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밤에 늦게 자긴 했지만, 그래도 어제 낮에도 잤고... 어제도 일찍 잠든 편이라서 아침에 무리없이 일어 났다.
제시간에 회의장에 들어가고, 재수 좋게 Hub에 가까이 앉아서 LAN 선도 연결하고... 회의 결과가 update된 새로운 revision을 받아 보니 좋구먼...
아침 회의가 진행 되었다. 어 그런데 용구형은 아직 안 나왔네. 푸헐... 아직 푹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한 것인가?
이것들이 회의 하느라고 점심시간은 제대로 안 지킨다. 1시가 되어서야 회의가 끝난다. 그런데, 회의가 끝나고도 홍민철 교수 발표의 데모를 보느라 시간은 마구 지난다. 2시 30분에 회의 재개라고 했는데...
햇볕은 여전히 쨍쨍..
오늘 점심엔 7명이 되었다. Stanford 다니는 여인네 하나가 더 붙었다. 인사는 제대로 못 했는데... 한국 가서 e-mail이나 한번 보내줘야 겠다.
이번엔 Mexican 식당에 갔다. 2시 30분 회의 재개 하면 두번째로 전병문 박사가 발표다. 식당 도착 시각이 1시 50분... 안절부절...
주문을 한 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음식이 나올 기미가 안 보인다. 2시 13분이 되어서야 우리 보다 먼저 와서 기다리던 사람들의 음식이 나온다. 전병문 박사 계속 안절부절... 용구형 한테 둘이 빨리 먹고 먼저 들어가자고 한다. 크흐흐...
그러나 음식은 나올 기미가 안 보이고... 음식을 빨리 달라고 하자 mexican 웨이터가 '오께. 저스뜨 빠이브 미닛. 빠이브 멕시깐 미닛' 5분? 그래 5분은 5분인데 Mexican 5분은 뭔가? 멕시코에서는 시계가 다르게 돌아간다는 건가?
예상대로 15분이 더 흘러가지만 음식은 안나온다. 2시 28분 전병문 박사 속이 타겠지. 홍민철 교수가 따지러 간다. 2분 남았단다. '2 American Minute?'/'오께, 뚜 모어 미닛' 2분은 무슨 2분... 10분 더 있다가 나온다. 헐... 전병문 박사 포기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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