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두산 3차전 @ 잠실 야구장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두산 3차전
5월 3일 (화) 18:30~21:47 잠실 야구장
2:0 LG 승. (W) 박현준 (H) 김광수 (S) 이상열, (L) 고창성
지난주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티켓링크에 접속했더니 끌레도르 존 111블럭의 28번이 하나 딱 남아 있었다. 위치를 확인해 보니 중앙에서 가장 가까운 자리에다가 앞에서 두번째 열. 가운데 VIP 석과 바로 면하고 있는 자리였다. 가격은 다른 테이블석과 동일한 3만 5천원. 이 정도 자리라면 VIP 석이 부럽지 않다. 아하, 예전에도 1루 가그린존 테이블석에서 관람한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 때보다 한블럭 앞에다가 더 가운데쪽이다.
원래대로라면 팀장님이 오후에 어디론가 사라지시면 5시 30분쯤 일찌감치 출발해서 여유롭게 보는 예정이었는데, 팀장님 예정이 취소되면서 6시가 딱 되어서야 간신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오늘따라 1회초/말이 3자 범퇴로 깔끔하게 끝나가면서, 내가 자리를 잡았을 때에는 이미 1회는 끝나고 2회초 LG의 공격이 막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전체 18번의 공격,수비를 기준으로 봤을 때 벌써 1/6 정도를 지났으니 6천원 정도 까먹은 셈...
자리를 막 잡자마자 박경수의 안타 때 2루 주자 조인성의 홈쇄도를 멋들어진 김현수의 송구로 잡아내는 것을 눈 앞에서 봤으니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3루와 홈의 연장선상에 자리가 있어서, 내쪽으로 막 뛰어온다.)
오늘은 두산의 김선우와 LG 박현준의 매치업. 지난 경기들을 돌아봤을 때... 왼손에 한없이 약한 김선우와, 두산이 한없이 약한 사이드암 박현준이라면 한쪽으로 일방적으로 기우는 경기가 될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다. 그런데 1회 왼손인 이대형을 다행히도 잘 막은 것으로 시작해서 깔끔하게 가더니만 결국에는 예상외의 투수전으로 흘렀다.
일단 두산은 2경기 연속 공격의 활로를 못 찾고 있다. 지난 1일 글로버에게 2안타로 묶이더니, 이번 LG 전에서는 박현준에게 3안타로 묶였다. 돌격대장 종박의 부상의 여파가 좀 길게 간다. 중견수로 대신 나왔던 유재웅과 정진호의 어설픈 수비로 점수를 헌납하더니만, 오늘은 수비에서는 별고 없었는데, 정진호의 허랑방탕한 스윙이 좀 답답하다.
4회 2개의 연속 안타로 분위기를 타는가 싶더니, 오재원의 어처구니 없는 주루 플레이가 나왔다. 어차피 2사가 되는 상황이면 2루와 3루가 그닥 차이가 없는데, 1루 파울 플라이 때 무리하게 3루로 가다가 아웃 당하면서 맥이 끊겼다.
어처구니 없는 주루 플레이는 7회 한번 더 나왔는데, 최준석의 내야 안타 상황에서 김현수가 3루까지 뛰다가 아웃 당하더니, 1루 대주자 고영민은 투수가 던지지도 않았는데 2루로 가다가 중간에서 협살 당했다.
LG도 사실 안타수만 많았지 산발이었기 때문에 9회까지 변변한 찬스 없이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10회 2사까지 잡아 놓고서 박용택에게 맞은 결승타가 뼈 아프구먼... 사실 2사였고, 1루가 비었기 때문에 2-3에서 그렇게 정직한 공을 던질 필요는 없었다. 아무래도 박용택 보다는 이병규와 상태하는 것이 편하지 않을까? 박현준이 10회에는 교체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LG의 뒷문이 그렇게 든든하지는 않기 떄문에 장기전으로 생각하면 분명 승산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뭐, 져서 아쉽긴 했지만 오랫만에 투수전을 봐서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8회에 전광판에 소시 유리가 나와서 애교를 떨길래 주변을 두리번 거렸더니 포착
그나마 끌레도르존에 앉았더니 VIP석이 훤히 보이는구나... 날 보고 웃어주는 것은 아니겠지? 시구도 아닌데 와서 연장 끝까지 앉아 있는걸 봐서는 두산팬이 확실...
5월 3일 (화) 18:30~21:47 잠실 야구장
2:0 LG 승. (W) 박현준 (H) 김광수 (S) 이상열, (L) 고창성
지난주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티켓링크에 접속했더니 끌레도르 존 111블럭의 28번이 하나 딱 남아 있었다. 위치를 확인해 보니 중앙에서 가장 가까운 자리에다가 앞에서 두번째 열. 가운데 VIP 석과 바로 면하고 있는 자리였다. 가격은 다른 테이블석과 동일한 3만 5천원. 이 정도 자리라면 VIP 석이 부럽지 않다. 아하, 예전에도 1루 가그린존 테이블석에서 관람한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 때보다 한블럭 앞에다가 더 가운데쪽이다.
