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의 계획
2017년이 된지도 벌써 1개월은 훌쩍 지나고, 설날까지 지났는데 이제서야 17년의 계획을 쓰게 되었다.
몇 년의 계획이 누적되다 보니 새로운 생각이 나지는 않고, 예년의 계획들이 1년 단위로 끊어지는 것이 아닌지라 진행하려고 벌여 놓기만 하고 완료하지 못한 것들이 많아서 새로운 계획은 세우지 않으려고 한다.
올해의 계획은 대부분 예년의 계획의 연장으로 잡겠다. 우선 첫 결심은 "날짜 쓸 때 2016년 이라고 쓰지 말자"이다.
야구장 어디까지 가 봤니?
한국의 프로야구가 열리는 야구장에 대해서 서술한 책도 읽었고, 2014년의 계획에도 포함했었던 계획이다. 2014년에 비해서는 새롭게 간 야구장도 많긴 하다. 아직까지 정리를 안 해서 그렇지. 프로야구를 관람한 것을 그나마 정리를 하고 있는데, 여행지에서 간 야구장에 대해서는 여행 기록을 미루고 있는 것과 같이 미루고 있다.
올해는 경상도의 해로 지정했으니 대구, 부산, 마산의 경기장을 갈 예정이고, 일본 여행을 가면서 삿포로 돔에도 방문할 예정이니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수족관/도서관 어디까지 가 봤니?
여행을 가면서 테마를 정해서 가는 곳에 있는 수족관, 도서관, 혹은 유명한 서점을 방문하는 것을 계획으로 세운 바 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막상 수족관 등을 가보지 못했으니 계획만 해 놓고선 지키지 못한 전형적인 케이스라고 할 것이다.
'홍콩 영화를 따라가는 여행' 같은 테마는 한 번 해 봤으나, 주제를 정하고 여행가는 도시에서 그 곳을 방문하는 것은 야구장 외에는 한 것이 없다. 막상 자신도 없긴 하고. 올해는 우선 오타루 수족관 おたる水族館 에 가는 목표를 세운다.
극장 어디까지 가 봤니?
딱 한번 CGV 왕십리 IMAX 관에 대해서 작성한 후에 그 이후 추가 작성하지 않았다. 이유는 극장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극장의 홈페이지는 영화 예매에만 치중할 뿐, 극장 시설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정보는 관객석 수가 전부인지라 막상 쓸만한 것이 없다. 그래도 한 번 해봐야지.
일반관에 대한 기술은 나중에 하고, 우선은 왕십리 이후의 IMAX 에 대해서 써 보겠다. 용산, 천호, 판교까지는 정리가 가능할 것 같지만, 자료가 부족할 듯 싶다.
City named Seoul
이 역시 북촌 기행 첫 2개 글만 쓰고서 중지된 상태이다. 서촌이나 자하문 터널 너머 부암동 등을 다음 타겟으로 삼고 있는데, 몇 차례 다녀오기만 했지 정리할 엄두도 나지 않는다.
작년 사진 정리를 하면서 서울 권역별로 방문한 곳을 모아 놓았으니 기억을 더듬어서 써 봐야겠다. 근데 이제 경기도민인데, 굳이 서울을 탐사해야 하는 걸까?
술 먹지 않는 날은 언제인가?
아마도 작년을 돌이켜 보면 술을 한 모금도 입에 대지 않은 날을 찾기가 어려울 것 같다. 예전 대학 시절에 연중 음주를 하는 날을 세어 봤을 때 거의 150일 이상 술을 먹었는데, 결혼한 이후 집에서 한잔씩 마시는 버릇까지 더해지면서 거의 매일 술을 먹는다.
과음보다 위험한 것이 연음이라고 하였는데, 가끔 간이 쉬는 날을 좀 만들어줘야 할 것이다. 올 한해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다시 한 번 기록으로 남겨봐야겠다.
11시 이후에 맥주캔을 따지 말자
자기 직전까지 맥주를 마시다가 바로 잠드는 경우가 잦아졌다. 이럴 수록 새벽에 화장실에 가는 일도 잦아지고, 이 때문에 잠을 깊게 자지 못하면서 아침에 머리가 멍한 상태가 그대로다. 적어도 잠들기 1시간 전에는 음주를 멈추고 조금은 맑아진 정신으로 잠에 들어야겠다. 이 역시 기록으로 남겨서 연말에 살펴보겠다.
