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
R's 세번째 미국 여행 8. 일하는 날이다.
R's 세번째 미국 여행 8. 일하는 날이다.
2015.06.09'06. 9.27 (워싱턴 현지 시각) 오늘은 전체 6일간의 출장 일정 중에서 유일하게 일을 해야 하는 날이다. 뭐라고, 회사가 방만하다고? 이건 내가 출장을 가겠다고 한 것이 아니다. 나는 별로 가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팀장님이 굳이 가보라고 해서 억지로 출장을 잡은 것이고, 기왕 오는 김에 여유로운 비행 일정을 잡다 보니까 이렇게 된거다. 그리고 여기 와서도 한국에서 하던 일 가져와서 처리 한다고. 일하는 날의 긴장 때문인지 7시 30분에 wake-up call 을 듣자마자 눈을 떴다. 시간 여유가 있기 때문에 더 잘까하는 생각을 했었지만, 잠이 오지 않기도 하고 어제 비행 시각을 놓친 아픈 기억도 있다. 여유롭게 일어나서 대충 씻고서 방에서 조금 여유를 더 부리다가 8시 30분에 송과장님을 만나서 ..
R's 도쿄 여행 29. 규동이라면 요시노야?
R's 도쿄 여행 29. 규동이라면 요시노야?
2015.06.02'12.11.13 (도쿄 현지 시각) 오늘은 좀 일찍 일어나기로 했으나 예상했던 대로(?) 일찍 일어나지는 못했다. 오전 9시에서나 일어났고 오늘 아침에도 대변은 실패다. 쩝. 결국은 오전 10시가 되어서야 출발하게 되었다. 첫번째 일정은 에비스 エビス 맥주 박물관에 가서 맥주를 들이키는 것이다. 아무리 맥주가 좋아도 아침부터 빈 속에 맥주만 마시기는 부담스러워서 어디선가 배를 채우기로 했다. 어제 저녁에 최우성이랑 술을 마시다가 규동 牛丼 얘기가 나왔는데, 일본에서는 규동을 먹을만한 곳이 요시노야 吉野家 정도라고 들었다. 물론 요시노야 뿐 아니라 요시노야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선 스키야 すき家 도 있지만, 여튼 프렌차이즈 규동집 밖에는 없단다. 흠, 그건 또 의외의 얘기네. 어쨌거나 어제 저녁에..
R's 세번째 미국 여행 7. 사랑을.. 아니 비행기를 놓치다.
R's 세번째 미국 여행 7. 사랑을.. 아니 비행기를 놓치다.
2015.05.24'06.9.26 (워싱턴 D.C. 시각) 늦었다, 늦었어. 별로 쓸데 없는, 나중에 인터넷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던 시어즈 타워 Sears Tower 의 역사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느라고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 막상 전망대에서는 시간을 충분히 보내지 못하고 급하게 내려와서 지하철을 탔다. 시어즈 타워 바로 옆에 있는 퀸시 Quincy 역에서 CTA 의 Orange line 을 타고 클락 Clark 역에서 다시 Blue line 으로 갈아탄다. 늦어진 바람에 어제 이맘 때쯤 샀던 24시간짜리 Visitor's pass 가 만료되었다.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군. 이놈의 열차는 나의 급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세월아 네월아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결국에는 1시가 조금 넘어서야 오헤어 O'..
R's 세번째 미국 여행 6. 늦어도 시어스 타워는 올라가 봐야지.
R's 세번째 미국 여행 6. 늦어도 시어스 타워는 올라가 봐야지.
2015.05.1906.9.26 (시카고 시각) 늦었다, 늦었어. 원래 예정은 일찌감치 호텔 check out 을 하고서 시카고 강 Chicago River 를 따라서 유명 건물을 구경하는 아키텍쳐 크루징 Architecture cruising 을 하거나, 아니면 일찌감치 시어즈 타워 Sears Tower 에 올라가 구경을 한 다음에 박물관 지역에 가서 시카고 Chicago 의 Skyline 을 감상할 계획이었다. 7시 30분에 wake-up call을 지정하였고, 정확한 시각에 전화벨이 울려서 깨어나기는 했으나 안타깝게도 그냥 다시 잠들어버리는 바람에, 그리고 두꺼운 커튼을 끝까지 치고 자는 바람에 10시 30분이 되어서야 호텔에서 일어났다. 이래서는 1시 25분인 비행기 시간에 맞추기가 빠듯한 걸 대충 씻고 짐을 챙겨..
R&S&Y's 오사카 여행 30. 덴덴타운을 거쳐서 집으로.
