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R's 도쿄 여행 25. 하늘에서 본 도쿄 2, 도쿄도청사
R's 도쿄 여행 25. 하늘에서 본 도쿄 2, 도쿄도청사
2013.11.16'12.11.12 그닥 볼만한 것 없었던 신주쿠 新宿 NS 빌딩에서 내려와 이제는 도쿄도청사 東京都庁舎 의 전망대로 오른다. 도쿄도청은 우리가 흔희 얘기하는 도쿄시가 아니라 (도쿄시는 1943년에 없어졌고.) 예전의 도쿄시를 포함한 기존의 도쿄부까지를 모두 포함한 지역이다. 그래봐야 핵심적인 지역은 우리가 알고 있는 도쿄시 23구 지역이지만. 크게 보기 1991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건축비가 우선 1,570억엔 円 이어서 세금 빌딩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한데다가, 그 모습이 꽤나 위압적이어서 보통은 시민 친화적으로 짓곤 하는 여타의 관공서 건물과 달라 또 욕을 처 먹고 있다. 그리고 그 상징성 때문에 90년대 이후의 전대물, 괴수물에서 괴물의 타격 1순위 대상이기도 하다. 앞쪽의 청사 말고 위쪽으로 쌍동이..
R's 도쿄 여행 24. 하늘에서 본 도쿄 1, 신주쿠 NS 빌딩
R's 도쿄 여행 24. 하늘에서 본 도쿄 1, 신주쿠 NS 빌딩
2013.10.27'12.11.12 (도쿄 현지 시각) 예상하지 못하게 히가시교엔 東御苑 구경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시간이 좀 남게 되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여기 저기 돌아다니게 되었는데 우선은 도쿄 東京 이 어떻게 생겨먹은 건지나 좀 파악해 볼까 싶은데, 그럴 거라면 좀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 보는 건 어떨까 싶다. 보통 도시에 가면 랜드마크가 되는 거대한 타워가 있고, 그 꼭데기에는 전망대가 있는 것이 공식이다. 도쿄의 랜드마크 타워라면 단연 크라우저 2세 Krauser Jr. 가 겁탈한 도쿄 타워가 아닐 수 없는데, 실제로 도쿄 타워는 도쿄 중심가에 위치한 것이 아니라 (그런데 중심가가 어디지?) 나에게 좀 더 잘 알려진 곳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라면 또 다른 랜드마크 전망대인 도쿄 도청사 東京都庁舎 의 전망대가 있..
R's 도쿄 여행 23. 황궁 구경이나 해 볼까?
R's 도쿄 여행 23. 황궁 구경이나 해 볼까?
2013.10.26'12.11.12 오늘 가려고 크게 마음 먹은 곳은 아니지만, 마루노우치 丸の内 지역에 왔으니 여기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일본 텐노 天皇 가 거주하고 있는 일본 황실의 거주지이자, 우리로 치면 여의도나 광화문 정도 되는 일본의 정치 중심지인 치요다구 千代田区 의 중심인 고쿄 皇居 에 가서 구경하기로 했다. 텐노의 거주지로서 우리 나라에서는 흔히 황궁으로 불리는 이 지역은 실제로 텐노가 거주하는 성인 고쿄를 중심으로, 예전에는 해자로 둘러싸인 부분을 일반에게 공개하여 만든 정원인 동쪽의 히가시교엔 東御苑 과 뒤쪽으로 펼쳐진 넓은 정원, 그리고 도쿄 東京 의 센트럴 파크 Central Park 라 불리는 서쪽의 히비야 日比谷 공원 등이 모여 있는 곳이다. 크게 보기 그 중에서 고쿄는 관람하기 4일 전에 미리..
R's 도쿄 여행 22. 장어 덮밥이 너무 비싸군.
R's 도쿄 여행 22. 장어 덮밥이 너무 비싸군.
2013.10.25'12.11.12 (도쿄 시각) 어제 밤 늦게까지 맥주를 마시다가 잠 들어서인지 다들 늦게 일어났다. 아침 일찍 회사에 출근할 거라고 하던 최우성 주재소장도 9시가 거의 다 되어서야 출근하는 소리가 들린다. 8시 30분으로 알람을 맞춰 놓은 것이 계속해서 울렸지만 알람만 종료하고 일어나지는 않았다. 좀 피곤하고 졸리긴 한데, 그래도 하루를 일찍 시작할 요량으로 9시 좀 넘어서 일어났다. 옆에서 자고 있는 구인모 군은 아직 일어날 생각이 없어보인다. 신호는 별로 오지 않지만 뱃속이 좀 묵직하다. 계속해서 밖으로 돌아 다니는 바람에 일본에 와서 대변을 첫날 보고선 아직 안 본 것 같다. 집주인은 나갔고, 동숙자는 아직 자는 중이니 화장실에서 시간 보내기는 좋은 상황이다. 변기에 앉아서 오늘 어디 갈까를 고민..
