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R&S&Y's 오사카 여행 26. 피카, 피카. 100만 볼트!
R&S&Y's 오사카 여행 26. 피카, 피카. 100만 볼트!
2014.09.06'13.3.8 (오사카 시각) 키디랜드를 열심히 돌았지만 서영이가 원하는 캐릭터 인형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어릴 적 부터 일본 아니메 위주로 봐서 그런지 디즈니 쪽 캐릭터는 거의 알지 못하기에 특별히 맘에 드는 것이 없었나보다. 그렇다고 오덕처럼 건프라 코너를 배회 하는 것도 10살짜리 아이가 할 짓은 아니겠지. 그래서 한국의 평범한 초딩이 좋아할만한 캐릭터를 찾기 위해서 오사카 大阪 역으로 이동했다. 오사카 역사 건물은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에서 민자역사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기차역 + 복합 쇼핑몰의 형태를 하고 있다. 물론 여기 오사카 역은 그 규모가 훨씬 커서 아예 이름까지도 오사카 스테이션 시티 大阪 Station City 라는 이름으로 오사카 역을 중심으로 하여 남쪽과 북쪽의 빌딩을 아우..
R&S&Y's 오사카 여행 25. 보여다오, 연방의 모빌슈트라는 상품을..
R&S&Y's 오사카 여행 25. 보여다오, 연방의 모빌슈트라는 상품을..
2014.08.11'13.3.8 (오사카 현지 시각) 서영이에게 확 와닿는 캐릭터가 없어서인지 키디랜드를 돌아보는 것에 대해서 이제 심드렁해졌다. 슬슬 움직여야 오늘 계획한 캐릭터 샵을 다 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하고 해서 키디랜드 탐방은 여기서 간단하게 마치기로 했다. 한큐산반가이 阪急三番街 를 나와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한다. 오사카 大阪 역까지 가기 전에 우선은 그 중간에 있는 요도바시 우메다 ヨドバシ梅田 에 먼저 들렀다 가기로 한다. 우메다 梅田 에 온 것은 물론 서영이의 인형을 사기 위해서이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내 것도 뭔가 하나 사야하지 않겠나? 숙소를 덴덴타운 でんでんタウン 바로 앞에다 잡았는데, 막상 늦게 귀가하기 때문에 덴덴타운에는 가보지도 못 했단 말인데 여기서라도 뭔가를 사야하지 않겠어? 요..
R&S&Y's 오사카 여행 22. 아이즈야에서 배를 채우다.
R&S&Y's 오사카 여행 22. 아이즈야에서 배를 채우다.
2014.06.07'13.3.8 (오사카 현지 시각) 나니와구이신보요코초 なにわ食いしんぼ横丁 의 60년대의 오사카 大阪 풍경도 좋지만, 돌아다니다 보니 배고픔이 더 심해졌다. 아무래도 뭔가로 배를 채워야겠는데, 가게를 다 돌아보지 못한 상태라서 아직 무얼 먹을지 정하지 못했다. 이런 선택 장애 같으니라고. 급한대로 중화요리집인 퐈퐈 花花 에서 가라아게를 하나 사서 배고픔을 달랬다. 본격적으로 앉아서 먹기는 싫어서 컵에 담긴 가라아게를 들고서 옆쪽의 의자에 앉았다. 마침 예전의 담배가게를 재현한 곳이라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역시나 은서는 눈을 감는구나. 최종으로 선택한 곳은 바로 타코야키 たこやき 의 원조인 아이즈야 会津屋 분점이다. 이 원조 가게의 선대는 후쿠시마 福島 출신으로 후쿠시마를 떠나 오사카로 온 후 라지오..
R&S&Y's 오사카 여행 21. 나니와구이신보요코초를 뒤져보자.
R&S&Y's 오사카 여행 21. 나니와구이신보요코초를 뒤져보자.
2014.06.06'13.3.8 (오사카 시각) 카이유칸 海遊館 을 다 돌아보고 나오니 벌써 3시가 넘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왔기에 심하게 배가 고프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냥 건너 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카이유칸 바로 옆에 덴포잔 마켓 플레이스 天保山 Market Place 가 있으니 거기에 가서 맛난 것을 찾아보면 되겠지. 카이유칸 정면으로 나와서 광장을 지나면 바로 덴포잔 마켓 플레이스인데, 중간 광장에 사람들이 몰려 있다. 무언가 구경할 거리가 있나 싶어서 갔더니 한 녀석이 저글링 공연을 하고 있다. 처음엔 좀 심드렁했는데 좀 지켜보자니 꽤 재미있다. 공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팽이나 토치 등 여러가지를 가지고 저글링을 하는 것이 볼만하다. 쉴 새 없이 재잘대면서 뭐라고 얘기하는데 이것까지 알아들었다면 더..
