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의 계획 or 다짐
연중 행사와도 같은 새해의 결심. 2013년 첫 시작 이래 3년째인데,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연전히 정량 목표를 세우기는 귀찮고, 그냥 삶의 목표 까지는 거창하고, 행동 결정의 기준 지표로 삼을 정도의 내용이다.
그러고 보니 항목이 이 블로그의 카테고리와 거의 같은데.
여전히 2015년을 맞이하는 첫 결심은 (벌써 보름이나 지났지만) "날짜 쓸 때 2014년이라고 쓰지 말자" 로 시작한다.
1. 내일은 늦으리
영화는 언제 볼텐가 : 쌓여 있는 영화는 수 테라바이트, 거기에 점점 늘어난다. 평년과 같은 수준으로 연 70편 정도를 본다면 대략 70세 넘어서야 다 볼 정도의 수준이다. 그럼에도 작년에는 영화를 연 50편밖에 보지 못했다. 그 주된 이유는 전체 비디오 시청 시간은 늘었음에도 TV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 보는 바람에 영화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관성적으로 보는 재미없는 예능/코미디 프로그램을 줄여야겠다. 일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와 '코미디 빅리그', '개그콘서트'는 이제 그만 봐야겠다.
자기 계발서를 보다니 : 어쩌다 보니 회사에서 주는 자기 계발 혹은 경영 서적이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예전에도 비정기적으로 그런 책들을 받아 놓긴 했는데 워낙에 이쪽 방면의 책을 안 좋아하다 보니까 거의 읽지 않고 방치해 놓았다. 상황상 이런 책들을 안 읽어도 되는 상황이 아닌지라 받으면 즉시 바로 읽어버리고 어떻게든 처분해야겠다.
중단한 프로젝트 재개 : 개인적인 프로젝트르 몇 개 돌렸다. 거창한 프로젝트는 아니고 혼자 블로그에서 끄적대는 수준인데, "City named '서울'" 은 거의 몇년 때 방치 중이고, "야구장 어디까지 가 봤니" 는 꽤나 더디다. '맛의 달인'과 '바 레몬하트' 에피소드 전체 정리하는 것도 지지부진한데, '걸어서 세계 속으로' 정리까지도 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 든다. 좀 더 부지런해야겠군.
2. 걸어서 세계 테마 여행
2015 강원도의 힘 : 작년부터 국내 여행지를 정해서 1년씩 돌아가기로 했다. 2014년은 '전라도의 해'로 정하고서 군산, 전주, 진도, 해남, 담양을 꾸준히 다녀왔다. 2015년은 강원도의 해로 정했다. 철이 들기 전부터 수없이 강원도를 갔었고, 설악산만 스무번 가까이 갔으니 강원도를 많이 갔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가도, 막상 짚어보면 갔던 곳을 반복해서 갔고, 그곳은 영동 지방에 편중되어 있기에 조금은 다변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안 가본 영서 지방을 좀 많이 가봐야겠다. 당장 생각나는 곳은 정선, 화진포, 인제 정도가 후보로 오른다.
수족관, 도서관... : 해외로 갈 때에는 보통 그 도시의 랜드마크 위주로 여행 계획을 짜게 되는데, 간혹 랜드마크 중에서 겹치는 것이 있었다. 예를 들어 LA나 뉴욕 New York , 도쿄 東京 , 오사카 大阪 과 같이 워낙에 야구로 유명하기도 하고, 여러번 방문하는 도시에서는 야구장에 꼭 들르고, 후쿠오카나 타이페이 같이 야구 말고는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는 도시에서도 꼭 들르게 된다. 작년의 계획에 '야구장, 어디까지 가 봤니'를 넣기도 했고. (비록 실행은 못했지만) 야구장 말고 은서가 관심있어 하는 도서관이나 서점, 다들 즐거워할 만한 수족관 등의 시설, 또는 영화나 소설 등에 등장하는 곳을 따라가는 여행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일상의 이전 : 여행이라는 것이 일상을 벗어나는 refresh 의 개념인 것들이 있는데, 하지만 여행 그 자체가 하나의 일상이 되면 어떨까? 평소에 하지 않는, 여행지에서만 특별하게 하는 것들도 꽤나 좋은 기억으로 남겠지만, 그냥 평소의 일상을 다른 장소에서 하는 것도 괜찮지 싶다. 컴퓨터를 가지고 가서 블로그를 쓰거나, 아이패드로 동영상을 보거나, 음악을 듣고 책을 읽으면서 맥주를 마시는 등 집에서 하는 일들을 하는 여행이 아닌 일상의 이전이다. 집에서 해야 하는데 따로 시간을 내기 힘들어서 미뤄두었던 직소 퍼즐 만들기나 프라모델 조립을 하루 종일 하는 것도 좋겠다.
