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ism

2014 7even 프로야구 두산:LG 3차전
5월 3일 (토) 17:00~20:02 잠실 야구장
8:3 두산 승. (W) 유희관 (L) 류제국

with 김병우, 남호현, 박봉우리

역사와 전통까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날짜가 되면 진행되는 어린이날 서울 더비 경기다.
작년에 아쉽게 오지 못하고 2년만에 다시 찾았는데, 지난 4년간의 기록을 보면 2번씩 2승 1패를 기록하면서 동률로 팽팽하다.

어찌하다보니 2012년과 2011년에 잠실을 찾아서 두 팀의 더비를 봤는데, 이 결과 역시 우연찮게도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과연 2014년의 더비 시리즈 결과는 어찌될 것이며 내가 관람하는 3번째 더비의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시작하기 전에 도착


선발 투수는 두산의 유희관과 LG의 류제국이다. 순번과 상관 없이 각 팀에서 현재 에이스의 역할을 하는 투수인지라 아무래도 투수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조금 했는데, 투수전이기는 했으나 좀 지루한 경기가 진행되었다.
불펜에서 연습을 하는 유희관의 피칭을 봤는데 그 구속으로는 필수적인 제구가 좋지 않았다. 그리고 막상 경기에 들어가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평소답지 않게 4구를 남발(?)하는 모습이었다. 1회에만 2개의 4구를 내 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고, 2회에 4구 1개, 4회에는 4구와 사구까지 내 주면서 안타보다 사사구가 더 많은 경기가 되어버렸다. 어찌하여 점수가 나지 않는지 LG의 타순이 한심하게 보일 정도였으니.
반면 LG의 류제국은 2년차(?)의 징크스라는 건 없다는 듯이 완벽한 피칭을 이어갔다. 6회까지 두산 타자의 진루를 전혀 허락하지 않는 완벽한 피칭에다가 포수의 리드대로 공을 자유자제로 던져내면서 투구수까지 관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은 유희관을 공략하지 못한 타선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을까. 7회 공격에서 오재원의 좌중간을 꿰뚫는 3루타가 봇물과 같이 터지면서 이후 김현수의 2루타와 칸투의 홈런까지 터지면서 힘을 잃었다. 다음 타자인 홍성흔을 맞아 제구가 되지 않은 볼을 던지면서 출루시켜 자책점 4점이 되었다. 최고의 압도적인 피칭을 하다가 결국에는 평번한 패전 투수로 전락하는 순간이었다. 두산의 타선은 류제국 이후에 올라온 유원상까지 두들기면서 7회 대거 6점을 뽑아 (올 시즌 한 이닝 최다 득점 아닐까?) 승부를 결정지었다.

병우랑 오면 승률이 매우 높다.


1점차로 뒤지면서 7회 교체할 것으로 보였던 유희관은 7회까지 책임지면서 유창식과의 방어율 경쟁을 본격화 했다. 평자가 조금 높지만, WHIP 가 1이 되지 않는 유희관의 피칭이 더욱 압도적이지.

역시 오늘도 깔혼다와의 관람이었기에 바로 술로 이어졌는데, 다음날 처가집을 가야 하기 때문에 12시까지만 마시고 귀가했다.

멀쩡 멀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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