얼마나 자주 운동을 할텐가
항상 회사 건물에 체력단련실이 있어서 건물 밖에 있는 별도의 fitness center 로는 발길이 잘 가지 않는다. 새로 옮긴 사옥에는 다행히 체력단련실이 있으니 연내 꾸준히 출석하도록 해야겠다. 출근일 기준으로 60% 이상의 출석률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몸이 좋지 않을 때에는 스트레칭과 걷기만이라도 하는 꾸준함을 유지하겠다.
의외로 잘 지켜지고 있는 연중 계획이다. 2014년 전라도를 시작으로, 15년 강원도, 16년 충청도의 해를 지나 이제 본토에서 남은 두개의 도 중에서 경상도를 선택했다. 경상도에 유명한 관광지가 있는 것은 아니어서 대도시 위주로 다닐 것 같은데, '야구장 어디까지 가 봤니' 프로젝트와 맞물려서 대구, 부산, 마산 지역에 갈 예정이다. 나머지 한 번은 오랜만에 경주를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해마다 일본 한 번씩
2012년에 도쿄 東京 에 다녀온 이후, 무엇에 홀린 듯이 매년 일본 여행을 한 번 이상 다녀오고 있다. 과연 올해의 일본행은 한 번이 될 것인지, 아니면 갑작스런 모임 결성으로 두 번 이상을 다녀올지 기대가 된다. 일단 2월을 맞아 가족들의 삿포로 札幌 여행을 계획한다. 서영의 중학교 입학 전의 마지막 여행인데, 과연 이 여행이 올해의 마지막 일본 여행이 될지는 두고 보자.
결혼 15주년
4월이면 벌써 결혼한지도 15년이 지난다. 결혼기념일을 대단하게 챙기는 성격이 아니라 별 일 없이 넘어가곤 했지만, 지난 10주년에는 마침 출장 일정과 겹쳐서 함께 라스베가스 Las Vegas 에 가서 즐기다 왔고, 올해는 15년차로 하와이 Hawaii 에 가자는 막연한 계획이 있었는데, 과연 실현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여행지 정리
해마다 다녀오는 여행지는 계속해서 늘어가는데, 이 여행에 대한 정리는 그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예전에는 기록해 놓은 메모라도 있었지만, 이제는 여행지에서 기행문을 남기지도 않고, 오직 사진에만 의존하는데 기억 속에서 여행의 감흥이 사라지기 전에 빨리 정리를 해야겠다. 구글 Maps 를 이용해서 다녀온 곳을 표시하기도 하고, 사진에 위치 정보를 넣기도 하는데, 중요한 것은 당시의 기억과 그 기억을 나중에 다시 되살릴 수 있는 글이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다시 블로그다.
작년에 MP3 CD 와 사진을 NAS 로 옮기는 작업을 했다. 사진의 경우는 거의 완성 단계에 왔지만, 음악 CD는 아직 절반도 미치지 못한 채로 다른 사정에 의해서 멈추었다. 우선 8월이 되기 전에 MP3 를 NAS 로 옮기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후에는 아나로그 사진을 디지털화 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위대한 영화
로저 이버트 Roger Ebert 의 '위대한 영화'의 명작선 보기가 작년까지 6개까지 작성하고 멈춰 있었다. 올해에도 1권에 나온 50여편의 영화를 다 볼 수는 없지만, 10개 정도는 더 추가할 수 있도록 비중을 높여야겠다.
얕지공 & 야구 기록지 강습
야구 규칙과 기록지에 대한 정리도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규칙의 경우, 워낙 방대한 분량이기 때문에 끝이날 것 같지는 않지만, 페넌트레이스를 계속 지켜보면서 나오는 상황에 대해서 잘 정리해 보려 한다. 기록지 작성은 정식으로 강습을 듣고, 그 강습 내용을 정리하여 금년 안에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맛의 달인' 연구회
예전에 '맛의 달인'을 블로그에 정리한 적이 있다. 1권부터 10권까지의 내용을 하나의 글로 묶어서 발행을 했는데, 나중에라도 혹여나 책의 특정 에피소드를 찾아야 할 때를 대비하여 간략한 줄거리를 정리했던 것이다. 막상 해 보니 조금 더 자세하게 정리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데, 일본에 여행을 갈 때에 '맛의 달인'에 등장하는 실제 가게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위키 일본어 페이지에 에피소드의 내용이 비교적 상세하게 나와 있기도 하고, 그보다 '맛의 달인 연구회'라는 사이트에 에피소드 별로 내용이 상세하게 소개되었기에 따라서 작업을 할 용기가 생겼다. (연구회 사이트에는 1권의 일부 에피소드 내용만 있는 것이 함정) 올해 안에 10권까지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 레몬하트' 연구회
'맛의 달인'과 다르게 '바 레몬하드' 는 1권 단위로 자세하게 정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진도가 아직 2권에서 좀처럼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맛의 달인'과의 차이는 실제로 먹어보지 못하는 술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집중도가 떨어지는 상황이라 계속 정리하는 것이 쉽지는 않아 일단 보류한다.
