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even 프로야구 한화:두산 6차전
2014 7even 프로야구 한화:두산 6차전
5월 25일 (일) 14:00 ~ 17:58 잠실 야구장
9:6 두산 승. (W) 볼스테드 (H) 윤명중 (S) 이용찬 (L) 임기영
with 은서, 서영
5월 25일 (일) 14:00 ~ 17:58 잠실 야구장
9:6 두산 승. (W) 볼스테드 (H) 윤명중 (S) 이용찬 (L) 임기영
with 은서, 서영
최근 한화의 상승세가 무섭다. 연속해서 두 자리수 안타를 쳐내는 활발한 타선이 그 상승세(?)의 주요 이유인데, 그래도 팀타율 3할의 두산에 대면 안되지.
이유도 없이 한화 팬이 되어버린 서영과 함께 한화 경기도 볼 겸, 8일 어버이날 선물로 받은 '맘대로 쿠폰'을 사용하기도 할 겸해서 5월 마지막 주말에 야구장을 찾았다.
지난 일요일에 일찌감치 표를 사려고 했는데 공석이 많아서 굳이 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고서 미뤘다가 금요일에 확인해 보니 네이비 지정석도 이미 많이 팔려버리고 가운데에는 표가 없더군.
경기가 있는 25일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네이비 지정석의 뒤쪽의 지붕 아래쪽 자리를 골라서 혹시나 하는 상황을 대비하였다. 서영이와는 지난 주에 인천 문학 경기장을 같이 다녀왔지만, 은서와 셋이 함께 야구장을 찾은 것은 작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셋이 모두 같은 두산 져지를 입고 갔지만, 서영이는 작년 8월에 산 한화 이글스 모자를 쓰고 갔다. 나도 비 올 때를 대비하여 2001 Champion 모자를 쓰고 갔다. 은서 머리의 세월호 참사 근조 리본 핀이 조금 이질적이군.
올해 들어서 새로 영입한 볼스테드 Chris Volstad 가 선발로 예정되어 있는데, 올 시즌 들어서 볼스테드 선발 경기만 세번째로군.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과연 이번 결과는 어떨까?
5월 한달간 에이스 모드를 보여주고 있는 볼스테드가 1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첫 타자 이용규에게 맞은 안타는 그렇다쳐도, 미심쩍은 판정을 받은 김경언의 내야 안타에 이어서 김태균과 피에 Felix Pie 의 연속 타점으로 시작부터 2점을 깔았다. 어제 니퍼트 Dustin Nippert 는 1회의 위기를 잘 막았었는데, 비교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어제 졌으니...
11경기 연속 두 자리수 안타를 향해 달려가는 뜨거운 두산의 타선은 2점 정도는 우습게 따라갈 수 있다. 3회 1루수 칸투 Jorge Cantu 의 실책으로 한점을 더 주긴 하였으나 민병헌으로부터 이어진 막강 타선의 연속 안타로 단숨에 넉점을 뽑아내면서 바로 역전하였다.
5회 김태균과 피에의 안타로 동점을 내주었으나 이어지는 말 공격에서 양의지의 좌월 3점 홈런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7회 두점씩 공방이 있었으나 다행히 역전당하지 않고 경기를 끝까지 가져갈 수 있었다.
볼스테드가 초반 투구수 조절에 실패하여 5이닝만을 책임지고 6회에도 등판해서 연속 안타를 맞은 후애 내려간 것이 불안하긴 했다. 게다가 뒤로 등판한 것이 어제 경기 말아 먹은 윤명준과 이현승이어서 그 불안함은 더욱 컸는데, 다행히 타선이 후반에도 터지면서 추가점을 낸 것이 승인이었다. 어제는 1-2회 7점을 뽑아낸 후 공격이 꽉 막혔다면 오늘은 실점 후에 바로 득점을 올린 것이 좋았다.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사이클링 히트에서 홈런이 모자른 1-2-3루타 포함 4안타로 맹활약하며 오재원이 빠져도 별 문제 없는 타격을 뽐냈다. 18안타를 치면서 두자리 수 안타를 이어갔다. 12안타를 맞으면서 경기 시간이 4시간에 육박한 것은 물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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