장기 근속 휴가 계획 : 신입 사원으로 입사한 후 계속해서 한 회사에 (실제로는 물적분할로 두 회사) 15년을 다닌 것을 치하하는 장기 근속 휴가를 10일 받았다. 이미 지난 2010년에 10년에 해당하는 Refresh 휴가를 받아서 30일간 뉴질랜드를 다녀왔는데, 당시 계획으로는 15년차 휴가로 캐나다를 다녀오자고 했더랬다. 캐나다 로키 산맥 Rocky Mountains 근방을 투어하고, 몬트리올 Montreal 과 토론토 Toronto , 그리고 나이아가라 폭포 Niagara Falls 정도를 다녀오면 되지 않을까 싶다. 간 김에 돌아올 때에는 류현진 vs. 강정호 대결을 볼까 싶기도 하다. 벌써 8월 8일로 일정이 잡혔던데.
3. Play that funky music
Live Concert : 작년 신해철의 죽음은 꽤나 충격이었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고루 인정받는 뮤지션의 등장과 죽음을 모두 지켜본 경험이 많지 않기에 더욱 충격적일 수 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며, 아티스트는 죽어도 그의 음악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는 하지만, 그 아티스트의 죽음과 함께 라이브 콘서트는 모두 소멸해 버린다. 다시 경험할 수 없는 가수들의 라이브 콘서트를 더욱 자주 가야겠다.
2주에 앨범 하나씩 : CD 시장이 몰락에 가깝고 음원 위주의 시장에서 single 이 아닌 앨범 형태의 작품을 보기는 많이 어렵지만, 그래도 잘 찾아보면 많이 있을 거다. 적어도 2주에 하나씩 새로운 앨범을 선택해서 하루에 한번씩 반복해서 듣다보면, 90년대에 그랬던 것처럼 앨범을 통째로 외울 수 있을거야. 이미 지나가 버린 앨범들은 뒤로하고, 새로 나오는 앨범들을 발굴해 나가야겠다. 당장은 4월 콘서트를 가야 할 Toy 의 'Da Capo' 부터 시작한다.
My Playlist : 영화 'Begin Again (비긴 어게인)' 을 보면 'You can tell a lot about a person by what's on their playlist' 라는 대사가 나온다.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생각했지만 음악을 많이 듣기로 계획을 세운만큼 나의 플레이 리스트를 만드는 작업까지는 아니고, CD 에 저장된 MP3 를 HDD 로 옮기는 작업에 속도를 좀 내야겠다. 75장 중에서 5번쨰 진행 중인데 올해 안에 절반 수준인 35장 정도까지는 완료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한달에 150곡이라는 멜론의 제한도 있긴 하지만.
4.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Photograph to Remember : 예전 사진을 정리하면서 느끼는 점은 역시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어느 정도 기록을 남기기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좀 가물가물할 때가 있다. 그래서 예전에 비해서 사진을 많이 찍게 되는데, 이제는 사진을 봐도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 날짜와 위치까지 포함한 간략한 photo diary 를 계속해서 작성해야지. 그러려면 사진을 좀 많이 찍어야 하는데.
책을 읽을 때에는 기록을 하자 : 주 1회 이상의 책을 읽기로 했고,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말고 거기에 대해서 정리를 해야 하는데, 블로그에 정리를 하는 것 때문에 책을 두번 반복해서 읽느라 속도가 좀 더뎌진다. 문학 작품의 경우는 예외가 되겠지만, 정보 전달이나 자기 계발에 관련된 책은 읽으면서 대략의 구조화된 요약을 만들어야겠다.