R&S&Y's 오사카 여행 20. 드디어 카이유칸을 다 보다.
R&S&Y's 오사카 여행 20. 드디어 카이유칸을 다 보다.
2014.05.26'13.3.8 (오사카 현지 시각) 카이유칸 海遊館 은 크기도 하군. 관람하는 데도 한참 걸리고, 블로그에 쓰는 데도 오래 걸리는 군. 7층에서 4층까지 돌면서 내려가다가 보니 한쪽 구석에 스탬프를 찍는 곳이 있다. 어엇? 지금까지 내려오면서 보지 못했는데. 어중간한 5층에 있는 걸 보니 아무래도 이 스탬프 찍는 곳이 여기가 처음은 아닌가 보군. 대략 태평양 수조의 끝까지 내려오니 마침 카페가 있었다. 카페에 자리를 잡고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에 스탬프를 다시 받기 위해서 다시 위층으로 되짚어 올라갔다. 올라가다 보니까 8층에서부터 스탬프를 찍는 곳이 있었던 것이군. 주의 깊게 보니 스탬프를 찍는 수첩을 팔기도 하는구나. 8개 종류의 스탬프가 있는데, 그러니까 8장 정도로 구성된 스탬프 수첩이 3000엔 ..
R&S&Y's 오사카 여행 19. 카이유칸의 거대 수조, 태평양 수조
R&S&Y's 오사카 여행 19. 카이유칸의 거대 수조, 태평양 수조
2014.05.24'13.3.8 (오사카 현지 시각) 아래 층으로 내려오다 보니 11년 전에 한번 들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긴 한다. '아, 맞다 그랬었지.' 라는 생각.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개복치를 제외하면) 바로 7층부터 4층까지 크게 이어진 태평양 수조이다. '태평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카이유칸 海遊館 건물 거의 전체를 차지하다시피 거대한 수조이다. 워낙에 거대한 수조인지라 한 눈에 이 전체를 볼 수가 없다. 7층부터 태평양 수조를 둘러싼 나선형의 길을 따라서 내려오며 네 방향에서 태평양 수조의 안을 들여다 본다. 거대한 수조인 만큼 수조 안의 물고기들의 양도 어마어마 한데 그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아무래도 거대한 크기의 고래와 상어, 가오리 들이다. 많은 수의 개체가 있는 만큼 왔다갔다 하면서..
R&S&Y's 오사카 여행 18. 12년만에 다시 찾은 카이유칸
R&S&Y's 오사카 여행 18. 12년만에 다시 찾은 카이유칸
2014.03.27'13.3.8 (오사카 현지 시각) 자, 드디어 오늘 일정의 하이라이트인 카이유칸 海遊館 으로 입장한다. 마징가 제트 ジンガーZ 의 머리 모양을 본떠서 만든 것이 틀림 없는 듯한 모양의 건물로 들어가면 한나절을 신나게 보낼 수 있다. 내가 수족관을 좀 좋아해야지 말이다. 카이유칸 주소 및 연락처 大阪市港区海岸通1-1-10, +81 6 6576 5501 홈페이지 www.kaiyukan.com 운영 시간 10:00 ~ 20:00, (하절기 09:30 ~ 20:00) 입장 마감 19:00 이용 가격 대인 2,000 엔 円 , 소/중학생 900 엔, 유아(4세 이상) 400 엔 들어가려면 당연히 입장권을 끊어야지. 원래 계획으로는 오사카 카이유 패스 OSAKA海遊きっぷ 를 사려고 했으나 실패했으니 정가를 내고 ..
R&S&Y's 오사카 여행 17. 개복치를 보기 위해 미룬 것들
R&S&Y's 오사카 여행 17. 개복치를 보기 위해 미룬 것들
2014.03.16'13.3.8 (오사카 시각) 기대와는 좀 달랐지만, 그래도 신선해서 만족스러운 스시를 양껏 먹고나니 이미 오전이 다 지나간다. 어제도 예정 시간을 넘겨서 두번째 스케쥴을 시작할 수 있었는데, 오늘도 그렇게 되어 버렸군. 아무래도 늦잠이 문제인 것인가? 어쨌거나 다음 목적지는 카이유칸 海遊館 이고, 시간이 늦어진 것은 중간 일정인 나니와노 우미노 지구칸 なにわの海の時空館 을 건너 뛰면 대충 시간이 맞을 듯 하다. 패키지 여행도 아니고 스케쥴 칼 같이 지키는게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 스시 엔도우 寿司ゑんどう 가 쥬오 中央 시장의 남쪽 끄트머리에 있는 줄 미리 알았다면 굳이 다마가와 玉川 역까지 올 필요가 없었다. 막상 걸어보니 다마가와 역에서 오나 아와자 阿波座 역에서 오나 별 차이가 없다. 서영이가 시장..