'기동전사 건담' 연구회
이건 자세하게 정리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Z 건담' 보면서 정리하는 속도를 좀 높이자는 차원이다. 하지만 확실히 정리하면서 보는 것이 속도는 좀 느릴지라도 내용을 더 잘 기억하고 이해할 수 있어서 좋다.
40여년을 살았던 서울을 떠나서 지금 사는 판교로 옮긴지도 벌써 1년하고도 반이 지났다. 전세 기간이 만료되는 올해 8월에 과연 이 집을 떠나게 될 것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혹시나 여기를 떠나게 된다면 아마도 올해 늦은 봄에서 여름 동안에는 또 다른 보금자리를 알아보는 것으로 많은 시간을 쓰게되겠지.
서울 떠나기 프로젝트
2년 전 이맘때 즈음부터 서울 떠나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던 것 같다.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판교에 빈 땅을 보러다니고, 전세가 가능한 단독 주택을 알아보고 다녔었다. 그리고 이 집을 구하여 계약을 하고, 가구를 사면서 이 집을 꾸몄더랬다. 이에 대한 기억은 모두 사진으로 남겼는데, 이를 블로그에 일지로 남기는 작업을 시작하다가 말았다. 이 집에 머무는 동안에 그 기록을 마저 마쳐야겠다.
몇 년의 계획이 누적되다 보니 새로운 생각이 나지는 않고, 예년의 계획들이 1년 단위로 끊어지는 것이 아닌지라 진행하려고 벌여 놓기만 하고 완료하지 못한 것들이 많아서 새로운 계획은 세우지 않으려고 한다.
올해의 계획은 대부분 예년의 계획의 연장으로 잡겠다. 우선 첫 결심은 "날짜 쓸 때 2016년 이라고 쓰지 말자"이다.
1. 어디까지 가봤니 프로젝트 재개
대한항공의 CF 를 차용해서 시작한 여러가지의 '*** 어디까지 가 봤니?' 프로젝트는 벌여만 놓고선 손 놓고 있는 것들도 있고, 진행을 하긴 하는데 더디거나 기록으로 남겨놓지 않은 것들이 있다. 진도를 좀 빼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뭐가 있는지 짚어 보고 기록도 해 보자.야구장 어디까지 가 봤니?
한국의 프로야구가 열리는 야구장에 대해서 서술한 책도 읽었고, 2014년의 계획에도 포함했었던 계획이다. 2014년에 비해서는 새롭게 간 야구장도 많긴 하다. 아직까지 정리를 안 해서 그렇지. 프로야구를 관람한 것을 그나마 정리를 하고 있는데, 여행지에서 간 야구장에 대해서는 여행 기록을 미루고 있는 것과 같이 미루고 있다.
올해는 경상도의 해로 지정했으니 대구, 부산, 마산의 경기장을 갈 예정이고, 일본 여행을 가면서 삿포로 돔에도 방문할 예정이니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수족관/도서관 어디까지 가 봤니?
여행을 가면서 테마를 정해서 가는 곳에 있는 수족관, 도서관, 혹은 유명한 서점을 방문하는 것을 계획으로 세운 바 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막상 수족관 등을 가보지 못했으니 계획만 해 놓고선 지키지 못한 전형적인 케이스라고 할 것이다.
'홍콩 영화를 따라가는 여행' 같은 테마는 한 번 해 봤으나, 주제를 정하고 여행가는 도시에서 그 곳을 방문하는 것은 야구장 외에는 한 것이 없다. 막상 자신도 없긴 하고. 올해는 우선 오타루 수족관 おたる水族館 에 가는 목표를 세운다.
극장 어디까지 가 봤니?
딱 한번 CGV 왕십리 IMAX 관에 대해서 작성한 후에 그 이후 추가 작성하지 않았다. 이유는 극장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극장의 홈페이지는 영화 예매에만 치중할 뿐, 극장 시설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정보는 관객석 수가 전부인지라 막상 쓸만한 것이 없다. 그래도 한 번 해봐야지.