내 몸은 내가 챙겨야 : 사 놓은지 몇 년 지난 비타민과 항산화제 등이 회사와 집 어딘가에 뒹굴고 있다. 올해 안에 다 먹어야지.
5. 혼자만 잘 살면 무슨 재민겨
기부를 늘이자 : 아마도 기부를 본격적으로 한 것은 한겨레와 함께하는시민행동에서 공동 기획한 대안 생활 백서를 본 이후였던 것 같다. 그러고 보면 얼마 되지 않는다. 처음 기부를 할 단체를 정하고, 액수를 정한 다음에 자동 이체를 걸어 놓고 연말 정산할 떄가 되어서야 금액을 따져 보는데, 중간에 한번인가 두번 정도 증액을 하고서는 그대로 둔지 몇 년이 지났다. 기부 단체도 늘였으면 하고, 금액도 늘여서 총액을 늘여야할 때가 지난 것 같다. 가구 세후 소득 기준으로 2014년은 2.47%인데, 최종 목표까지는 바로 올리지는 못 하더라도 올해는 3.5% 이상 수준으로는 올려야하지 않을까 싶다. 처음 시작하면서 10년 내에 7%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었는데 아직 그러지 못했네.
거리로 나가자 : MB 정권 시절에 비록 아무 것도 이뤄내지 못했으나 거리로 나가서 조그마한 목소리라도 보태고 수 많은 촛불을 밝히는데 하나 정도 보탰다. 하지만 이런 팍팍함에 익숙해진 것인지, 아니면 숨 죽이고 쫄아있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나 아니니까 상관 없어'라는 비겁함인지. 거리로 나간 회수가 많이 적어졌다. 내가 나간다고 해도 어디에 보도될 일도 없고, 경찰 추산 참가자 수에는 포함도 안 되겠지만 그게 상관은 아니니까. 거리로 나가자.
계획이 너무 많은 것 같은데.
연전히 정량 목표를 세우기는 귀찮고, 그냥 삶의 목표 까지는 거창하고, 행동 결정의 기준 지표로 삼을 정도의 내용이다.
그러고 보니 항목이 이 블로그의 카테고리와 거의 같은데.
여전히 2015년을 맞이하는 첫 결심은 (벌써 보름이나 지났지만) "날짜 쓸 때 2014년이라고 쓰지 말자" 로 시작한다.
1. 내일은 늦으리
영화는 언제 볼텐가 : 쌓여 있는 영화는 수 테라바이트, 거기에 점점 늘어난다. 평년과 같은 수준으로 연 70편 정도를 본다면 대략 70세 넘어서야 다 볼 정도의 수준이다. 그럼에도 작년에는 영화를 연 50편밖에 보지 못했다. 그 주된 이유는 전체 비디오 시청 시간은 늘었음에도 TV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 보는 바람에 영화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관성적으로 보는 재미없는 예능/코미디 프로그램을 줄여야겠다. 일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와 '코미디 빅리그', '개그콘서트'는 이제 그만 봐야겠다.
자기 계발서를 보다니 : 어쩌다 보니 회사에서 주는 자기 계발 혹은 경영 서적이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예전에도 비정기적으로 그런 책들을 받아 놓긴 했는데 워낙에 이쪽 방면의 책을 안 좋아하다 보니까 거의 읽지 않고 방치해 놓았다. 상황상 이런 책들을 안 읽어도 되는 상황이 아닌지라 받으면 즉시 바로 읽어버리고 어떻게든 처분해야겠다.
중단한 프로젝트 재개 : 개인적인 프로젝트르 몇 개 돌렸다. 거창한 프로젝트는 아니고 혼자 블로그에서 끄적대는 수준인데, "City named '서울'" 은 거의 몇년 때 방치 중이고, "야구장 어디까지 가 봤니" 는 꽤나 더디다. '맛의 달인'과 '바 레몬하트' 에피소드 전체 정리하는 것도 지지부진한데, '걸어서 세계 속으로' 정리까지도 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 든다. 좀 더 부지런해야겠군.
