철학(?)을 보여준다. 화려함과 명성보다는 내실이 중요하다는 당연한 명제이다.유명인이 많이 찾지만 손님에 대한 배려와 정성이 없는 긴고로의 銀五郞 초밥 보다는 은퇴 후 소박한 초밥집에서 정성으로 초밥을 만드는 미지로 富二郎 의 초밥이 더 가치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초밥 맛의 차이를 알려준다고 CT 촬영까지 하는 것은 오버 아닌가?
- 등장 요리 : 긴고로의 초밥 vs. 미지로의 초밥
- 신규 등장 인물 : 미지로 (카구라자카신토미즈시 かぐら坂 新富寿司 의 초밥 장인)
신토미즈시는 맞는데, 어느 동네가 맞는지는 직접 가봐야.
- 실제 요리점이 있는가? : 긴고로 스시는 가상의 가게인 듯 하고, 비교를 위해 지로가 데려간 곳은 한국어판에서는 포렴이 지워져서 확인이 안되지만 아마도 카구라자카신토미즈시 같다. 일본어 위키에 따르면 쓰쿠다시마 佃島 에 위치했다고 하고, 실제 만화에도 강/바다를 따라 가는 장면이 있지만, 막상 쓰쿠다시마에는 신토미즈시라는 가게가 없다. 신주쿠구 新宿区 와 치요다구 千代田区 경계에 위치한 신토미즈시 가게가 만화의 그림과 유사하다. 東京都 新宿区 神楽坂 4丁目 4−17
마침 CT촬영하러 간 도쿄대학 병원도 가깝다. (만화에는 東都 대학으로 나옴)
카구라자카 신토미 스시의 외관이 그나마 비슷
4화 평범 속의 비범 平凡の非凡
동서신문사에서 기획한 미술전에 필요한 그림을 빌기 위해서 거부인 오오로우 京極万太郎 씨를 요리집 화천 花川 에서 접대를 하지만, 철지난 도미와 은어 때문에 오오로우는 화를 내며 퇴청한다. 이를 달래려는 건지, 자존심을 보이는 건지, 지로는 부랑자 신씨의 도움을 받아 강성의 가게에서 오오로우를 접대하고 그림을 받아낸다.헛, 들킨 건가?
후에 등장할 미식클럽 美食倶楽部 의 회원이기도 한 오오로우는 지로의 정체를 알고 있다.
- 등장 요리 : 사사니시키 ささにしき 쌀로 만든 밥, 된장국, 생선구이
- 신규 등장 인물 : 오오로우 또는 경극/오오무라 (등장 내내 이름이 바뀜. 원작은 교코쿠 반타로) , 신씨 辰さん (본명은 하나미코우지 타츠노죠 花見小路辰之丈 이고 통칭 타츠씨), 강성 岡星精一 (요리집 강성의 주인, 원작에서는 오카보시 세이이치)
- 실제 요리점이 있는가? : 화천과 강성 모두 가상의 가게인 듯. 특히나 강성은 계속해서 등장하기 때문에 가상이 거의 확실
5화 요리사의 긍지 料理人のプライド
자국 음식에 자부심이 대단한 프랑스 요리사를 등장시켜서 지로를 띄운다.동서신문사 문화부에서 미슐랭 스리스타 요리사 샤트 르피 ジャック・ルピック 를 마쓰자카규 松阪牛 요리점 이세긴 伊勢銀 에서 접대를 하는 와중에 묘하게도 일본 소고기와 프랑스 소고기의 비교 분위기로 흘러간다. 요리점에서 소고기 내장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서 르피가 승리의 웃음을 짓자, 지로는 일행을 선술집으로 데려가 내장 볶음을 내 놓으면서 분위기를 반점시킨다.
공교롭게 동서신문사에서 주관하는 프랑스 요리 연수회의 심사자가 르피이고, 여기에 사원식당 요리사인 대정 大里良夫 이 여기에 참가했는데, 르피는 자기를 한방 먹인 지로의 지인인 대정을 고깝게 본다. 하지만 대정은 지로가 미식클럽에서 운영하는 (혹은 계약 관계에 있는) 목장에서 구해 준 품질 좋은 버터 덕분에 2차 시험에도 합격하여 프랑스 유학을 떠난다.