R&S&Y's 오사카 여행 30. 덴덴타운을 거쳐서 집으로.
2015.05.17'13.3.9 (오사카 시각) 맛있게 점심도 먹고, 커피도 마셨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가까워진다. 오후 2시 반 정도 되었으니 비행 시각까지 4시간 정도 남았구나. 덴덴타운 でんでんタウン 으로 돌아가서 사려고 했던 것들 마저 사야겠다. 이번에 돌아갈 때에는 키즈랜드 Super Kids Land 가 있는 사카이스지 도로쪽으로 가지 않고, 메론북스 メロンブックス 와 코토부키야 ホビ-ショップ コトブキヤ 등이 있는 뒤쪽 골목으로 들어왔다. 항상 아침에 호텔에서 나가서 8시가 훨씬 지난 저녁 시간대에 돌아왔기 때문에 덴덴타운에 있는 모든 하비샵이 문을 닫은 상태만 봤는데, 오늘 해가 떠 있는 시간대에 가게도 대부분 문을 열었고, 또 주말인지라 덕력 충만하신 분들이 많이들 돌아다니고 있다. 나는 여기에..
R&S&Y's 오사카 여행 29. 우나기동을 먹자꾸나
R&S&Y's 오사카 여행 29. 우나기동을 먹자꾸나
2015.05.14'13.3.9 (오사카 시각) 슬슬 점심 먹을 시간이 되어간다. 키즈랜드에서 산 물건을 맡기로 호텔로 돌아갔다. 아침에 맡긴 트렁크에다가 추가로 키즈랜드의 기념품까지 맡아 달라고 맡긴다. 오늘 점심은 오사카 여행에 와서 가장 고급진 식사가 될 것이다. 작년에 도쿄에 갔을 때에도 우나기동 鰻丼 을 먹기는 했었다. 도쿄에 갈 때에도 아사쿠사에 유명한 우나기동 집이 있다던데, 거기에는 가보지 못하고 시내의 신마루노우치 新丸の内 빌딩에 있는 식당가에서 먹었더랬다. '미스터 초밥왕'을 보면 장어 구이의 핵심은 오랜 시간 동안 졸여온 장어 소스라고 했는데, 우나기동 역시 장어 구이를 밥 위에 얹은 것이니만큼 오래된 가게가 아무래도 훌륭하지 않겠나 싶다. 그래서 찾아 놓은 가게가 오사카죠 大阪城 근처에 있는 혼케시바..
R&S&Y's 오사카 여행 28. 덴덴타운, 간사이 덕후들의 집합장
R&S&Y's 오사카 여행 28. 덴덴타운, 간사이 덕후들의 집합장
2015.05.1213.3.9 (오사카 시각) 어제 늦지 않게 잠들었지만 오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실패다. 창문에 있는 커튼이 워낙 견고하여 빛이 새 들어올 틈이 없다. 아침에 해가 뜨고 방이 좀 밝아져야 몸도 조금씩 정신을 차릴텐데, 해가 높이 떠도 전혀 그럴 기미가 없으니 말이다. 새벽에 한번 깼을 때에도 지금이 밤인지 아침인지 구분을 할 수가 없다. 6시 정도로 추정되는 시각에 한번 깼다가 다시 잠들었는데, 8시에 알람을 듣고서야 몸을 일으켰다. 그 때 커튼을 좀 거두어 놓고 있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고 다시 눕는 바람에 다시 잠들었다. 8시 30분에 알람을 듣고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어제 밤에는 가습기를 켜 놓고 잤더니 그 덕분에 코 속이 좀 편하다. 지난 이틀 동안은 일어날 때 코 속이 바짝 말라서..
R's 세번째 미국 여행 5. 현주 @ 시카고 존 행콕 타워
R's 세번째 미국 여행 5. 현주 @ 시카고 존 행콕 타워
2015.04.05'06.9.25 (시카고 시각) 실제로 업무는 워싱턴 D.C. Washington D.C. 에서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하루 전에 시카고에 도착한 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워싱턴 D.C. 로 바로 가는 항공편의 스케쥴이 지랄맞기도 하거니와 이 때 아니면 일부러 시카고 올 일이 없을 것 같아서 한 번 들러보고 싶기도 하다. 그리고 현주가 여기서 로스쿨을 다니고 있는데, 얼굴 본지도 한참 되어서 한번 만나볼까 하는 생각도 이유 중의 하나였다. 한국에서 메일로 미리 연락을 해서 약속을 정했고, 오후 6시에 눈에 잘 띄는 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슬슬 이동해 볼까나. 만나기로 한 곳은 밀레니엄 파크 Millennium Park 기준으로 시카고 강 Chicago River 의 북쪽에 위치하기에 미시간 애비뉴 Mich..
