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주택으로 가기, 혹은 서울 떠나기 프로젝트 2. 생각 정리하기
제목에 두 가지의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다. 하나는 단독 주택으로 이사하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서울을 떠나서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살아보겠다는 것이다. 두 가지는 별개의 성격일 수 있겠지만 이미 아파트로 뒤덮인 서울에서 마땅한 단독 주택지를 구하는 것은, 그것도 일정 넓이의 건평과 또 충분한 마당을 확보할만한 주택지를 구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프로젝트가 아닌가 싶어서 두 개의 프로젝트가 내 머리 속에서는 하나로 합쳐져 있다. (헛, 그러나 결과는...)
상상하기에 이어서 알아보기 단계에서 해야 할 것은 크게 두 꼭지이다.
이상의 측면에서는 내가 살고 싶은 집이 어떠한 것인지 구체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현실의 측면에서는 그 구체화된 상상을 실현할 수 있는 재화를 마련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언뜻 생각해 보면 집에 대한 이데아를 설정해 놓고서 현실의 제약 사항에 따라서 반영의 정도를 조정하는 것이 쉬워보일 수는 있지만, 실제로는 현실의 제약에 대해서 먼저 설정해 놓고 그 경계 안에서 자유롭게 상상하는 것이 더 쉽다. 물론 이데아를 실현 못하는 좌절감을 맛 보고 싶어하지 않는 나의 성향과도 관계가 있다.
그러면 우선 현실의 제약을 먼저 늘어놓아 보자.
회사 생활 15년을 하면서 알게된 것은 모든 것이 시간과 돈으로 귀결이 되더라. 시간과 돈만 있으면 만들고 싶은 서비스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는데, 반대로 말하면 시간이 없거나 돈이 없어서 하고자 하는 바를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단 시간은 충분한 상황이다. 집을 새로 짓던 기존에 지어진 집을 사건 빌리건 충분한 시간을 보내면서 선택하다가 안되면 그냥 지금 집에서 살면된다. 지금 집에서 나가라는 사람도 없다.
다음으로는 돈인데, 만약에 우리 가족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자산과 가능한 부채를 모을만큼 모은다면 ***원 정도가 될텐데, 이렇게 모두 모은 것을 세 식구 사는 것에 몰빵하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다. 아무리 많아도 한 50% 정도 아래쪽으로 제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돈에 대한 제약을 두게 되면 일정 부분 포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고 어느 정도의 가이드가 생길 수도 있겠다.
시간과 돈을 기준으로 하여 현실에 대한 제약부터 정한다고 해도 이상의 측면에서 몇 가지 기준은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려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근본부터 짚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첫번째 글 '상상하기'에서 제대로 밝히지는 않았고, 아직도 왜 갑작스레 내 마음 속에서 단독 주택에 대한 갈망이 이렇게 크게 자리를 잡았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어린 시절 화곡동의 주택에서 지냈던 가족과의 추억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이 가족과의 추억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극대화할 수 있는, 그러기 위해서 직장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후보지를 정해야 한다.
다음으로 단독 주택을 원하는 이유는 바로 마당이다. 어린 시절 살던, 수영장이 있는 정도의 마당을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흙을 밟고 땅 위에 설 수 있을 정도 넓이의 마당을 원한다. 마당이 없는 집은 솔직히 아파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현관을 나서서 바로 아스팔트가 깔린 도로를 밟게 된다면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싶은 마음이다.
상상하기에 이어서 알아보기 단계에서 해야 할 것은 크게 두 꼭지이다.
이상의 측면에서는 내가 살고 싶은 집이 어떠한 것인지 구체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현실의 측면에서는 그 구체화된 상상을 실현할 수 있는 재화를 마련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언뜻 생각해 보면 집에 대한 이데아를 설정해 놓고서 현실의 제약 사항에 따라서 반영의 정도를 조정하는 것이 쉬워보일 수는 있지만, 실제로는 현실의 제약에 대해서 먼저 설정해 놓고 그 경계 안에서 자유롭게 상상하는 것이 더 쉽다. 물론 이데아를 실현 못하는 좌절감을 맛 보고 싶어하지 않는 나의 성향과도 관계가 있다.
돈의 제약이 없다면야...
그러면 우선 현실의 제약을 먼저 늘어놓아 보자.
회사 생활 15년을 하면서 알게된 것은 모든 것이 시간과 돈으로 귀결이 되더라. 시간과 돈만 있으면 만들고 싶은 서비스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는데, 반대로 말하면 시간이 없거나 돈이 없어서 하고자 하는 바를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단 시간은 충분한 상황이다. 집을 새로 짓던 기존에 지어진 집을 사건 빌리건 충분한 시간을 보내면서 선택하다가 안되면 그냥 지금 집에서 살면된다. 지금 집에서 나가라는 사람도 없다.
다음으로는 돈인데, 만약에 우리 가족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자산과 가능한 부채를 모을만큼 모은다면 ***원 정도가 될텐데, 이렇게 모두 모은 것을 세 식구 사는 것에 몰빵하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다. 아무리 많아도 한 50% 정도 아래쪽으로 제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돈에 대한 제약을 두게 되면 일정 부분 포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고 어느 정도의 가이드가 생길 수도 있겠다.
시간과 돈을 기준으로 하여 현실에 대한 제약부터 정한다고 해도 이상의 측면에서 몇 가지 기준은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려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근본부터 짚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첫번째 글 '상상하기'에서 제대로 밝히지는 않았고, 아직도 왜 갑작스레 내 마음 속에서 단독 주택에 대한 갈망이 이렇게 크게 자리를 잡았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어린 시절 화곡동의 주택에서 지냈던 가족과의 추억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이 가족과의 추억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극대화할 수 있는, 그러기 위해서 직장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후보지를 정해야 한다.
공간 제약이 없다면 이렇게도..
다음으로 단독 주택을 원하는 이유는 바로 마당이다. 어린 시절 살던, 수영장이 있는 정도의 마당을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흙을 밟고 땅 위에 설 수 있을 정도 넓이의 마당을 원한다. 마당이 없는 집은 솔직히 아파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현관을 나서서 바로 아스팔트가 깔린 도로를 밟게 된다면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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