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R's 도쿄 여행 17. 춤추는 오다이바
R's 도쿄 여행 17. 춤추는 오다이바
2013.06.10'12.11.11 (도쿄 시각) 자, 이제 덕질은 실컷 한 것 같으니 다음 목적지로 출발해 볼까나? 오다이바 お台場 구경을 위해서 JR 야마노테센 山手線 을 타고서 심바시 新橋 역으로 이동한다. 오다이바로의 이동을 위하여 전용으로 만들어진 노선인 유리카모메 ゆりかもめ 로 갈아타야 하는데, 이 유리카모메 노선은 JR 이 아닌 관계로 (당연히) JR 일일권을 사용할 수가 없다. SUICA 는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오다이바 안에서는 이 유리카모메를 이용해서 여러 곳으로 이동할 수 있으므로 유리카모메 일일권을 사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오다이바는 듣기로는 매립해서 새로 만들어진 지역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지도를 보면 해안선이 반듯하다. 전시회장과 쇼핑을 위해서 새로 만들어진 곳이라고 하는데, ..
R's 도쿄 여행 16. Akiba is still Burning
R's 도쿄 여행 16. Akiba is still Burning
2013.06.08'12.11.11 (도쿄 시각) 본격적인 아키하바라 秋葉原 탐색은 코토부키야 壽屋 에서 시작을 했고, 이제 다른 곳으로 슬슬 이동한다. 코토부키야 건물을 나와서 조금 걸어가다 보니 이름을 잘 모르겠는데 중고 샵이 하나 있었다. 주로 게임 타이틀과 애니메이션 DVD를 팔고 있는 곳이다. 잠깐 들러서 구인모 군이 게임 타이틀을 고르고 있는 중에 DVD 코너를 보니 추억의 TV 애니메이션들이 많이 보이는군. 그 중에서 '명탐정 코난' 박스 세트 같은 것들이 보이는데, '이거 재미있었지' 라는추억에 잠깐 빠지기도 했다. 중고샾에서 나와 근처에 있는 게이머즈 Gamers 에 들렀다. 이름만 보면 게임 타이틀을 주로 판매할 것 같은데, 오히려 여긴 미소녀물이 주가 되네. 라이트 노벨이나 미연시 쪽에 지금까지, 그리..
R's 도쿄 여행 15. Akiba is Burning
R's 도쿄 여행 15. Akiba is Burning
2013.06.07'12.11.11 (도쿄 시각) '난 컴 마니아라 아키하바라에 간다'란 건 자주 써먹는 변명거리이긴 하죠. (킥) 나도 부모님한텐 그렇게 말해요! 그러니 안심하세요. - '돌격!! 크로마티 고교 魁!! クロマティ高校 ' 제 289화 Akiba is burning 중. 노나카 에이지 野中 英次 作 짜고 느끼해서 입에 맞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배는 채웠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덕질을 시작해야지. 1차 대상으로는 나름 유명한 프라모델, 피규어 제작 업체인 코토부키야 壽屋 부터 공략 시작. 크게 보기 층별로 테마가 다른데, 역시 관심을 끄는 것은 당연히 피규어 쪽이다. 그 중에서 바로 눈이 가는 쪽에 스튜디오 지브리 スタジオジブリ 코너. 물건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확실히 애니랜드 보다는 훨씬 다양하지. 피규어..
R's 도쿄 여행 14. 라멘은 역시 입에 맞지 않아
R's 도쿄 여행 14. 라멘은 역시 입에 맞지 않아
2013.06.06'12.11.11 (도쿄 시각) 어제 늦게까지 술을 마시긴 했나보다. 해가 좀 일찍 뜨는 편인데다가 창 밖으로 도쿄만의 바다에 반사된 햇볕까지 눈부시게 들어오는 걸 무시하면서 애써 잠자리를 지키다가 10시 30분에서 일어났다. 핸드폰 알람을 꺼 놓은 건 이미 한참 전이다. 집주인 최우성 소장님께서는 이미 아침 일찍 일어나서 골프장으로 고고씽 하신 듯, 집에 나와 인모, 둘 뿐이다. 이녀석도 아침잠 많기가 만만치 않군. 대충 씻고서 집에서 나온 시간은 이미 오전 11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아침을 먹기는 애매한 시간인지라 조금 이른 점심을 먹기로 하고서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인 아키하바라 秋葉原 로 향했다. 당연하게도 다시 걸어서 시나가와역 品川驛 으로 가서 JR 야마노테센 山手線 을 타고 가야지. 오늘 일정..
