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두산:LG 8차전
2015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두산:LG 8차전
2015.6.10 (수) 18:30~21:31 잠실 야구장
1:5 LG 승 (W) 류제국 (H) 정찬헌 (L) 장원준
2015.6.10 (수) 18:30~21:31 잠실 야구장
1:5 LG 승 (W) 류제국 (H) 정찬헌 (L) 장원준
지난 주에 충동 구매로 KIA 전을 보러 가면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장원준의 경기를 이미 봤다.
원래 이 경기는 장원중의 두산 유니폼을 보기 위해서 지난주 KIA 전을 보러 가기 이전에 이미 예매를 해 놓았던 경기이다. 지난주에 봤다고 해서 이걸 취소할 수는 없지. 왜냐하면 이번에 예매한 자리는 3루 레드 지정석 중에서 치어리더의 응원석을 정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220블록이기 때문이다.
이런 좋은 자리라고.
회사에서 일찌감치 출발하여 여유롭게 입장권을 바꾸고서 자리를 찾아서 입장한다. 자리를 찾아서 앉는 순간 애국가를 제창하기 시작. 좋아, 오늘은 경기 시작부터 볼 수 있게 시간 잘 맞춰서 왔다. 6시에 업무를 종료하고 출발하면 1회나 2회가 끝나는 정도에 도착하는데, 오늘은 5시 30분 쯤이 일찌감치 출발해서 나왔다. 정확하게 6시 30분에 입장하여 1회부터 경기를 볼 수가 있었다.
그리고 경기는 1회에 끝났다.
부상에서 돌아온 류제국은 몇 경기 헤매이더니 바로 이전의 NC 전에서 좋은 투구를 보였는데, 이 경기에서도 좋은 투구를 보였다. 1회 공격 시작하자마자 14구로 삼자범퇴를 만들어거 깔끔하게 수비를 마무리했다. 반면 장원준은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정성훈과 채은성에게 연속으로 몸에 맞는 공으로 위기를 자초하더니, 4번타자 한나한에게 좌월 삼리런 홈런을 맞아 1회부터 3실점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실질적으로는 이 홈런 한 방으로 경기는 결정지어졌는데, 2회부터 양팀의 공격이 모두 흐리멍텅하게 이어졌다. 두산의 경우는 류제국이 던지는 7회까지 안타 6개를 뽑아냈으나 양의지의 커다란 홈런 한방 외에는 중심에 제대로 맞은 타구가 거의 없이 거의 땅볼 타구만 양산하여 9회까지 LG의 보살이 18개이다.
이기고 있는 LG 입장에서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을 것 같은데, 1회부터 8회까지 매번 주자가 출루하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한 채로 매회 잔루 1개라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치어리더를 보기에는 더 없이 좋은 자리였으나, 양팀 투수의 투구 모습을 보기에는 그닥 좋지 않은 위치다. 장원준의 투구를 잘 보기 위해서 70-200 VR 렌즈까지 챙겨갔으나 안전망에 이동통신망 안테나까지 다발로 매달려 있는 기둥이 가리고 있어서 투구폼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장원준의 피칭은 1회의 피홈런 외에도 4개의 안타와 6개의 사사구 등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하지만 어떻게든 꾸역꾸역 막아내면서 6이닝까지 3실점인 상태로 막아내면서 그나마 Quality Start 를 기록하고서는 물러났다.
비록 2점을 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팽팽하게 유지하던 경기는 8회 수비에서 끊어졌다. 2루타로 출루한 양석환의 3루 도루를 허용한 데 이어서 와일드 피치로 인하여 추가 실점을 하면서 경기는 마무리 단계로 들어갔다.
류제국은 싱커인지 투심 패스트볼인지 어쨌거나 두산의 타구를 모두 땅볼로 유도하면서 큰 위기 없이 7이닝을 책임졌고, 이어서 나온 정찬헌과 이동현 역시 각각 1이닝을 잘 막아내면서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되었다.
자, 다 함께 응원해 주세요.
씐나!
박소진 님
임세현 님
김다정 님
조현수 님
두산의 승리 요정인 LG팬 남호현씨가 경기장에 친히 오셨는데도 두산이 지다니, 이럴 수가. 그건 호현형이 1회 지나서 왔기 때문이야. 담부터 빨리 오시라고요.
남/봉 커플과 병우랑 같이 신천에 가서 간단하게 뒷풀이를 하고 돌아오니 1시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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