R&S&Y's 오사카 여행 15. 난바에서 배 채우기
R&S&Y's 오사카 여행 15. 난바에서 배 채우기
2013.08.09'13.3.7 (오사카 현지 시각) 고베 神戶 에 볼만한 것들이 잔뜩 있지만 이제는 돌아가야 할 때다. 고베 시내에 가서 뭔가를 먹고 오사카 大阪 로 갈까, 아니면 오사카에 가서 먹을까 살짝 고민을 하다가 예정대로 오사카에 돌아가서 요시노 스시 吉野寿司 를 먹기로 했다. 저녁 6시쯤 되어서 아리마 온센 有馬溫泉 역에 도착했는데 벌써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했다. 이 곳으로 올 때 탔던 전철을 반대로 타고 오사카로 돌아온다. 처음 올 때와 달리 낯익은 역들이 보여서 여유롭다. 오사카 우메다 梅田 역으로 돌아가는 한신본센 阪神本線 에서 요시노 스시 검색을 했다. 한국에서 조사해 온 바로는 21까지 영업인데, 뭐라고? 21시까지 영업하는 곳은 니혼바시 日本橋 근처의 본점이고, 우리가 가려는 난바 難波 의 다카시마야..
R&S&Y's 오사카 여행 14. 긴노유에 몸 담그고..
R&S&Y's 오사카 여행 14. 긴노유에 몸 담그고..
2013.08.07'13.3.7 (고베 시각) 아리마초 有馬町 에 진입하자마자 킨노유 金の湯 는 금방 찾았으나 긴노유 銀の湯 로 가는 길은 좀 복잡하다. 아리마초의 초 町 라는 것이 좁은 골목길을 뜻하는 것인데, 좁은 골목길인만큼 구글신도 어쩔 수 없다. 이런 곳은 역시 정확한 지도보다는 약도가 오히려 더 도움이 된다. 킨노유 앞에 긴노유로 가는 약도가 있어서 대략 짐작으로 찾아간다. 걱정했던 것 만큼은 찾기 어렵지 않다. 가는 중에도 볼만한 것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하나코야도 花小宿 호텔은 운치가 있는데 당연히 비싸겠지? 료칸에서 묵는 것도 한번쯤 해 볼만 한데 아무래도 비싼 가격 때문에 좀 망설여진다. 긴노유 근처로 가면 도센 진자 湯泉神社 와 고쿠라쿠지 極樂社 가 있는데, 그 중 도센 진자에는 아리마를 최초로 발견..
R&S&Y's 오사카 여행 13. 아리마 온센 킨노유 맛 좀 볼까?
R&S&Y's 오사카 여행 13. 아리마 온센 킨노유 맛 좀 볼까?
2013.08.05'13.3.7 (고베 시각) 산책을 하면서 배부른 것도 없어지고, 이제 슬슬 다음 예정지인 아리마 온센 有馬溫泉 지역으로 이동한다. 이타쿠 진자 生田神社 를 나와서 다시 미소노 빌딩 앞을 지나 이번에는 한신본센 阪神本線 이 아닌 세이신 야마테센 西神山手線 을 타고 신고베 新神戶 역을 지나 타니가미 谷上 역에서 산다센 三田線 으로 갈아탄다. 별로 번화하지 않은 이런 작은 동네에서 유명 관광지로 가는 열차를 타고 보면 대략 관광객으로 보이는 일련의 무리들이 가는대로만 따라가도 거의 99%의 확률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데, 평일이어서 그런지 의외로 그런 관광객 무리들이 눈에 띄지는 않았다. 그래도 구글신이 알려주는 대로 한자로 씌인 역 이름을 대조해 보면서 열차를 쉽게 갈아탈 수 있었다. 역이 작은 편도 ..
R&S&Y's 오사카 여행 12. 이쿠타 진자 산책
R&S&Y's 오사카 여행 12. 이쿠타 진자 산책
2013.07.28'13.3.7 (오사카 시각) 맛나는 고베규 神戶牛 로 점심 배를 채웠으니, 슬슬 다음 코스로 이동해야지. 예정보다는 조금 늦게 움직였으나 오후 일정을 여유롭게 세워 놓았기에 급하게 서두를 건 없다. 배도 부른데 바로 움직이지 말고 주변을 산책하면서 배나 좀 꺼뜨린 다음에 이동해야지. 미소노 빌딩 みそのビル 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옆으로 진자 神社 의 도리이 鳥居 가 보인다. 도심속 산책이라면 신사가 적격일 것이다. 열 지어 선 회색과 붉은 색의 도리이 뒤로 진구가 보이는 이 진자는 이쿠타 진자 生田神社 이다. 크게 보기 도리이를 지나서 진자 안으로 들어가면 어느 곳에나 그렇듯 운세를 점치는 오미쿠지 おみくじ 들이 묶여있다. 이쿠타 진자는 태양의 여신인지를 모시는 곳이라고 하는데, 태양의 여신과 어떤 연관..
