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의 계획
앗, 하는 사이에 2015년이 지나갔다. 두세가지 정도 큰 사건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일이 있다 보니 한 해는 훌쩍 지나가고, 그런 사유로 2015년의 계획 중에서 계획대로 진행하지 못한 것이 많았다.
우선 2016년의 첫 결심은 "날짜 쓸 때 2015년 이라고 쓰지 말자"로 정하고, 이제 나머지 계획들을 생각해 본다.
2015년 결심을 되돌아보니, 계획의 가짓수가 좀 많았다. 이번 해의 계획은 항목을 조금 줄이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보겠다.
1. 차분하게 정리해보자.
사진 Archive 방식 변경 : 지금까지 사진을 여러가지 방식으로 저장을 했다. 워낙에 back-up 을 중시하기 때문에 3가지 매체에 저장을 했는데, 거기에 하나 더해서 on-line cloud 에까지 저장을 했다. Local storage 에 저장할 때에는 하루하루 사진을 찍을 때마다 사진을 찍은 날짜를 폴더명으로 하고, 연도를 상위 폴더로 하여 하나씩 저장을 하였고, cloud storage 에 저장할 때에는 주제(라기 보다는 같이 찍은 인물) 별로 앨범을 만들어서 저장을 하였다.
Cloud storage 는 피카사 Picasa 를 사용하였는데 구글느님께서 구글 플러스 Google+ 로 사진을 옮겼다가, 다시 구글 사진 Google Photo 를 만들면서 cloud 저장 정책도 확 바꾸어서 여기에 맞게 나의 archive 방식도 변경하게 되었다.
연도별 폴더를 주제별 폴더로 바꾸어서 cloud 상의 앨범과 동일한 구조를 갖도록 수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낮은 해상도로 저장된 기존의 피카사 back-up 을 삭제하고, 해상도 유지를 해주는 구글 사진에 back-up 하기로 했다. 하면서 Exif 에 잘못 들어가 있는 사진의 시간 정보도 수정하기로 했다.
그나저나 피카사의 인물 정보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이건 구글 사진에 저장되지 않던데.
쌓여 있는 CD를 정리하자 : 작년의 결심에도 포함된 내용인 것 같은데, CD 혹은 DVD에 저장된 MP3 파일을 HDD 로 옮기는 작업을 해야한다. 연초에 멜론이 카카오에 인수되었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조만간 멜론 서비스 지원 비용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부담도 생겼다. 빠르게 진행해야 하겠다.
2. 올해는 건담의 해
건프라 만들기 : 3층 다락의 절반은 컴퓨터 및 AV 시스템을 갖추어 놓은 방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나, 나머지 절반은 맥주 전용 냉장고와 서영이의 인형 정도가 덩그러니 놓여 있어서 사용성이 떨어진다. 처음에는 이 방의 사용성을 높이는 계획을 세우려고 하였으나, 결국 대부분 건담으로 귀결되기에 계획 자체를 건담의 해로 정했다. 우선은 사 놓은 건프라를 조립하는 걸로 시작해야겠다. 벌써 사 놓은지 몇년 지난 AUGE 모델도 만들어야 하고, 바로 PG 급으로 가기 부담스러우니 MG 급으로 산 자쿠도 만들어야겠다.
건담 우주세기 : 건담 시드 정도까지는 다 모아놨는데, 그 이후 출시한 UC와 OO 등은 뭐가 나오는지도 모르겠다. 일단은 헤이세이와 신건담은 제껴놓고 우주세기를 다시 복습하는 작업을 해야겠다. 몇년 전쯤에 정주행 완료한 '퍼스트 건담' TV 판은 제끼고 극장판 3개로 다이제스트 하자. 각종 설정집이나 외전 등도 수집할 수 있는데까지 수집해 가면서 봐야겠다. 게으르기 때문에 V 까지 가기는 어려울 듯 하지만, ZZ 까지는 완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갈 때까지 가 보자.
직소 : 직소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직소 퍼즐을 맞추기 위한 공간을 오랫동안 두기 어렵다는 것이다. 책상에서 직소를 맞추기 시작하면 다 맞추어서 치울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못하기 때문에 10시간 정도의 시간을 빼 놓고 시작해야 했다. 3층의 빈 공간에 테이블 하나 가져다 놓고서 맞춘다면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완성해 가는 것도 괜찮을 거다.
3. 가깝지만 먼 충청도
충청도의 해 : 현재 거주하고 있는 판교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충청도 도계까지는 직선거리가 50km 남짓으로 바로 인접한 곳이다. 물론 처가가 청주이기에 충청도에 가는 회수는 연 10회 이상으로 적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처가에 가서는 그냥 집에만 있었기에 청주 외의 다른 충청도 지역에 가본 일이 거의 없다. 2014 전라도, 2015 강원도에 이어서 2016년은 충청도의 해로 잡았다. 언뜻 생각하기로는 태안, 보령, 대전, 계룡산 등 충남 지역 위주가 될 것 같다.
야구장 어디까지 가 봤지 : 올해 아무래도 야구장에 많이 가게 될 것 같은 운명이다. 나는 가만히 있는데, 회사가 잠실 야구장 근처로 옮기게 된다면 아마도 별 약속이 없는 날에는 야구장에 가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매번 가던 잠실 야구장 말고 다른 구장을 가 봐야 하는데, 올해는 충청도의 해이니만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 가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계획의 개수는 적은 편이지만, 실제로는 예년의 계획들을 그대로 실행하기도 한다. 계속 쌓이다 보면 아무래도 다 못지키지 않을까 싶은데.