일반관에 대한 기술은 나중에 하고, 우선은 왕십리 이후의 IMAX 에 대해서 써 보겠다. 용산, 천호, 판교까지는 정리가 가능할 것 같지만, 자료가 부족할 듯 싶다.
City named Seoul
이 역시 북촌 기행 첫 2개 글만 쓰고서 중지된 상태이다. 서촌이나 자하문 터널 너머 부암동 등을 다음 타겟으로 삼고 있는데, 몇 차례 다녀오기만 했지 정리할 엄두도 나지 않는다.
작년 사진 정리를 하면서 서울 권역별로 방문한 곳을 모아 놓았으니 기억을 더듬어서 써 봐야겠다. 근데 이제 경기도민인데, 굳이 서울을 탐사해야 하는 걸까?
건강이다.
언제 건강이 중요하지 않은 적이 있었겠느냐마는 새해 결심으로나마 한번씩 다시 중요함을 되새기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특히나 집에서 맥주 1잔이 일상화되면서 너무 알콜 의존적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생기기 시작하는 상황이다.술 먹지 않는 날은 언제인가?
아마도 작년을 돌이켜 보면 술을 한 모금도 입에 대지 않은 날을 찾기가 어려울 것 같다. 예전 대학 시절에 연중 음주를 하는 날을 세어 봤을 때 거의 150일 이상 술을 먹었는데, 결혼한 이후 집에서 한잔씩 마시는 버릇까지 더해지면서 거의 매일 술을 먹는다.
과음보다 위험한 것이 연음이라고 하였는데, 가끔 간이 쉬는 날을 좀 만들어줘야 할 것이다. 올 한해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다시 한 번 기록으로 남겨봐야겠다.
11시 이후에 맥주캔을 따지 말자
자기 직전까지 맥주를 마시다가 바로 잠드는 경우가 잦아졌다. 이럴 수록 새벽에 화장실에 가는 일도 잦아지고, 이 때문에 잠을 깊게 자지 못하면서 아침에 머리가 멍한 상태가 그대로다. 적어도 잠들기 1시간 전에는 음주를 멈추고 조금은 맑아진 정신으로 잠에 들어야겠다. 이 역시 기록으로 남겨서 연말에 살펴보겠다.
얼마나 자주 운동을 할텐가
항상 회사 건물에 체력단련실이 있어서 건물 밖에 있는 별도의 fitness center 로는 발길이 잘 가지 않는다. 새로 옮긴 사옥에는 다행히 체력단련실이 있으니 연내 꾸준히 출석하도록 해야겠다. 출근일 기준으로 60% 이상의 출석률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몸이 좋지 않을 때에는 스트레칭과 걷기만이라도 하는 꾸준함을 유지하겠다.
걸어서 세계 테마 여행
경상도의 해의외로 잘 지켜지고 있는 연중 계획이다. 2014년 전라도를 시작으로, 15년 강원도, 16년 충청도의 해를 지나 이제 본토에서 남은 두개의 도 중에서 경상도를 선택했다. 경상도에 유명한 관광지가 있는 것은 아니어서 대도시 위주로 다닐 것 같은데, '야구장 어디까지 가 봤니' 프로젝트와 맞물려서 대구, 부산, 마산 지역에 갈 예정이다. 나머지 한 번은 오랜만에 경주를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해마다 일본 한 번씩
2012년에 도쿄 東京 에 다녀온 이후, 무엇에 홀린 듯이 매년 일본 여행을 한 번 이상 다녀오고 있다. 과연 올해의 일본행은 한 번이 될 것인지, 아니면 갑작스런 모임 결성으로 두 번 이상을 다녀올지 기대가 된다. 일단 2월을 맞아 가족들의 삿포로 札幌 여행을 계획한다. 서영의 중학교 입학 전의 마지막 여행인데, 과연 이 여행이 올해의 마지막 일본 여행이 될지는 두고 보자.
