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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뭐 있어?

'26년 5월의 영화

  • 2026.06.01 08:51
  • 文化革命/電影少年

5월의 영화

 


The General
(제네랄)
5/3 CGV 압구정 Art 2관
★★★★★★★★☆☆
1. 오호, 버스터 키튼 영화를 극장에서 볼 기회가 생기다니.
1-1. 사실, 찰리 채플린 기획전에서 이미 보긴 했다.
1-2. 이러다가 해롤드 래미스 영화도 하겠네.
2. 기획전으로 꽤 많은 영화가 개봉했다.
2-1. 아마도 모두 퍼블릭 도메인으로 넘어간 상태라서 유투브 같은데서 공짜로 볼 수 있을거다.
3. 다 보기는 어려워서 일단 두 개는 꼭 보려고 했고, 그 중에서 1번은 '장군' 이라고도 번역했던 '제네랄'이다.
4. 아마도 키튼의 최전성기 시절에 가장 많은 제작비를 투입한 영화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영화사 책에서는 다 나온다.
5. 키튼의 열차 사랑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아예 기관사로 등장하니까.
6. 다리도 박살 내고, 실제 증기 열차도 박살내고, 군인 엑스트라도 많이 등장하고.. 꽤나 스펙타클하다.
7. 아이러니하게도 대작의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흥행에는 실패하여, 이 때부터 내리막이었다고 하는데.
8. 그래도 현재에는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9. 특수 효과 없이 그대로 만들어 낸 작품이라는 것을 알고 봐야겠지. 실제로 대포 쏘는 장면 찍을 때 부상을 입었다고.
10. 설마 남군 입장을 대변하고, 남군이 승리했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겠지.

Sherlock Jr.
(셜록 주니어)
5/3 CGV 압구정 Art 1관
★★★★★★★★☆☆
1. '제네랄' 과 쌍벽을 이루는 대표작이다. 그래서 이번 기획전에서 꼭 보려고 했 두 편 중의 하나다.
2. 영화의 내용이 셜록 2세를 다루는 것인 줄 알았는데, 상상속의 나였군.
3. 영화 영사 기사가 꿈을 꾸면서 영화 속으로 들어가 사건을 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실의 사건도 해결하고...
4. 이 시기에 벌써 메타 영화를 만들었네.
5. '제네랄' 과 비슷하게 아이코닉한 스턴트 신이 있다.
5-1. 바이크를 타고 질주하다가 기차길을 아슬아슬하게 건너는 것을 원 테이크 고정(?) 카메라로 촬영한 장면이다.
6. 다시 보면 타이밍을 맞춰서, 두개의 트럭 지붕으로 연결된 다리를 건너거나,
6-1. 다리가 무너지면서 다시 평지로 내려와서 질주하는 장면은 어떻게 타이밍을 맞추는 것인지 상상할 수 없다.
6-2. 설마 유투브의 트릭샷처럼 타이밍 맞을 때까지 무한 반복해서 촬영하는 것인가?
7. 다중 노출도 즐겨 쓴 것 같은데, 꿈을 꾸면서 극장의 영화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도 유명하다.
8. 극장 세트를 배경으로 실제 무대에 존재하는 세트와, 밖에서 촬영된 장면을 매끈하게 이어붙인 장면은
8-1. 지금 보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저 시절에는 CG 라는 개념이 아예 없었잖아.
9. 급수탑에서 물을 맞고 떨어지는 장면을 촬영한 후에 실제로 목뼈가 부러지는 부상 여파가 있었다고.

