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고 대서양 토요리그 10차전 vs. Slayers 6:5 패 (9/24)

지난 주 2개 리그에서의 대승 분위기를 이어가야 할 경기이다. Slayers 라는 이름이 꽤 낯 익은데 어디서 맞붙었던 팀인지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는다. 리그에서의 기록을 보면 우리보다 약간 성적이 좋은 편이다.
하지만, 오늘 선발과 교체로 내정되느 투수의 면을 보면 최강의 조합이다. 수비진 역시 든든하다.

경기 초반에는 예상대로 흘러갔다. 4구를 하나 내주었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평범한 타구로 막아냈다. 다만, 우리도 공격에서 힘을 내지 못했는데 실책과 4구로 출루했으나 안타가 터져나오지 않아서 득점을 하지 못했다. 2회에도 상대팀과 비슷한 공격이 반복되었는데, 양팀이 2루타를 뽑아내면서 각각 1득점으로 동점 행진을 하기 시작했다.


승부는 3회에 갈리는 듯 했다. 실책 등으로 1실점했지만, 상대 투수에게 익숙한 타선이 힘을 내면서 집중타를 뽑아내며 4득점하였다. 다만 그 이후의 공격에서 제대로 공략을 하지 못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벌어 놓은 점수는 조금씩 까 먹으면서 5회에는 동점을 내어 주었고, 마지막 6회에는 아쉬운 실책으로 역전 점수를 허용하기까지 했다.
말공격의 이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1점을 뒤진 채로 그렇게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두고두고 아쉬운 결과일 듯.

  2016 유신고리그  

	1차전 vs. 메트라이프 9:17 승 (3/12) 새로운 리그의 첫 경기라 상대팀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맞붙게 되었는데 내 포지션은 개막전 선발이다. 이런. 상대방이 연습하는 것을 지켜보니 초보팀은 아니다.
	2차전 vs. KCC야구단 11:8 승 (3/19) 개막전에서 완투를 했는데, 일주일만에 다시 선발 등판을 했다. 음, 5주 로테이션을 지켜야 하는데 이렇게 연투를 하면 힘든데. -_-; 그래도 나 말고 다른 투수들이 있기에 마음 놓고 던질 수 있었다.
	3차전 vs. Bravo 17:18 승 (4/9) 역대급 역전 끝내기 승리였다. 계속되는 몸살로 몸이 좋지 않아서 경기에 참석할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경기 시간에 임박해서야 급하게 경기장에 도착해서...
	4차전 vs. 고려대OB 11:1 패 (5/7) 말 공격에서 1점을 뽑아 내면서 간신히 영봉패는 면했으나, 추가 점수를 얻지 못하여 4회 콜드로 졌다. 올 시즌 첫 패배다.
	5차전 vs. 위메프 원더스 12:13 패 (5/7) 초반 쉽게 갈 것처럼 전개되던 경기는 3회에 대거 4실점하면서 2점차 승부로 접어들었다. 마지막 회, 첫번째 타자를 3루 땅볼로 유도하였으나...
	6차전 vs. 무명 울버린즈 10:8 승 (6/4) 상대방의 투수가 그다지 강하다는 느낌이 없다. 시작하자마자 연속 안타와 실책을 묶어서 대거 5득점했다. 상대 투수는 볼을 밀어 던지는 스타일로 그렇게 위협적인 투수는 아니다.
	8차전 vs. Hanwha Futures 16:10 패 (9/3) 청백전도 가능한 18명이 넘어가다 보니 감독으로서는 오더 짜기가 꽤나 골치 아플 것이다. 결국에는 전반/후반을 나눠서 야수 전체를 갈아치우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9차전 vs. 영락교회 이터널스 3:13 승 (9/10) 강동구 리그 경기와 유신고 리그 경기가 같은 시간에 잡히면서 DH 로 할 수 없어서 시간 조정을 시도했지만 변경을 하지 못하여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번에도 20명 정도의 선수들이 참석하기로 하여서 2개의 팀을 꾸리기에는 문제가 없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