R's 도쿄 여행 13. 아키바 첫 경험
R's 도쿄 여행 13. 아키바 첫 경험
2013.03.10'13.11.10 (도쿄 현지 시각) 누군가 나에게 아키바 秋葉原 첫 경험이 언제냐고 물으신다면... 이라고 쓰면 열라 오덕같지만, 아키바와의 첫 대면은 참으로 갑작스럽게 시작되었다. >11PM님 아키하바라 동지다! 단골 YASU입니다. 그럼 '미소녀물'은 꽉 잡고 계시겠네요? >YASU님 저어... 죄송한데요... '미소녀물'이 뭔가요? >11PM님 또또~, 오리발 내미신다... 아키하바라 계통이 '미소녀물이 뭔가요?'라니... 그건 야구팬이 '홈런이 뭐에요?'라고 묻는거나 마찬가지죠. > YASU님 아니... 잠깐만요. 정말로 몰라서 그래요... 전 컴 마니아라 아키하바라엔 자주 가지만... '미소녀물'이란 말은 금시초문이에요... 뭔가 새로운 PC 부품인가요? >11PM님 '난 컴 마니아라 아키하바..
R's 두번째 일본 여행 12. 세카이노 야마짱의 닭날개 양념구이
R's 두번째 일본 여행 12. 세카이노 야마짱의 닭날개 양념구이
2013.03.05'12.11.10 (도쿄 현지 시각) 야끼도리 焼き鳥 도 맛있게 먹었고, 가라오케 가서 노래도 불렀지만 (꽤 먼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타지에서 만난 사람과 헤어지기가 조금은 아쉽다. 앞으로 3일 남짓 남을 일정에 시간되면 다시 만나서 한잔 더 하자는 얘기도 했지만 바쁜 유학생 시간 뺏는 것도 좀 그렇고... (사실 우리는 한가로웠다. 그리고 나중에 우에노에 한번 더 왔더랬지.) 그냥 헤어지긴 아쉽고, 또 그리 늦은 시각도 아니라서 근처에서 한잔 더 하기로 했다. 다시 아메요코 アメ橫 시장 골목으로 들어가서 찾아간 곳은 치킨집 세카이노 야마짱 世界の山ちゃん . 간판에서부터 웃기게 생긴 아저씨의 캐리커쳐가 큼직하게 그려져서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는 이 가게는 마보로시노 데바사키 まぼろしの手羽先 전문점이라고..
R's 두번째 일본 여행 11. 아메요코 시장 탐방
R's 두번째 일본 여행 11. 아메요코 시장 탐방
2013.03.04'12.11.10 (도쿄 현지 시각) 야끼도리 焼き鳥 를 맛있게 먹은 분라쿠 文樂 에서 일어나 조금만 이동하면 아메요코 アメ橫 시장이다. 일본 전통 시장의 냄새가 좀 남아 있다고 해서 잠깐 시장 구경을 하기로 했다. 분라쿠가 위치한 게이힌 도호쿠센 京浜東北線 철도의 반대쪽으로 건너가면 바로 아메요코 시장의 입구가 보인다. 갈림길에서 왼쪽이 아메요코 방향이다. 전통 시장답게 먹을 것과 입을 것 등등이 마구 섞여 있다. 해산물을 비롯한 음식 재료들을 파는 시전 상인들도 있고, 퇴근길 직장인들이 들러서 간단하게 한잔하고 들어갈 만한 선술집들도 몇 개 눈에띈다. 시장을 잠깐 걷다가 한정수 매니저가 문득 생각이 났는지 가라오케에 가서 노래를 부르자고 한다. 일본의 가라오케는 한국에 비해서 보유한 곡의 pool 이..
R's 두번째 일본 여행 10. 극상의 맥주 안주, 야끼도리집 분라쿠
R's 두번째 일본 여행 10. 극상의 맥주 안주, 야끼도리집 분라쿠
2013.03.01'12.11.10 (도쿄 현지 시각) 야마시로야 ヤマシロヤ 에서 살짜쿵 덕질을 잠깐 경험하고서 직쏘 Jigsaw 퍼즐을 하나 산 후 2층으로 내려가는데 한정수 유학생에게 전화가 왔다. 야마시로야에 들어와 있다길래 몇 층에 있냐고 물어보는 순간 2층에서 얼굴이 보였다. 한국에서 그렇게 살갑게 지내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타지에서 오랫만에 만나니까 반갑군. 저녁을 어디서 먹을지는 현지인에게 맡기기로 했다. 값은 싸지만 맛이 꽤 좋아서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야끼도리 焼き鳥 집이 있다고 해서 거기로 결정했다. 위치도 우에노 上野 역에서 그리 멀지 않아 금방 갈 수 있는 곳이다. 가게의 이름은 분라쿠 文樂 . 검색해 보니 노가쿠 能樂 , 가부키 歌舞伎 와 더불어 일본의 3대 고전극 중의 하나로서 실물 크기의 인형..
