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한화 2차전 @ 문학 스카이박스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한화 2차전
4월 13일 (수) 18:30~22:31 문학 야구장
9:8 SK 승. (승) 정우람 (홀) 정대현, (패) 윤규진 (BS) 정재원
아마도 문학 야구장 장기 임대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 곳의 부대 시설을 SK에서 조금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사내 복지의 목적으로 남아 있는 스카이 박스와 가족석을 직원이 예약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사내 행사를 한다고 하면 우선권이 조금 높아진다. 팀에서 1일 캔미팅을 가기로 했는데, 강하게 주장하여 저녁에 문학 야구장으로 야구 관람을 하러 가자고 했다. 원래는 14일에 가려고 했는데, 스카이 박스 예매가 완료되어 하는 수 없이 13일로 날짜를 변경하였고, 밝힐 수는 없지만 어쨌거나 날짜가 잘 잡혔다.
국내 8개 구단 중에서 관객 동원력 면에서 하위 3위 안에 들어가는 2개 팀이 경기를 하는, 게다가 평일인지라 사람은 한산하다. 스카이 박스 역시 별로 구매 건이 없는지, 중앙의 VIP 석 바로 오른쪽에 위치한 15인용 R1 박스를 빌릴 수 있었다.
전용 출입구에서 사원증을 제시하고 표를 받아서 입장. 어허라.. 이거 좋구나...
스카이 박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일단 소파와 테이블이 비치된 방이 나온다. 15인용이라고 되어 있는데, 의자 개수를 세어 보면 30명도 너끈히 들어가서 놀 수 있을 것 같구나. 소파도 있고, 경기장을 바라보는 이동식 의자도 있다. 그리고 TV 중계를 볼 수 있게 TV까지도...
그리고 유리로 되어 있는 방 바깥쪽으로는 야외에서 볼 수 있는 발코니와 의자가 비치되어 있다. 우리 방에는 특이하게 테이블도 있네. '연합뉴스'라고 붙어 있는 것을 봐서는 기자석에서 쓰던 테이블인 듯...
자, 이제 경기 시작을 기다린다. 현장에를 왔는데, 방안에서 TV로 보는 것은 성미에 맞지 않기 때문에 발코니 자리에 준비를 하고 경기 시작 시간을 맞이한다.
SK의 선발 투수는 게리 글로버. 지난 2경기 등판하여 좋은 투구를 보여줬는데 승수를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의 투구 내용은 그리 좋지 못하였다. 공이 좀 높게 제구되는게 문제인데... 그래서 1/2회 꾸준히 점수를 내 주었고, 투구수도 꽤 많다.
한화의 투수는 작년 신인인 노안 안승민 선생. 2년 전 아태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부터 눈여겨 보고 있었다. (당시에는 현재 넥센 소속인 문성현이 잘 했었지만... 안승민도 괜찮았음.)
개막 2차전 때 롯데를 상대로 무실점 투구를 했었는데 로테이션 한번 건너 뛰고 오늘 등판하여 그나마 괜찮은 투구를 했다. 투구수가 좀 많은게 흠이랄까.
경기는 한화의 승리가 점쳐지다가 7회 와르르 점수를 주면서 SK 쪽으로 경기가 확 기울었다. 그 전까지 침울해져 있던 박스 안에 사람들의 화색이 돈다.
7회의 점수는 9:6. SK 불펜진을 보면 아무래도 경기는 그대로 끝날 양상이었지만, 당췌 이해가 안 가는 9회 2사 후의 투수 교체 이후에만 2점을 더 주어서 9:8까지 몰린 후에야 간신히 이기는 똥줄 야구를 시현해 주셨다.
뭐 예년과 비교해 보면 SK의 전력이 확실히 약해졌다고 보이기는 하지만, 결국에 경기 결과는 어쨌거나 승... 진정한 전력은 두산과 맞붙은 이후에 평가해 봐야겠다.
연속 샷 찍느라 촛점을 Manual로 해 놨는데, 그냥 찍어버렸네... 그나마 조리개 많이 조여놔서 다행...
경기 결과야 어떻게 나오든 상관 없고... 오늘은 스카이 박스를 체험하는 것이 주 목적. 쾌적하고 마음 편하고, 카메라/기록지/먹을것 늘어 놓을만큼 충분한 공간 덕에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다. 최고.
간간히 회사에서 나오는 스카이박스 이용해야겠다. 주말은 물론 어렵겠지만...