R&S&Y's 오사카 여행 16. 신선하기로는 스시 엔도우
R&S&Y's 오사카 여행 16. 신선하기로는 스시 엔도우
2014.02.26'13.3.8 (오사카 현지 시각) 언제나 그렇듯이 늦게 일어났다. 일본에서 늦게 일어난 것은 시차 핑계도 댈 수 없다. 그냥 어제 많이 돌아다녀서 피곤한 것이라고 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오전 8시에 기상하려고 알람을 맞춰 놓은 것 같은데 8시에는 울리지 않고, 그 다음으로 맞춰 놓은 8시 30분 알람을 듣고서야 일어났다. 그것도 알람이 울리자 마자 일어난 것이 아니라 누워서 꼼지락 대다가 결국에는 9시 넘어서 일어나게 되었고. 3명이 다 일어나서 좁은 화장실에서 씻고 방에서 나온 것이 9시 40분이었으니 원래의 예정보다 한 시간 남짓 늦은거네. 오늘 아침은 오사카 大阪 내에서 유명한 스시 엔도우 寿司ゑんどう 에서 먹기로 했으니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는 건너 뛴다. 2층에서 서비스로 제공하는 ..
R's 도쿄 여행 28. 우미호타루에서 캔커피 한잔
R's 도쿄 여행 28. 우미호타루에서 캔커피 한잔
2013.12.01'12.11.12 5일간의 숙박비에 해당하는 한끼 식사를 마치고서, 이제 오늘의 마지막 스케쥴 하나 정도의 시간만이 남았다. 집으로 돌아가기는 조금 이른 시간인지라 좋은 곳으로 드라이브나 가자는 의견이다. 최우성 군의 차를 타고서 수도 고속도로를 타고 간 곳은 도쿄만 東京湾 의 서쪽 가와사키 川崎 와 동쪽 키사라즈 木更津 를 연결하는 해저 터널인 아쿠아 라인 중간에 위치한 휴게소이다. 선박 모양으로 만들어진 이 인공섬 형태의 휴게소 이름은 우미호타루 海ほたる , 한국 말로 하면 바다의 반딧불이라는 뜻이다. 도쿄 東京 나 요코하마 橫濱 에서 멀리 바다쪽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이 인공섬의 불빛을 생각해 보면 잘 지어진 이름이다. 크게 보기 이 우미호타루에 차를 세우고 보면 저쪽으로 해전 터널로 들어가는 자동차..
R's 도쿄 여행 27. 이런 가이세키...
R's 도쿄 여행 27. 이런 가이세키...
2013.11.25'12.11.12 신주쿠 新宿 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시간을 조금 보냈더니, 어느덧 해가 지고 어두워 져서 슬슬 저녁 식사를 하러 갈 때가 되었다. 오늘 저녁은 아주 많이 고급스런 메뉴를 선택했다. 물론 내가 선낵한 것은 아니고 도쿄 東京 에 오기 전부터 이미 정해져 있던 것이다. 바로 무료 숙박의 대가로 근사한 저녁을 쏘기로 했던 바로 그 약정이다. 도심 어딘가의 전망 좋은 곳에서 가이세키 懐石 요리를 먹기로 했는데, 위치를 아는 사람은 장소를 예약한(?) 최우성 뿐이니 일단 만나서 이동해야지. 최우성이 일하는 곳은 물론 도쿄사무소. 별도의 빌딩이 있는 건 아니라서 찾아가기가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긴자 銀座 에서도 가장 유명한 건물인 데이코쿠 호텔 帝国ホテル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R's 도쿄 여행 26. My City 는 어디로?
R's 도쿄 여행 26. My City 는 어디로?
2013.11.17'12.11.12 니시신주쿠 西新宿 지역이 마천루로 이루어진 도쿄 정치, 경제의 중심이라면, 반대 방향인 히가시신주쿠 東新宿 지역은 환락으로서 중심가라고 할 수 있겠다. 환락가로 유명한 가부키초 歌舞伎町 가 있는 곳이 바로 이 곳이며, 신주쿠의 종마 사에바 료 冴羽 獠 가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가 있던 니시신주쿠에서 히가시신주쿠로 가기 위해서는 우선 신주쿠 역을 관통해서 지나가야 한다. 서쪽 출입구를 들어가서 동쪽 출입구로 나오면 되는 것인데 이게 왜 이리 복잡한가? 신주쿠 역은 회사만 쳐도 5개의 철도 회사 노선이 엮여 있으며 비공식(?) 신주쿠 역인 신주쿠 니시구치 新宿西口 역과 세이부 신주쿠 西武新宿 역, 신주쿠 산쵸메 新宿三丁目 역까지 치면 그 수는 엄청나다. JR 만 쳐도 5개 노선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