2. 걸어서 세계 테마 여행
2015 강원도의 힘 : 작년부터 국내 여행지를 정해서 1년씩 돌아가기로 했다. 2014년은 '전라도의 해'로 정하고서 군산, 전주, 진도, 해남, 담양을 꾸준히 다녀왔다. 2015년은 강원도의 해로 정했다. 철이 들기 전부터 수없이 강원도를 갔었고, 설악산만 스무번 가까이 갔으니 강원도를 많이 갔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가도, 막상 짚어보면 갔던 곳을 반복해서 갔고, 그곳은 영동 지방에 편중되어 있기에 조금은 다변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안 가본 영서 지방을 좀 많이 가봐야겠다. 당장 생각나는 곳은 정선, 화진포, 인제 정도가 후보로 오른다.
수족관, 도서관... : 해외로 갈 때에는 보통 그 도시의 랜드마크 위주로 여행 계획을 짜게 되는데, 간혹 랜드마크 중에서 겹치는 것이 있었다. 예를 들어 LA나 뉴욕 New York , 도쿄 東京 , 오사카 大阪 과 같이 워낙에 야구로 유명하기도 하고, 여러번 방문하는 도시에서는 야구장에 꼭 들르고, 후쿠오카나 타이페이 같이 야구 말고는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는 도시에서도 꼭 들르게 된다. 작년의 계획에 '야구장, 어디까지 가 봤니'를 넣기도 했고. (비록 실행은 못했지만) 야구장 말고 은서가 관심있어 하는 도서관이나 서점, 다들 즐거워할 만한 수족관 등의 시설, 또는 영화나 소설 등에 등장하는 곳을 따라가는 여행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일상의 이전 : 여행이라는 것이 일상을 벗어나는 refresh 의 개념인 것들이 있는데, 하지만 여행 그 자체가 하나의 일상이 되면 어떨까? 평소에 하지 않는, 여행지에서만 특별하게 하는 것들도 꽤나 좋은 기억으로 남겠지만, 그냥 평소의 일상을 다른 장소에서 하는 것도 괜찮지 싶다. 컴퓨터를 가지고 가서 블로그를 쓰거나, 아이패드로 동영상을 보거나, 음악을 듣고 책을 읽으면서 맥주를 마시는 등 집에서 하는 일들을 하는 여행이 아닌 일상의 이전이다. 집에서 해야 하는데 따로 시간을 내기 힘들어서 미뤄두었던 직소 퍼즐 만들기나 프라모델 조립을 하루 종일 하는 것도 좋겠다.
장기 근속 휴가 계획 : 신입 사원으로 입사한 후 계속해서 한 회사에 (실제로는 물적분할로 두 회사) 15년을 다닌 것을 치하하는 장기 근속 휴가를 10일 받았다. 이미 지난 2010년에 10년에 해당하는 Refresh 휴가를 받아서 30일간 뉴질랜드를 다녀왔는데, 당시 계획으로는 15년차 휴가로 캐나다를 다녀오자고 했더랬다. 캐나다 로키 산맥 Rocky Mountains 근방을 투어하고, 몬트리올 Montreal 과 토론토 Toronto , 그리고 나이아가라 폭포 Niagara Falls 정도를 다녀오면 되지 않을까 싶다. 간 김에 돌아올 때에는 류현진 vs. 강정호 대결을 볼까 싶기도 하다. 벌써 8월 8일로 일정이 잡혔던데.
3. Play that funky music
Live Concert : 작년 신해철의 죽음은 꽤나 충격이었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고루 인정받는 뮤지션의 등장과 죽음을 모두 지켜본 경험이 많지 않기에 더욱 충격적일 수 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며, 아티스트는 죽어도 그의 음악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는 하지만, 그 아티스트의 죽음과 함께 라이브 콘서트는 모두 소멸해 버린다. 다시 경험할 수 없는 가수들의 라이브 콘서트를 더욱 자주 가야겠다.