R's 두번째 일본 여행 9. 덕질의 시작, 야마시로야
R's 두번째 일본 여행 9. 덕질의 시작, 야마시로야
2013.02.26'12.11.10 (도쿄 현지 시각) 자루소바 먹고 힘을 차렸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덕질을 시작할 시간이 되었다. 한정수 매니저를 저녁때 만나기로 했으니 대략 2시간 정도 시간이 남았으니 아까 우에노 야부 소바 上野 藪そば 를 찾다가 입구에서 발견한 야마시로야 ヤマシロヤ 에 가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한정수 맨에게도 야마시로야에서 만나자고 메시지를 보냈고. 크게 보기 빌딩이 크지는 않지만, 한층이 대략 20평 정도 되는 넓이에 7층짜리 건물 전체가 야마시로야 상점 전체이다. 엘리베이터가 있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7층으로 먼저 올라가서 내려오면서 흝어본 것이 아마도 엘리베이터가 있었던 듯. 7층은 나츠메 우인장 夏目友人帳 특집인지 전체가 나츠메 우인장 캐릭터들로 채워져 있다. 짜잘한 열쇠고리부터 시..
R's 두번째 일본 여행 8. 이것이 진정 자루 소바
R's 두번째 일본 여행 8. 이것이 진정 자루 소바
2013.02.17'12.11.10 (도쿄 현지 시각) 코이시카와 고라쿠엔 小石川 後樂園 의 산책을 마치고 이제 오늘의 두번째 목적지인 우에노 上野 로 이동한다. 도쿄돔 東京 Dome 에 올 때에 탔던 주오소부칸코센 中央・総武緩行線 을 타고 돌아가 야마노테센 山手線 을 다시 타면 된다. 다만 코이시카와 고라쿠엔 정문 쪽에서는 처음에 내렸던 스이도바시 水道橋 역 보다는 이이다바시 飯田橋 역이 더 가까우니 한 정거장 멀지만 이이다바시 역으로 가서 열차를 탄다. 아침 겸 점심으로 초밥을 먹었지만 시간이 좀 지나니 시장기가 느껴진다. 한정수 매니저를 만나서 또 저녁을 먹을 것이라서 포만감을 느낄 정도로 먹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배가 고프니 뭔가를 먹어야겠다. 이럴 때 좋은 음식이 바로 소바 そば 가 아니겠는가. 이미 여기에 오기..
R's 두번째 일본 여행 7. 텐텐 in 코이시카와 고라쿠엔
R's 두번째 일본 여행 7. 텐텐 in 코이시카와 고라쿠엔
2013.01.06'12.11.10 도쿄돔 東京 Dome 을 오른쪽으로 한바퀴 돌고 나니 바로 옆으로 펼쳐진 공원이 내려다 보인다. 도쿄돔의 바로 서쪽으로 붙어 있는 코이시카와 고라쿠엔 小石川 後樂園 이다. 코이시카와까지는 몰라도 고라쿠엔은 꽤나 귀에 익은 단어이다. 유명하기로는 두가지가 있는데 내가 귀에 익은 것은 지금은 격투기의 성지로 더 알려진 고라쿠엔 홀이다. 프로 레스링이나 킥복싱 등의 다양한 격투기 이벤트가 내내 개최되는 곳이라고 한다. 물론 내가 처음 고라쿠엔 홀이라는 이름을 들었던 것은 한참 전의 일인지라 주로 프로 복싱 동양 챔피언 전을 하던 곳이라는 기억이다. 두번째로 유명한 이유는 고라쿠엔이 일본의 3대 정원 중의 하나라는 것 때문인데, 유명한 고라쿠엔은 여기가 아니라 오카야마 岡山 성 뒤쪽에 위치한 ..
R's 두번째 일본 여행 6.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
R's 두번째 일본 여행 6.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
2012.12.30'12.11.10 일본 야구의 중심이라면 역시 도쿄돔 東京 Dome .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일본 야구의 역사를 간직한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이 위치한다. 정식 명칭은 '야구 체육 박물관 野球体育博物館 ' 정문격인 22번 게이트를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돌면 21번 게이트 옆, 토이도 Toido 매장이 나오기 직전에 야구 박물관의 입구가 보인다. 야구 체육 박물관 주소 및 연락처 東京都 文京区 後楽 東京ドーム 21番出口の右. +81 3 3811 3660 홈페이지 http://www.baseball-museum.or.jp 이용 요금 성인 500 엔 円 , 초중생 200 엔, 65세 이상 300 엔 개관 시간 10:00 ~ 18:00 (3~9월), 10:00 ~ 17:00 (10~2월), 월요일 휴관 1층의 출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