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역을 누르면 첫 페이지로 이동
rainism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

rainism

페이지 맨 위로 올라가기

Twilight Zone: The Movie (3차원의 세계) - 스케일이 작아진 영화판

rainism

Twilight Zone: The Movie (3차원의 세계) - 스케일이 작아진 영화판

  • 2009.12.19 12:29
  • 文化革命/電影少年
Twilight Zone: The Movie (3차원의 세계)
스케일이 작아진 영화판
년도 : 1983
국가 : 미국
상영 : 101분
제작 : Warner Bros.
배급 : Warner Bros.
연출 : 존 랜디스 John Landis , 스티븐 스필버그 Steven Spielberg ,
         조 단테 Joe Dante , 조지 밀러 George Miller
출연 : 빅 머로우 Vic Morrow (빌 코너 Bill Connor 역)
         스캣맨 크로서 Scatman Crothers (블룸 Mr. Bloom 역)
         캐서린 퀸란 Kathleen Quinlan (헬렌 폴리 Helen Foley 역)
         존 리스고 John Lithgow (존 발렌타인 John Valentine 역)

1998. 11. 22. VHS

TV에서 방영했던 전설적인 시리즈 'Twilight Zone(여명의 지대)'의 영화판. 사실 1950년대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본 적은 없는데, '환상 특급'이라고 소개된 85년의 시리즈는 정말이지 주옥과도 같았다. 모든 에피소드들이 어찌나도 그리도 주옥 같은지... 특히나 시간을 멈추게 하는 목걸이 에피소드는 아직까지도 확연하게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에 공중에서 멈춘 핵 미사일에는 'Dr. Strangelove'라고 써 있었지...)

이 영화는 83년에 제작되었으니, 85년의 시리즈가 아닌 50년도 시리즈의 영화판이다. 그 시리즈를 못 봤으니, 직접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2년뒤에 나온 신 시리즈와 비교해 보면... 영화의 암울함은 한참 못 미치는 평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나 Spielberg가 연출한 2번째 에피소드는 'Twilight Zone'이 아닌 'Amazing Stories (어메이징 스토리)'의 타이틀을 붙여야 할 듯...
역시 전작을 봐도 암울한 조지 밀러의 네번째 에피소드가 'Twilight Zone'이라는 이름과 어울린다.

Episode #1 빌은 유태인에게 승진 기회를 빼앗겨 기분이 나쁜 상태로 술집에 들어선다. 친구들과 얘기를 하면서 그는 모든 사회악을 유태인, 흑인, 동양인에게로 돌리며 욕한다. 인종차별 주의자인 빌은 술집을 나서는데, 밖은 2차대전 시의 독일이다. 그는 유태인으로 몰려 쫓기다가 건물에서 추락한다. 그리고는 다시 흑인으로 몰려 KKK단에 붙잡혀 목 매달리게 된다. 가까스로 도망가자 이번엔 베트공이다. 미군들에게 쫓겨 총을 맞고 쓰러진 그는 다시 독일군에게 붙잡혀 아우슈비츠로 향하는 기차를 타게 된다.

Episode #2 삶의 의욕을 모두 잃은 노인들만이 모인 양로원, 여기에 블룸이라는 흑인 노인이 다른 이들에게 깡통차기 놀이를 제안한다. 한밤중 젊은 마음으로 깡통차기 놀이를 하면 잃었던 젊음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모두들 한밤에 모여 깡통을 차며 놀자, 그들은 어린시절의 모습으로 변하였다. 그러나 모두는 중요한 것은 삶의 의미를 아는 젊은 마음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Episode #3 국민학교 교사인 헬렌은 학교로 가는 도중 안소니 Anthony 의 (제레미 리히트 Jeremy Licht ) 자전거를 들이 받게 되고, 안소니를 집에 데려다 준다. 가족들의 억지로 함께 저녁까지 먹게된 헬렌은 안소니의 집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안소니는 그 집안에서 원하는 것은 뭐든지 할 수 있는 만화같은 힘을 지녔던 것이다. 헬렌은 안소니를 설득하여 그에게 주어진 힘을 억누를 수 있게 하고, 같이 학교로 간다.

Episode #4 쉽게 공포에 질리는 존이 탄 비행기가 폭풍우를 만나자, 존은 이성을 잃는다. 그는 창밖 비행기의 날개에서 괴물이 엔진을 부수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는 정신을 잃고 총으로 비행기 창 밖의 괴물을 쏜다. 창문이 깨지고 비행기는 아수라장이 된다.


이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비디오 시장의 척박함을 맞닥트리게 된다. 아무도 이 영화를 아는 이 없고, 또 원제만 가지고는 비디오를 찾을 수 없다. 이 영화를 찾기 위해, 신천의 영화수첩, 영화마을, 주공 4단지의 영화마을 까지 돌았으나 찾을 수 없었고, 간신히 비디오맨에서 한국 제목이 '3차원의 세계'라는 것을 알았으나, 거기 또한 테입이 없었다. 다시 4단지 영화마을로 돌아와서 빌리는 수고를 하였다. 쯧... (요즘 포털에는 '환상 특급'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어 있다.)