결혼 15주년
4월이면 벌써 결혼한지도 15년이 지난다. 결혼기념일을 대단하게 챙기는 성격이 아니라 별 일 없이 넘어가곤 했지만, 지난 10주년에는 마침 출장 일정과 겹쳐서 함께 라스베가스 Las Vegas 에 가서 즐기다 왔고, 올해는 15년차로 하와이 Hawaii 에 가자는 막연한 계획이 있었는데, 과연 실현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여행지 정리
해마다 다녀오는 여행지는 계속해서 늘어가는데, 이 여행에 대한 정리는 그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예전에는 기록해 놓은 메모라도 있었지만, 이제는 여행지에서 기행문을 남기지도 않고, 오직 사진에만 의존하는데 기억 속에서 여행의 감흥이 사라지기 전에 빨리 정리를 해야겠다. 구글 Maps 를 이용해서 다녀온 곳을 표시하기도 하고, 사진에 위치 정보를 넣기도 하는데, 중요한 것은 당시의 기억과 그 기억을 나중에 다시 되살릴 수 있는 글이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다시 블로그다.
여전히 블로그다
Digitallize & Archive작년에 MP3 CD 와 사진을 NAS 로 옮기는 작업을 했다. 사진의 경우는 거의 완성 단계에 왔지만, 음악 CD는 아직 절반도 미치지 못한 채로 다른 사정에 의해서 멈추었다. 우선 8월이 되기 전에 MP3 를 NAS 로 옮기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후에는 아나로그 사진을 디지털화 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위대한 영화
로저 이버트 Roger Ebert 의 '위대한 영화'의 명작선 보기가 작년까지 6개까지 작성하고 멈춰 있었다. 올해에도 1권에 나온 50여편의 영화를 다 볼 수는 없지만, 10개 정도는 더 추가할 수 있도록 비중을 높여야겠다.
얕지공 & 야구 기록지 강습
야구 규칙과 기록지에 대한 정리도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규칙의 경우, 워낙 방대한 분량이기 때문에 끝이날 것 같지는 않지만, 페넌트레이스를 계속 지켜보면서 나오는 상황에 대해서 잘 정리해 보려 한다. 기록지 작성은 정식으로 강습을 듣고, 그 강습 내용을 정리하여 금년 안에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맛의 달인' 연구회
예전에 '맛의 달인'을 블로그에 정리한 적이 있다. 1권부터 10권까지의 내용을 하나의 글로 묶어서 발행을 했는데, 나중에라도 혹여나 책의 특정 에피소드를 찾아야 할 때를 대비하여 간략한 줄거리를 정리했던 것이다. 막상 해 보니 조금 더 자세하게 정리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데, 일본에 여행을 갈 때에 '맛의 달인'에 등장하는 실제 가게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위키 일본어 페이지에 에피소드의 내용이 비교적 상세하게 나와 있기도 하고, 그보다 '맛의 달인 연구회'라는 사이트에 에피소드 별로 내용이 상세하게 소개되었기에 따라서 작업을 할 용기가 생겼다. (연구회 사이트에는 1권의 일부 에피소드 내용만 있는 것이 함정) 올해 안에 10권까지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 레몬하트' 연구회
'맛의 달인'과 다르게 '바 레몬하드' 는 1권 단위로 자세하게 정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진도가 아직 2권에서 좀처럼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맛의 달인'과의 차이는 실제로 먹어보지 못하는 술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집중도가 떨어지는 상황이라 계속 정리하는 것이 쉽지는 않아 일단 보류한다.
'기동전사 건담' 연구회
이건 자세하게 정리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Z 건담' 보면서 정리하는 속도를 좀 높이자는 차원이다. 하지만 확실히 정리하면서 보는 것이 속도는 좀 느릴지라도 내용을 더 잘 기억하고 이해할 수 있어서 좋다.
이사를 가게 될까?
판교 머물기40여년을 살았던 서울을 떠나서 지금 사는 판교로 옮긴지도 벌써 1년하고도 반이 지났다. 전세 기간이 만료되는 올해 8월에 과연 이 집을 떠나게 될 것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혹시나 여기를 떠나게 된다면 아마도 올해 늦은 봄에서 여름 동안에는 또 다른 보금자리를 알아보는 것으로 많은 시간을 쓰게되겠지.
서울 떠나기 프로젝트
2년 전 이맘때 즈음부터 서울 떠나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던 것 같다.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판교에 빈 땅을 보러다니고, 전세가 가능한 단독 주택을 알아보고 다녔었다. 그리고 이 집을 구하여 계약을 하고, 가구를 사면서 이 집을 꾸몄더랬다. 이에 대한 기억은 모두 사진으로 남겼는데, 이를 블로그에 일지로 남기는 작업을 시작하다가 말았다. 이 집에 머무는 동안에 그 기록을 마저 마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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