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두산:LG 1차전
2015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두산:LG 1차전
4월 10일 (토) 18:30~21:46 잠실 야구장
2:5 두산 패. (W) 김선규 (S) 봉중근 (L) 김강률 (H) 이현호, 이재우, 함덕주
4월 10일 (토) 18:30~21:46 잠실 야구장
2:5 두산 패. (W) 김선규 (S) 봉중근 (L) 김강률 (H) 이현호, 이재우, 함덕주
야구장에 안 간지 꽤 오래되었다. 작년 9월 아시안 게임 준결승 전을 보러간 것을 제외하고 프로야구에 한정하면 5월에 갔던 한화전이 마지막이었다. 이럴 수가.
올해는 기회가 되는대로 야구장에도 자주 가려한다. 봄부터 시작해서 가을까지 주욱 관람을 하면 좋겠구먼.
올시즌 직관은 라이벌 팀인 LG 와의 경기로 시작한다.
LG 경기는 어린이날 더비가 제맛이지만, 아마도 그 날은 한국에 없을 예정이기 때문에 일찌감치 LG 전을 본다. LG 전이라는 의미보다는 사실 니퍼트 Dustin Nippert 의 복귀전에 더욱 의미를 두어야 하는 것이지만.
320 블럭이면 준수한 편.
복귀전이기에 많은 투구를 하지 않았기에 4이닝 투구는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공 자체는 좋지 않았다. 공이 좀 높은 쪽으로 몰렸는데, 1회부터 안타를 맞아 나갔다. 1회말 수비에서 연속 2안타를 맞았으나 우익수의 멋진 송구로 1루 주자를 3루에서 잡으면서 위기를 벗어났고, 2회에도 연속 2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였지만 다행히 후속타자를 잘 막아내면서 1실점으로 막아냈다.
상대 투수인 임지섭은 LG의 미래라고 해야할 인재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거나 지난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투수이다. 신인급 투수에게 약한 두산 타선의 모습을 이번 경기에도 여지없이 보여주었는데, 6이닝 동안 산발 안타 3개가 고작이었다. 5회 2개의 볼넷과 와일드 피치로 얻은 2점이 이번 경기에서 얻은 점수 전부이다.
임지섭에게 꽉 막히고 이어지는 윤지웅, 김선규에게도 출루를 하지 못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또 반면에 이현호, 이재우, 함덕주가 좋은 피칭을 보여주면서 살얼음판 같은 한점차를 7회까지 지켜나갔다.
역사에 기록될지도 모르는 순간은 8회에 찾아왔는데, 시범경기 좋은 모습을 보였던 김강률이 2개의 볼넷을 내 주면서 위기를 자초했고, 곧이어 등판한 마무리 윤명준을 상대로 대타 라뱅이 초구를 역전 삼리런 홈런을 쳐 넘겨버렸다. 라뱅 쓰리런을 직접 보는 것은 아마도 마지막일 것이고, TV로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앞으로 라뱅 쓰리런이 없다면 오늘의 홈런이 그의 마지막 쓰리런이 될 것이다.
네들은 복 받은 것이여.
새로운 베스트 작가로 등단한 봉작가가 마지막에 등판하면서 연속 안타를 내 주면서 새로운 장르 소설을 개척하나 했는데, 대타 최재훈의 아쉬운 병살타로 이렇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실 봉작가가 처음 맞이한 오재원의 타구가 중견수로 나온
같은 자리에서 본 것은 아니지만, 작년 승리 방정식이었던 김병우와의 동반 직관 필승도 이렇게 막을 내리는구나.
첫 직관 경기부터 이렇게 죽을 쑤다니 기분이 좋지는 않는데.
KBO 에서 더 이상 기록기 제공을 하지 않는다. 왜? 여튼 그래서 이 기록지가 정확할 것이라고 믿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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