- 등장 요리 : 마쓰자카규 요리점 이세긴의 육회와 등심, 키시다야의 내장 볶음, 2차 시험에서 대정이 만든 르픽풍(?) 소스
- 신규 등장 인물 : 카사모리(?) 傘森 (동서신문사 수위 아저씨. 사실은 1권의 1화에도 살짝 등장)
키시다야는 확실
- 실제 요리점이 있는가? : 이세긴은 아마도 가상의 가게. 지로 일행이 간 선술집 키시다야 岸田屋 는 쓰키시마 月島 에 위치. 東京都 中央區 月島 3-15-12
6화 기름의 노래 油の音
이후로 100권 넘게 경쟁 관계를 이루게 될 우미하라 海原雄山 와의 첫 대면이다.동서신문사로 찾아온 우미하라는 지로를 실컷 비웃고, 지로의 실력 없음을 증명하기 위하여 튀김 요리 대결을 벌인다. 여러 명의 튀김 요리사 중에서 요리를 하기 전 가장 맛있는 튀김을 만들 요리사를 고르는 대결에서 지로는 패한다.
지로는 향수/담배 등을 사용하거나 건강하지 못한 요리사를 제외하고, 낮은 온도의 튀김옷을 만드는 요리사를 고르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우미하라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튀김 소리를 들려주고 이를 구분해 내는 요리사를 선택했다.
- 등장 요리 : 새우 튀김
- 신규 등장 인물 : 우미하라 (지로의 의절한 아버지이자, 작품 내내의 라이벌. 원래의 이름은 카이하라 유우잔이다.)
- 완벽 vs. 최고 : 아직 정식 대결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우선 우미하라의 1승.
7화 다시의 비밀 ダシの秘密
지로와 우미하라의 악연이 조금씩 드러난다. 미식에 집착하는 우미하라 때문에 어머니가 죽었기에 의절하여 어머니의 성을 따랐으나, 막상 지금 지로의 능력은 우미하라의 덕분인지라 마냥 미워해야만 할 대상은 아니다.위 6화의 소동으로 오하라 회장이 우미하라는 만나는데, 하필이면 식사를 하기로 한 요정 꽃섬의 요리장이 사고로 부재인 상황이라 제대로 다시 국물을 내지 못하기에 우미하라는 여기서도 까탈을 부린다. 소동이 벌어난 것을 안 지로는 요리장 대신 주방에 들어가 다시 국물을 내고, 그 국물을 맛 본 우미하라는 놀라서 주방으로 오는데, 여기서 다시 원수같은 부자가 만나서 언쟁을 벌인다.
- 등장 요리 : 가츠오부시 鰹節 로 만든 다시 국물과 생선조림
- 실제 요리점이 있는가? : 한국판에서는 원래 이름이 삭제되고 '꽃섬'이라고 표시되는데, 花島 로 찾아봐도 비슷한 곳은 없다.
- 완벽 vs. 최고 : 역시 정식도 아니고, 대결이 아니라 지로의 실력에 우미하라가 놀란 정도이니 절반승 정도로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통산 0.5승 1패.
8화 야채의 생명 野菜の鮮度
본격적으로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아무래도 기자 신분이다 보니 일단 현재의 식재료 문제를 까고 시작하는 것이 맞겠다.유통 산업계의 제왕으로 불리는 이타야마 板山秀司 씨가 개장한 뉴긴자백화점 ニュー銀座デパート 를 취재하러 갔다가 식품 매장의 토마토와 무가 신선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나오는 모습을 이타야마가 보고선 동서신문사에 광고를 끊겠다는 등의 트러블이 있었으나, 지로가 데려간 농장에서 토마토와 무의 맛을 본 후 오히려 지로와 막역한 사이가 되었다.
- 등장 요리 : 신선한 토마토와 무우
- 신규 등장 인물 : 이타야마 회장 (영광유통 栄商流通 그룹을 일군 자수성가형 총수)
9화 추억의 맛 舌の記憶
야채의 문제에 대해서 깠으니, 이제 축산에 대해서 깔 차례다. 아무래도 공장화(?) 정도가 심한 닭에 대한 이야기가 쉽겠다.유우코 일가는 치매기가 있는 할머니를 예전에 좋아하던 조현 鳥玄 으로 가서 (아마도) 미즈타키 水炊き 를 먹었으나, 예전에 먹던 닭과는 냄새가 다르다고 투정을 부렸다. 가족들은 할머니가 치매에 걸렸다고 여겼으나, 이야기를 들은 지로는 닭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시골에서 마치 マチ 할머니가 키운 닭으로 다시 만든 미즈타키를 먹고, 치매가 낫는 기적을 행하였다.
지로, 예수님 설
- 등장 요리 : 조현의 미즈타키와 마치 할머니가 키운 닭으로 (역시 조현에서 만든) 미즈타키
- 신규 등장 인물 : 유우코 일가 - 할머니 栗田たま代 , 아버지 栗田信一 (동서대학 교수. 원작에서는 쿠리타 신이치), 어머니 栗田文枝 (원작에서는 쿠리타 후미에) , 오빠 栗田誠 (대일전기 근무. 원작에서는 쿠리타 마코토)
- 실제 요리점이 있는가? : 가게에 대한 묘사 등을 볼 때 조현은 실존 가게 같으나 구글링으로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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