2주에 앨범 하나씩 : CD 시장이 몰락에 가깝고 음원 위주의 시장에서 single 이 아닌 앨범 형태의 작품을 보기는 많이 어렵지만, 그래도 잘 찾아보면 많이 있을 거다. 적어도 2주에 하나씩 새로운 앨범을 선택해서 하루에 한번씩 반복해서 듣다보면, 90년대에 그랬던 것처럼 앨범을 통째로 외울 수 있을거야. 이미 지나가 버린 앨범들은 뒤로하고, 새로 나오는 앨범들을 발굴해 나가야겠다. 당장은 4월 콘서트를 가야 할 Toy 의 'Da Capo' 부터 시작한다.
My Playlist : 영화 'Begin Again (비긴 어게인)' 을 보면 'You can tell a lot about a person by what's on their playlist' 라는 대사가 나온다.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생각했지만 음악을 많이 듣기로 계획을 세운만큼 나의 플레이 리스트를 만드는 작업까지는 아니고, CD 에 저장된 MP3 를 HDD 로 옮기는 작업에 속도를 좀 내야겠다. 75장 중에서 5번쨰 진행 중인데 올해 안에 절반 수준인 35장 정도까지는 완료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한달에 150곡이라는 멜론의 제한도 있긴 하지만.
4.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Photograph to Remember : 예전 사진을 정리하면서 느끼는 점은 역시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어느 정도 기록을 남기기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좀 가물가물할 때가 있다. 그래서 예전에 비해서 사진을 많이 찍게 되는데, 이제는 사진을 봐도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 날짜와 위치까지 포함한 간략한 photo diary 를 계속해서 작성해야지. 그러려면 사진을 좀 많이 찍어야 하는데.
책을 읽을 때에는 기록을 하자 : 주 1회 이상의 책을 읽기로 했고,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말고 거기에 대해서 정리를 해야 하는데, 블로그에 정리를 하는 것 때문에 책을 두번 반복해서 읽느라 속도가 좀 더뎌진다. 문학 작품의 경우는 예외가 되겠지만, 정보 전달이나 자기 계발에 관련된 책은 읽으면서 대략의 구조화된 요약을 만들어야겠다.
내 몸은 내가 챙겨야 : 사 놓은지 몇 년 지난 비타민과 항산화제 등이 회사와 집 어딘가에 뒹굴고 있다. 올해 안에 다 먹어야지.
5. 혼자만 잘 살면 무슨 재민겨
기부를 늘이자 : 아마도 기부를 본격적으로 한 것은 한겨레와 함께하는시민행동에서 공동 기획한 대안 생활 백서를 본 이후였던 것 같다. 그러고 보면 얼마 되지 않는다. 처음 기부를 할 단체를 정하고, 액수를 정한 다음에 자동 이체를 걸어 놓고 연말 정산할 떄가 되어서야 금액을 따져 보는데, 중간에 한번인가 두번 정도 증액을 하고서는 그대로 둔지 몇 년이 지났다. 기부 단체도 늘였으면 하고, 금액도 늘여서 총액을 늘여야할 때가 지난 것 같다. 가구 세후 소득 기준으로 2014년은 2.47%인데, 최종 목표까지는 바로 올리지는 못 하더라도 올해는 3.5% 이상 수준으로는 올려야하지 않을까 싶다. 처음 시작하면서 10년 내에 7%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었는데 아직 그러지 못했네.
거리로 나가자 : MB 정권 시절에 비록 아무 것도 이뤄내지 못했으나 거리로 나가서 조그마한 목소리라도 보태고 수 많은 촛불을 밝히는데 하나 정도 보탰다. 하지만 이런 팍팍함에 익숙해진 것인지, 아니면 숨 죽이고 쫄아있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나 아니니까 상관 없어'라는 비겁함인지. 거리로 나간 회수가 많이 적어졌다. 내가 나간다고 해도 어디에 보도될 일도 없고, 경찰 추산 참가자 수에는 포함도 안 되겠지만 그게 상관은 아니니까. 거리로 나가자.
계획이 너무 많은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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