4월 13일 (수) 18:30~22:31 문학 야구장
9:8 SK 승. (승) 정우람 (홀) 정대현, (패) 윤규진 (BS) 정재원
아마도 문학 야구장 장기 임대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 곳의 부대 시설을 SK에서 조금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사내 복지의 목적으로 남아 있는 스카이 박스와 가족석을 직원이 예약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사내 행사를 한다고 하면 우선권이 조금 높아진다. 팀에서 1일 캔미팅을 가기로 했는데, 강하게 주장하여 저녁에 문학 야구장으로 야구 관람을 하러 가자고 했다. 원래는 14일에 가려고 했는데, 스카이 박스 예매가 완료되어 하는 수 없이 13일로 날짜를 변경하였고, 밝힐 수는 없지만 어쨌거나 날짜가 잘 잡혔다.
국내 8개 구단 중에서 관객 동원력 면에서 하위 3위 안에 들어가는 2개 팀이 경기를 하는, 게다가 평일인지라 사람은 한산하다. 스카이 박스 역시 별로 구매 건이 없는지, 중앙의 VIP 석 바로 오른쪽에 위치한 15인용 R1 박스를 빌릴 수 있었다.
주황색 부분으로 표시된 부분이 VIP 룸이고, A type에서 가장 안쪽이 R1 석이다.
전용 출입구에서 사원증을 제시하고 표를 받아서 입장. 어허라.. 이거 좋구나...
스카이 박스 내부 Room
스카이 박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일단 소파와 테이블이 비치된 방이 나온다. 15인용이라고 되어 있는데, 의자 개수를 세어 보면 30명도 너끈히 들어가서 놀 수 있을 것 같구나. 소파도 있고, 경기장을 바라보는 이동식 의자도 있다. 그리고 TV 중계를 볼 수 있게 TV까지도...
일단 인증샷 한장...
그리고 유리로 되어 있는 방 바깥쪽으로는 야외에서 볼 수 있는 발코니와 의자가 비치되어 있다. 우리 방에는 특이하게 테이블도 있네. '연합뉴스'라고 붙어 있는 것을 봐서는 기자석에서 쓰던 테이블인 듯...
관중석에서 바라본 스카이 박스.
자, 이제 경기 시작을 기다린다. 현장에를 왔는데, 방안에서 TV로 보는 것은 성미에 맞지 않기 때문에 발코니 자리에 준비를 하고 경기 시작 시간을 맞이한다.
카메라에 맥주와 피자. 기록지까지 준비 완료.
SK 선발 투수 글로버.
SK의 선발 투수는 게리 글로버. 지난 2경기 등판하여 좋은 투구를 보여줬는데 승수를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의 투구 내용은 그리 좋지 못하였다. 공이 좀 높게 제구되는게 문제인데... 그래서 1/2회 꾸준히 점수를 내 주었고, 투구수도 꽤 많다.
한화의 투수는 작년 신인인 노안 안승민 선생. 2년 전 아태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부터 눈여겨 보고 있었다. (당시에는 현재 넥센 소속인 문성현이 잘 했었지만... 안승민도 괜찮았음.)
개막 2차전 때 롯데를 상대로 무실점 투구를 했었는데 로테이션 한번 건너 뛰고 오늘 등판하여 그나마 괜찮은 투구를 했다. 투구수가 좀 많은게 흠이랄까.
경기는 한화의 승리가 점쳐지다가 7회 와르르 점수를 주면서 SK 쪽으로 경기가 확 기울었다. 그 전까지 침울해져 있던 박스 안에 사람들의 화색이 돈다.
다들 추운지 방 안에 들어와서 보는구나.
7회의 점수는 9:6. SK 불펜진을 보면 아무래도 경기는 그대로 끝날 양상이었지만, 당췌 이해가 안 가는 9회 2사 후의 투수 교체 이후에만 2점을 더 주어서 9:8까지 몰린 후에야 간신히 이기는 똥줄 야구를 시현해 주셨다.
뭐 예년과 비교해 보면 SK의 전력이 확실히 약해졌다고 보이기는 하지만, 결국에 경기 결과는 어쨌거나 승... 진정한 전력은 두산과 맞붙은 이후에 평가해 봐야겠다.
승리를 확신하고 팀 단체 사진.
연속 샷 찍느라 촛점을 Manual로 해 놨는데, 그냥 찍어버렸네... 그나마 조리개 많이 조여놔서 다행...
경기 결과야 어떻게 나오든 상관 없고... 오늘은 스카이 박스를 체험하는 것이 주 목적. 쾌적하고 마음 편하고, 카메라/기록지/먹을것 늘어 놓을만큼 충분한 공간 덕에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다. 최고.
간간히 회사에서 나오는 스카이박스 이용해야겠다. 주말은 물론 어렵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