R&S&Y's 오사카 여행 11. 미소노 본점에서 고베 와규를
R&S&Y's 오사카 여행 11. 미소노 본점에서 고베 와규를
2013.07.22'13.3.7 (오사카 현지 시각) 교육 출장비를 받기 위한 클라우드 데이 Cloud Day 전시회 등록이 생각보다 늦어졌다. 빨리 고베 神戶 로 이동해서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급하게 우메다 梅田 역으로 돌아가서 은서와 서영을 만나 고베행 한신본센 阪神本線 직통 특급 열차를 탔다. 우메노 역에서 타서 직통으로 몇 개의 역을 지나면 고베의 산노미야 三宮 역에 도착한다. 돌이켜 보니 12년 전에 이 산노미야 역에 한번 왔더랬다. 아와지 淡路 라는 곳에 MPEG 미팅을 하러 왔다가 하루 시간을 내서 용구형이랑 준형이형과 나 셋이서 오사카 大阪 구경이나 한번 해 보자고 버스를 타고 온 곳이 여기 산노미야였다. 이름이 특이해서 기억하고 있는데, 그 때만 해도 여기가 오사카인 줄 알고 있었다. 사실 여기 고베..
R&S&Y's 오사카 여행 10. 우선 전시회 등록은 마쳐야지.
R&S&Y's 오사카 여행 10. 우선 전시회 등록은 마쳐야지.
2013.07.14'13.3.7 (오사카 시각) 어제 저녁에 마음껏 마신 맛있는 일본 맥주 때문에 새벽에 깼다. 3캔 정도 마시고 잤으니까 새벽에 오줌을 한 번 싸줘야 하긴 하지. 잠은 깼지만 귀찮음이 더 앞서기 때문에 몸을 일으키지는 않았다. 잠은 깬 상태로 누워서 뒤척거리고 있었는데 잠시 후에 은서가 맞춰 놓은 아침 알람에 정신이 확들었다. 우선은 화장실에 가서 쉬를 하고서 다시 잠자리로 돌아왔다. 은서의 알람은 평일 아침 밥을 하기 위해서 맞춰 놓은 알람인지라 무시하고 다시 잤다. 8시에 여행 일정에 맞춘 알람이 다시 울렸지만 그렇다고 시간 맞춰서 일어나는 성격이 아니기에 결국에는 8시 30분이 되어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간단하게 씻고, 대충 옷을 입고는 호텔 조식을 먹으러 갔다. 우리가 묵는 호텔 힐러리즈 Hot..
R's 도쿄 여행 21. 자크와는 다르다! 건담이니까.
R's 도쿄 여행 21. 자크와는 다르다! 건담이니까.
2013.06.24'12.11.11 (도쿄 현지 시각) 자, 이제 맛있는 저녁도 먹었겠다. 오다이바 お台場 에 온 진짜 목적을 이루어야지. 그것은 바로 실물 크기의 건담 Gundam ! 곤파치 権八 에서 나와 아쿠아 시티 Aqua City 1층으로 내려오다가 다시 한번 사우전드-써니 Thousand-Sunny 호를 만났다. 후지 TV フジ TV 가 위치해 있고, 곧 극장판이 개봉할 시기여서 그런지 여기 저기에 원피스 One Piece 로구나. 아쿠아 시티에서 나와 길을 건너 다이버 시티 도쿄 플라자 Diver City 東京 Plaza 로 넘어갔다. 가는 쪽에서는 반대 편에 건담이 있어서 건물 안을 통과하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서인지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은 상태. 크게 보기 비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다이버 시티의 남쪽 문..
R's 도쿄 여행 20. 한번 더 야끼도리, 곤파치
R's 도쿄 여행 20. 한번 더 야끼도리, 곤파치
2013.06.22'12.11.11 (도쿄 현지 시각) 도쿄 레저 랜드 東京レジャーランド 에서 3D로 덤비는 좀비들을 1,100 엔 円 어치 물리친 후, 잠깐 비너스 포트 Venus Fort 에 들렀다. 뭔가 먹을 것이 없을까 하고 들어간 것인데, 대부분 패션 점포라서 우리의 관심을 끌만한 것이 없었다. 내부 천장에 하늘 모양의 그림을 그려 놓은 것이 마치 베네치안 호텔 The Venetian Las Vegas 의 그랜드 카날 샵 The Grand Carnal Shopes 과 같은 느낌이다. 그래봐야 어차피 옷 가게이기 때문에 특별히 눈에 와 닿는 가게는 없다. 슬슬 배가 고파지기도 하고. 아침도 안 먹고 점심으로 라멘 ラ―メン 만 먹은지라 뭔가 빨리 먹어줘야 할 상황이다. 오다이바 お台場 는 새로 만들어진 곳이라 도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