Michael (IMAX)
(마이클)
5/13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관
★★★★★★☆☆☆☆
1. 1984년도에 집에 VHS 플레이어를 샀더랬다.
1-1. 레퍼런스 클립까지는 아니고, 그냥 틀어보라고 샘플 영상들이 들어있는 테이프를 같이 줬는데,
1-2. 그 유명한 모타운 레코드 25주년 기념 프로그램에 등장한 MJ 의 '빌리 진' 공연 실황 영상이 포함되어 있었다.
2. 사실 MJ 의 전기 영화라면 '디스 이즈 잇' 을 극장에서 봤기에 여한이 없지만,
3. 그래도 극 영화로 나왔다면 또 봐 줘야지.
4. '보헤미안 랩소디' 이후로 '엘비스', '컴플리트 언노운' 등이 나왔으니 이제 MJ 나올 때가 되었지.
5. 타이틀 롤을 맡은 배우(?)가 친조카라는게 가장 알려진 사실이라면 좀 불안하다.
6. 영화 자체로의 매력보다는, 실존 인물을, 그리고 그의 퍼포먼스를 얼마나 가깝게 모사했는지에 치중하면 망하는 건데.
7. 라미 말렉, 오스틴 버틀러, 그리고 심지어 티모시 살라메까지도 실존 인물과 얼마나 닮았는지 얘기가 나오긴 하였지만,
8. 그래도 감독이 브라이언 싱어, 바즈 루어만, 제임스 맨골드잖아.
9. 영화 내용도 나름 멤버 갈등, 매니저 갈등, 장르 갈등으로 음악 외의 부분에 대한 서사가 있었는데,
9-1. 이번에도 나름 아버지와의 갈등이 있었긴 하나, 주제라기 보다는 홀로서기를 돋보이게 하는 장치 정도라서 아쉽다.
9-2. 형제간의 갈등은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
10. 첫 장면은 웸블리 공연에 올라가기 직전의 모습인데,
10-1. 앨범마다 워낙에 유명한 공연이 하나씩 있고, 그 중 하나가 웸블리 공연이어서 금방 알아볼 수 있었다. (옷 보면 알지 뭐.)
11. 서사보다 노래와 댄스에 치중했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극장을 나오는 중에 '의외로 노래가 별로 안 나왔어' 라고 하는 분이 있어서...
11-1. 기대하는 바가 달랐겠지.
11-2. '배드' 앨범 이전의 곡들만 나와서 그런 걸지도.
12. 개봉일이어서 그런지, 유투브에 영화 리뷰가 많지는 않지만 하나같이 영화의 만듦새나 서사 보다는 MJ 의 음악과 생애에 대한 애기만 늘어 놓는 걸 보면,
12-1. 로튼 토마토에서 평론가와 관중의 점수가 왜 이리 갈렸는지 알만하다.
12-2. 기대하는 바가 달랐겠지.
13. 아버지 역할의 콜먼 도밍고는 낯 익은데, 본 영화라고는 '위키드: 포 굳' 의 분장한 사자 역할 뿐이다. 왜 낯이 익지?
14. 변호사 브랭카를 볼 땐 '존 쿠잭인가? 목소리는 전혀 다른데' 라고 생각했는데 마일즈 텔러다. '매버릭' 에서의 떡대는 다 없어지고, '위플래시'의 찌질이로 돌아갔네.
15. 마이크 마이어스는 이제 음반사 사장으로 계속 나오려나 보다.
16. 이쯤 되니 '보헤미안 랩소디' 가 왜 천만 가까이 관객이 들었는지 궁금하다.
16-1. 밥 딜런 (6만)은 그렇다 치고, 엘비스 (10만) 보다 퀸을 더 좋아한다고?

The Mandalorian and Grogu (IMAX)
(만달로리안과 그루구)
5/28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관
★★★★★★★☆☆☆
1. 간만에 나온 스타워즈 외전편 영화다.
2. 과연 그로구의 귀염을 앞세워서 스타워즈의 주박을 깰 수 있을 것인가?
2-1. 아마 안 될거야.
3. 정사(?) 시리즈는 Ep 1부터 시작하면 74.7만 / 54.6만 / 65.1만, 44.7만 / 18.2만 / 통계없음, 327.4만 / 96.0만 / 50.8만이다.
3-1. 전국 관객 집계한 Ep 7 이후로만 봐도 급격한 하락장이다.
4. 전체를 통틀어 가장 수작인 '로그원' 도 고작 101.9만이고, 똥망작인 '한솔로'는 21.4만으로 상폐 수준이다.
5. 과연 세번째 '만달로리안'의 운명은 어떨까?
6. 한국 제목에서는 아예 '스타워즈' 라는 이름도 뺐고, 스카이워커 가문은 고사하고 만도 TV 시리즈와의 연관성마저 줄였지만,
6-1. 개봉 10일차인 6월4일 기준으로 고작 16.1만으로 폭망이다.
7. 사실 뭐 내용이 별거 있겠어? 신공화국과 계약 맺은 만도가 구 제국군 장교 잡아오는게 전부이다.
8. 거기에 요다-그로구의 관계(?), 장고/보바 펫이 만달로인임과, 자바 더 헛의 폭정에 대대한 배경 지식이 없으면 그게 뭐야.
9. 그냥 이상한 캐릭터들만 나올 뿐, 평범한 범죄자 소탕물이잖아.
9-1. 빌런이라고 해 봐야 뚱땡이 괄태충 들이고.
10. 그로구의 귀여움만으로 어필하기에는 IMAX 관람비가 너무 비싸다.
11. 하지만, 오랜만에 용아맥의 스크린을 꽉 채우는 비율의 화면은 마음에 든다.
12. 서영이가 사 준 그로구 맨투맨티를 입고 봤어야 하는데... 더워서 못 입었네. 아쉽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새창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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