R's 세번째 미국 여행 4. 밀레니엄 팰ㅋ.. 아니 밀레니엄 파크
R's 세번째 미국 여행 4. 밀레니엄 팰ㅋ.. 아니 밀레니엄 파크
2015.03.2606.9.25 (시카고 시각) 시카고에서 머무는 시간은 한나절 정도다. 시카고 Chicago 의 오피스 타운에 있는 유명 건물들을 둘러볼 요량이었으나, 얼마 되지 않는 기간을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 오피스 타운 구경은 이쯤에서 멈추었다. (제임스 톰슨 센터 James R. Thompson Center 하나밖에 보지 않았으면서.) 햇볕이 좋아서 건물 안쪽을 구경하는 것 보다는 야외를 도는 편이 좋겠다 싶어서 밀레니엄 파크 Millennium Park 로 향했다. 밀레니엄 파크는 아마도 이름에서 나타나는 대로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기 위해서 만든 공원이다. 루프 Loop 지역에서 미시간 호수 Lake Michigan 방향으로 꽤 큰 녹지 지역이 조성되어 있다. 이 녹지 지역 전체가 밀레니엄 파크는 아니고, 그 ..
R's 세번째 미국 여행 3. 시카고 루프의 오피스 타운
R's 세번째 미국 여행 3. 시카고 루프의 오피스 타운
2015.03.22'06.9.25 (시카고 시각) 호텔에서 다운타운으로 가기 위해서 시카고 강 Chicago River 을 건넌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맥도날드 McDonald's 가 보이는구나. 한국 시각으로야 새벽이지만, 여기 시각으로는 오후 2시가 조금 넘었으니 마침 점심을 먹어야 할 시각이기는 하다. 기내식을 먹은 지도 시간이 좀 되어서 배가 고프기도 하고. 헛, 그렇다고 해서 한국에서도 절대 먹지 않던 맥을 여기서 먹게 되다니. 맥도날드의 본사가 시카고에 있으니 그걸 의미하는 것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았으나, 본사가 있는 시카고의 맥도날드라고 해서 한국이랑 별로 다를 바 없다. 메뉴는 가장 기본적인 빅맥 세트 Big Mc Meal 를 선택했다. (미국에서는 Meal 이 세트이고, 그냥 단품은 Sandwich 라더 ..
R&S&Y's 뉴질랜드 여행 138. 낙차에 비해 거대한 후카 폭포
R&S&Y's 뉴질랜드 여행 138. 낙차에 비해 거대한 후카 폭포
2015.03.18'10.11.8 (뉴질랜드 시각) 타우포 Taupo 에 도착한 후에 바로 홀리데이 리조트 Lake Taupo Top 10 Holiday Resort 에 자리를 잡고서 리조트 안에서만 놀았기에 저녁 시간이 여유로워서 책을 좀 읽다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물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고 해서 일찍 아침을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언제 잠에 드는가와 전혀 상관 없이 오늘도 8시가 넘어서 기상했다. 다만 여느 아침이었다면 씻고 아침 식사를 했겠지만, 오늘은 씻기 전에 옷만 갈아 입고서 바로 캠퍼밴 옆에 위치한 Jumping Pillow 에 올라가서 방방 뛰어다니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 홀리데이 리조트에 있는 Jumping Pillow 는 뉴질랜드 New Zealand 에서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언뜻 봐..
R&S&Y's 뉴질랜드 여행 137. Day 21 (11.7) 정리
R&S&Y's 뉴질랜드 여행 137. Day 21 (11.7) 정리
2015.03.15Day 21 ('10.11.7 日) 더보기 Day 1 (10.18 月) 인천 공항 출발 Day 2 (10.19 火) 크라이스트처치 Christchurch 시내 Day 3 (10.20 水) 크라이스트처치 외곽 Day 4 (10.21 木) 캠퍼밴 대여, 테카포 호수 Lake Tekapo 이동 Day 5 (10.22 金) 테카포 호수 구경, 아오라키 마운트 쿡 Aoraki Mt. Cook 이동 Day 6 (10.23 土) 아오라키 마운트 쿡 트래킹, 퀸스타운 Queenstown 이동 Day 7 (10.24 日) 퀸스타운 시내 구경, 숏오버젯 Shotover Jet 타기 Day 8 (10.25 月) 퀸스타운 시내 구경, 번지 점프, 테 아나우 Te Anau 이동 Day 9 (10.26 火) 테 아나우 다운스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