우선 2016년의 첫 결심은 "날짜 쓸 때 2015년 이라고 쓰지 말자"로 정하고, 이제 나머지 계획들을 생각해 본다.
2015년 결심을 되돌아보니, 계획의 가짓수가 좀 많았다. 이번 해의 계획은 항목을 조금 줄이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보겠다.
1. 차분하게 정리해보자.
사진 Archive 방식 변경 : 지금까지 사진을 여러가지 방식으로 저장을 했다. 워낙에 back-up 을 중시하기 때문에 3가지 매체에 저장을 했는데, 거기에 하나 더해서 on-line cloud 에까지 저장을 했다. Local storage 에 저장할 때에는 하루하루 사진을 찍을 때마다 사진을 찍은 날짜를 폴더명으로 하고, 연도를 상위 폴더로 하여 하나씩 저장을 하였고, cloud storage 에 저장할 때에는 주제(라기 보다는 같이 찍은 인물) 별로 앨범을 만들어서 저장을 하였다.
Cloud storage 는 피카사 Picasa 를 사용하였는데 구글느님께서 구글 플러스 Google+ 로 사진을 옮겼다가, 다시 구글 사진 Google Photo 를 만들면서 cloud 저장 정책도 확 바꾸어서 여기에 맞게 나의 archive 방식도 변경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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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폴더를 주제별 폴더로 바꾸어서 cloud 상의 앨범과 동일한 구조를 갖도록 수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낮은 해상도로 저장된 기존의 피카사 back-up 을 삭제하고, 해상도 유지를 해주는 구글 사진에 back-up 하기로 했다. 하면서 Exif 에 잘못 들어가 있는 사진의 시간 정보도 수정하기로 했다.
그나저나 피카사의 인물 정보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이건 구글 사진에 저장되지 않던데.
쌓여 있는 CD를 정리하자 : 작년의 결심에도 포함된 내용인 것 같은데, CD 혹은 DVD에 저장된 MP3 파일을 HDD 로 옮기는 작업을 해야한다. 연초에 멜론이 카카오에 인수되었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조만간 멜론 서비스 지원 비용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부담도 생겼다. 빠르게 진행해야 하겠다.
2. 올해는 건담의 해
건프라 만들기 : 3층 다락의 절반은 컴퓨터 및 AV 시스템을 갖추어 놓은 방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나, 나머지 절반은 맥주 전용 냉장고와 서영이의 인형 정도가 덩그러니 놓여 있어서 사용성이 떨어진다. 처음에는 이 방의 사용성을 높이는 계획을 세우려고 하였으나, 결국 대부분 건담으로 귀결되기에 계획 자체를 건담의 해로 정했다. 우선은 사 놓은 건프라를 조립하는 걸로 시작해야겠다. 벌써 사 놓은지 몇년 지난 AUGE 모델도 만들어야 하고, 바로 PG 급으로 가기 부담스러우니 MG 급으로 산 자쿠도 만들어야겠다.
이거 만들어야지.
건담 우주세기 : 건담 시드 정도까지는 다 모아놨는데, 그 이후 출시한 UC와 OO 등은 뭐가 나오는지도 모르겠다. 일단은 헤이세이와 신건담은 제껴놓고 우주세기를 다시 복습하는 작업을 해야겠다. 몇년 전쯤에 정주행 완료한 '퍼스트 건담' TV 판은 제끼고 극장판 3개로 다이제스트 하자. 각종 설정집이나 외전 등도 수집할 수 있는데까지 수집해 가면서 봐야겠다. 게으르기 때문에 V 까지 가기는 어려울 듯 하지만, ZZ 까지는 완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갈 때까지 가 보자.
ZZ 까지 가자!
직소 : 직소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직소 퍼즐을 맞추기 위한 공간을 오랫동안 두기 어렵다는 것이다. 책상에서 직소를 맞추기 시작하면 다 맞추어서 치울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못하기 때문에 10시간 정도의 시간을 빼 놓고 시작해야 했다. 3층의 빈 공간에 테이블 하나 가져다 놓고서 맞춘다면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완성해 가는 것도 괜찮을 거다.
3. 가깝지만 먼 충청도
충청도의 해 : 현재 거주하고 있는 판교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충청도 도계까지는 직선거리가 50km 남짓으로 바로 인접한 곳이다. 물론 처가가 청주이기에 충청도에 가는 회수는 연 10회 이상으로 적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처가에 가서는 그냥 집에만 있었기에 청주 외의 다른 충청도 지역에 가본 일이 거의 없다. 2014 전라도, 2015 강원도에 이어서 2016년은 충청도의 해로 잡았다. 언뜻 생각하기로는 태안, 보령, 대전, 계룡산 등 충남 지역 위주가 될 것 같다.
충청도에 입고 갈 옷 준비.
야구장 어디까지 가 봤지 : 올해 아무래도 야구장에 많이 가게 될 것 같은 운명이다. 나는 가만히 있는데, 회사가 잠실 야구장 근처로 옮기게 된다면 아마도 별 약속이 없는 날에는 야구장에 가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매번 가던 잠실 야구장 말고 다른 구장을 가 봐야 하는데, 올해는 충청도의 해이니만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 가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계획의 개수는 적은 편이지만, 실제로는 예년의 계획들을 그대로 실행하기도 한다. 계속 쌓이다 보면 아무래도 다 못지키지 않을까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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