나중에 다행히도 '열려라 비디오 20000'을 구입해서 위와 같은 수고를 하는 것을 덜었으나... 이미 비디오 가게는 거의 전멸...

이 글을 작성할 당시 있었던 위 4개 비디오 가게는 당시로서는 꽤 많은 프로를 보유한 대형 렌트 체인이었으나, 현재는 모두 없어졌습니다.

이 글은 (새창열림) 본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규칙 하에 배포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Creative Commons 라이선스를 확인하세요.
본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댓글

댓글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글 공유하기

  • 구독하기

    구독하기

  • 카카오톡

    카카오톡

  • 라인

    라인

  • 트위터

    트위터

  • Facebook

    Facebook

  •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

  • 밴드

    밴드

  •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 Pocket

    Pocket

  • Evernote

    Evernote

다른 글

  •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 김현석 감독의 야구 사랑, 두번째.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 김현석 감독의 야구 사랑, 두번째.

    2009.12.24
  • Hana-Bi (하나비) - 일본 영화의 어정쩡한 도입

    Hana-Bi (하나비) - 일본 영화의 어정쩡한 도입

    2009.12.22
  • Lawrence of Arabia (아라비아의 로렌스) - 파란 눈의 아랍 영웅

    Lawrence of Arabia (아라비아의 로렌스) - 파란 눈의 아랍 영웅

    2009.12.18
  • Antz (개미) - Dreamworks의 역부족

    Antz (개미) - Dreamworks의 역부족

    2009.12.16
다른 글 더 둘러보기

정보

rainism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

rainism

  • rainism의 첫 페이지로 이동

검색

메뉴

  • 홈

카테고리

  • 분류 전체보기 (1482)
    • 文化革命 (892)
      • 電影少年 (357)
      • Roger Ebert '위대한 영화' (25)
      • 책! 책! 책 좀 읽자! (90)
      • 漫畵같은 世上 (54)
      • '美味しんぼ' 硏求 (6)
      • Music is My Life? (41)
      • Live is Life! (136)
      • Play Ball !!! (183)
    • Travels (406)
      • City named '서울' (5)
      • 구석구석 대한민국 (9)
      • '22 Singapore (4)
      • '20 Las Vegas (0)
      • '19 東京 (0)
      • '19 LA (0)
      • '18 京都 (0)
      • '18 Barcelona (0)
      • '17 北海島 (7)
      • '16 Canada (2)
      • '16 東京,箱根 (0)
      • '15 沖縄 (0)
      • '14 東京 Fellaz (0)
      • '14 香港 (0)
      • '14 Nord Europe (0)
      • '14 大阪,奈良,神戶 (0)
      • '13 北九州 (0)
      • '13 Singapore (0)
      • '13 제주 (12)
      • '13 大阪,神戶,京都 (30)
      • '13 Kotakinabalu (0)
      • '12 東京 (40)
      • '12 LAS,LA (16)
      • '11 Torino (0)
      • '11 พัทยา (0)
      • '11 台北 (1)
      • '10 New Zealand (151)
      • '09 제주 (0)
      • '08 LAX,MCO,LAS,JFK (0)
      • '08 Cebu (0)
      • '07 Hanoi (0)
      • '06 香港 (12)
      • '06 CHI,DC,NYC (33)
      • '06 PRG,VIE,BUD (5)
      • '04 北京 (1)
      • '03 Saipan (0)
      • '02 淡路島,大阪 (0)
      • '02 MNL,BKK,SIN (0)
      • '02 Honey Moon in Isabelle (0)
      • '02 Genève (11)
      • '01 พัทยา (14)
      • '01 LAX,AUS,SF,SB,LAS (38)
      • Imagine (3)
    • 愛慾 (74)
      • 지름神 降臨 (17)
      • It's Now or Never (38)
      • Think Twice, Act Right! (19)
    • Trend Watching (86)
      • Mobile (33)
      • Media (25)
      • IT (25)
    • 얕지공 (20)
      • 공식 야구 규칙 (7)
      • 기록지 작성법 (13)

인기 글

공지사항

태그

  • 미국
  • 야구
  • Campervan
  • 뉴질랜드 남섬
  • 사회인 야구
  • 프로야구
  • New Zealand
  • 뉴질랜드

정보

rainism의 rainism

rainism

rainism

블로그 구독하기

  • 구독하기
  • RSS 피드

방문자

  • 전체 방문자
  • 오늘
  • 어제

티스토리

  • 티스토리 홈
  • 이 블로그 관리하기
  • 글쓰기
Powered by Tistory / Kakao. Copyright © rainism.

티스토리툴바

개인정보

  • 티스토리 홈
  • 포럼
  • 로그인

단축키

내 블로그

내 블로그 - 관리자 홈 전환
Q
Q
새 글 쓰기
W
W

블로그 게시글

글 수정 (권한 있는 경우)
E
E
댓글 영역으로 이동
C
C

모든 영역

이 페이지의 URL 복사
S
S
맨 위로 이동
T
T
티스토리 홈 이동
H
H
단축키 안내
Shift + /
⇧ + /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