원래대로라면 팀장님이 오후에 어디론가 사라지시면 5시 30분쯤 일찌감치 출발해서 여유롭게 보는 예정이었는데, 팀장님 예정이 취소되면서 6시가 딱 되어서야 간신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오늘따라 1회초/말이 3자 범퇴로 깔끔하게 끝나가면서, 내가 자리를 잡았을 때에는 이미 1회는 끝나고 2회초 LG의 공격이 막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전체 18번의 공격,수비를 기준으로 봤을 때 벌써 1/6 정도를 지났으니 6천원 정도 까먹은 셈...
끌레도르존이니까 끌레도르 아이스크림도 준다.
자리를 막 잡자마자 박경수의 안타 때 2루 주자 조인성의 홈쇄도를 멋들어진 김현수의 송구로 잡아내는 것을 눈 앞에서 봤으니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3루와 홈의 연장선상에 자리가 있어서, 내쪽으로 막 뛰어온다.)
34mm로 찍어도 이정도다...
오늘은 두산의 김선우와 LG 박현준의 매치업. 지난 경기들을 돌아봤을 때... 왼손에 한없이 약한 김선우와, 두산이 한없이 약한 사이드암 박현준이라면 한쪽으로 일방적으로 기우는 경기가 될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다. 그런데 1회 왼손인 이대형을 다행히도 잘 막은 것으로 시작해서 깔끔하게 가더니만 결국에는 예상외의 투수전으로 흘렀다.
9회까지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써니도 7이닝까지 잘 막았다.
일단 두산은 2경기 연속 공격의 활로를 못 찾고 있다. 지난 1일 글로버에게 2안타로 묶이더니, 이번 LG 전에서는 박현준에게 3안타로 묶였다. 돌격대장 종박의 부상의 여파가 좀 길게 간다. 중견수로 대신 나왔던 유재웅과 정진호의 어설픈 수비로 점수를 헌납하더니만, 오늘은 수비에서는 별고 없었는데, 정진호의 허랑방탕한 스윙이 좀 답답하다.
4회 2개의 연속 안타로 분위기를 타는가 싶더니, 오재원의 어처구니 없는 주루 플레이가 나왔다. 어차피 2사가 되는 상황이면 2루와 3루가 그닥 차이가 없는데, 1루 파울 플라이 때 무리하게 3루로 가다가 아웃 당하면서 맥이 끊겼다.
어처구니 없는 주루 플레이는 7회 한번 더 나왔는데, 최준석의 내야 안타 상황에서 김현수가 3루까지 뛰다가 아웃 당하더니, 1루 대주자 고영민은 투수가 던지지도 않았는데 2루로 가다가 중간에서 협살 당했다.
이러고 있다...
LG도 사실 안타수만 많았지 산발이었기 때문에 9회까지 변변한 찬스 없이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10회 2사까지 잡아 놓고서 박용택에게 맞은 결승타가 뼈 아프구먼... 사실 2사였고, 1루가 비었기 때문에 2-3에서 그렇게 정직한 공을 던질 필요는 없었다. 아무래도 박용택 보다는 이병규와 상태하는 것이 편하지 않을까? 박현준이 10회에는 교체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LG의 뒷문이 그렇게 든든하지는 않기 떄문에 장기전으로 생각하면 분명 승산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너무 일찍 올라온 듯...
요즘 얘가 크레이지 모드인데, 굳이 승부할 필요가...
뭐, 져서 아쉽긴 했지만 오랫만에 투수전을 봐서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아아.. 투수전...
8회에 전광판에 소시 유리가 나와서 애교를 떨길래 주변을 두리번 거렸더니 포착
유리, 야구장에 강림...
그나마 끌레도르존에 앉았더니 VIP석이 훤히 보이는구나... 날 보고 웃어주는 것은 아니겠지? 시구도 아닌데 와서 연장 끝까지 앉아 있는걸 봐서는 두산팬이 확실...
경기 지니까 표정이 어두워지는구나.
요즘 약간 주춤하지만, 네가 최고다.
기계는 여전히 가동중.
두목님이 살아나야 할텐데...
작년만큼 의지가 되지 않는다.
초반 반짝 이후 갸우뚱...
호쾌하지만, 아직은 2군 스윙...
마찬가지로 듬직하다.
아프다더니, 나와서 안타만 잘 치네..
잉금님.. 안경 때문인가요, 재박 감독이 없어서인가요?
얜 타격폼이 안 좋아...
요즘 거의 매일 야구장에서 보인다. 아직 아시아선수촌에 사나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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