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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 스위스 여행 7. 회의가 너무 빡세군.
R's 스위스 여행 7. 회의가 너무 빡세군.
2016.08.02'02.1.31 (쥬네브 현지 시각) 어제 시내 구경을 하느라 무지하게 많이 걸어다녀서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는 도중에 한번 잠에서 깼다. 알람이 울리기 전 아침 동틀녘에도 몇 번 정도 깼고. 그래도 8시 20분에는 일어났다. 좀 일찌감치 일어난 편이라 공들여서 씻고 아침 먹고, 회의장으로 이동한다. 그런데 벌써 10시. 회의장과 숙소의 거리가 멀어서 아침 회의 시작 시간에 맞추기가 힘들다. 예전 미국에서의 미팅은 아예 회의가 열리는 호텔에 묵거나, 가까이 있는 호텔을 잡아서 금방 이동이 가능했는데, 파타야 พัทยา 회의 때 부터 호텔비를 아끼느라 조금 떨어진 곳에 잡았기에 아침 회의 시간에 항상 늦는다. 아침 첫 주제는 어제 parallel 로 진행한 두개의 session 을 모두 들을 수 없기에,..
R's 스위스 여행 6. 둘째날 회의는 제끼고 시내 구경이나 하자.
R's 스위스 여행 6. 둘째날 회의는 제끼고 시내 구경이나 하자.
2016.07.2402.1.30 (쥬네브 현지 시각) 스위스 Suisse 에 와서 처음으로 밤에 깨지 않고 길게 잤다. 포커를 치는 바람에 새벽 2시 30분이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더니 9시가 넘어서야 일어났다. 하지만 늦게 일어났다고 해서 아침을 굶을 수가 없지. 회의에는 좀 늦겠지만, 아예 작정을 하고 천천히 아침을 먹었다. 기왕 늦은 김에 가까운 길 보다는 호수를 바라보면서 걷기로 했다. 호텔에서 조금만 가면 바로 레만 호수 Lac Léman 가 나온다. 이렇게 좋은 경치라면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 방파제 위로 가서 호수를 내려다 보았더니만, 바닥까지 보인다. 이렇게 큰 호수인데 이렇게 물이 맑다니, 한강에서는 느껴본 적이 없는 감탄이 나온다. 정말 비교되는구먼. 회의장을 가기 위해서는 시내의 길을 따라 가는 방법..
R's 첫번째 태국 기행 - 2. 태국 도착
R's 첫번째 태국 기행 - 2. 태국 도착
2010.08.0801.12.2 (방콕 시각) 우리가 탈 비행기는 KE653. 자리는 66J. 같은 비행기를 타고 방콕 กรุงเทพ 으로 가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신혼 부부들이다. 푸켓 ภูเก็ต 으로 가는 사람들이야 보통 직항을 탈텐데, 그렇다면 이 사람들은 어디로 가나? 다들 우리와 같이 파타야 พัทยา 로 가는 것일까? 비행기가 이륙하고, 이제까지와는 달리 서쪽으로 간다. 도착 예정 시간은 월요일 새벽 12시 5분. 슬슬 배가 고파지는데 기내식은 언제 주는지. 잠을 거의 안 자고 태국에 도착. 한국 시각으로 새벽 2시, 조금 피곤하구먼. 방콕의 공항이다. 비행기에 내리는 순간 턱 하고 막히는 숨.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이거 완전히 사우나에 들어가는 기분이군. 겨울에서 갑자기 여름이 되었다. 입국 수속을 받..
R's 첫번째 태국 기행 - 1. 출발이다.
R's 첫번째 태국 기행 - 1. 출발이다.
2010.08.08주요 등장 인물 양우정 대리 : SK Telecom 같은 부서 대리 김철우 박사 : 공동 개발 업체 기술 이사, 작년부터 알고 지냈고, 1/2차 미국 기행을 함께 했다. 김용구 박사 : 대학원 같은 연구실 선배. 현재 내가 하는 업무 협력 업체 이사로 있다. 2차 미국 기행을 함께 했다. 기타 등장 인물 홍민철 교수 : 숭실대 전자공학부. 김철우 박사와 형/동생 하는 사이. (이 아저씨가 형이다.) 1/2차 미국 기행을 함께 했다. 전병문 박사 : LG 전자 디지털 미디어 연구소. 김철우 박사, 홍민철 교수도 여기에 있었다. 1/2차 미국 기행을 함께 했다. 강동욱 교수 : 국민대 교수. 김철우 박사 선배다. 우리랑 같이 프로젝트 하게 됨. 01.12.2 (서울 시각) 두번의 미국 출장 후 이번엔 태국이..
R's 두번째 미국 기행 - 13. 회의 끝. 그리고 돈대보이의 전설...
R's 두번째 미국 기행 - 13. 회의 끝. 그리고 돈대보이의 전설...
2010.04.1101.9.27 (Santa Barbara 시각) 모텔에 돌아가서 샤워하고 회의에 다시 들어갔다. document도 3개 정도 남았다. 그래고 wrap up. 근데 말이 길다. 다음 미팅 일정은 대충 11월 말이나 12월쯤 태국이란다. 오호라... 태국이라... 가서 맛사지나 받으러 다녀야 겠구먼... 4일간의 기나긴 회의도 끝났다. 이번 회의는 좀 지겨웠는데, contribution을 하지 않아서 겹치는 분야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Austin에 비해서 아름다운 바깥 풍경 때문이기도 하고, MPEG video group과의 joint 때문이기도 하고, 지넌번 보다 하루 더 긴 4일이라는 긴 시간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도 하여간 끝난 거 아니겠나. 마지막이라서 조금은 비싸 보이는 Italian rest..
R's 두번째 미국 기행 - 10. 마지막 날 회의
R's 두번째 미국 기행 - 10. 마지막 날 회의
2010.04.0401.9.27 (Santa Barbara 시각) 그제 밤에 늦게 자긴 했지만, 그래도 어제 낮에도 잤고... 어제도 일찍 잠든 편이라서 아침에 무리없이 일어 났다. 제시간에 회의장에 들어가고, 재수 좋게 Hub에 가까이 앉아서 LAN 선도 연결하고... 회의 결과가 update된 새로운 revision을 받아 보니 좋구먼... 아침 회의가 진행 되었다. 어 그런데 용구형은 아직 안 나왔네. 푸헐... 아직 푹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한 것인가? 이것들이 회의 하느라고 점심시간은 제대로 안 지킨다. 1시가 되어서야 회의가 끝난다. 그런데, 회의가 끝나고도 홍민철 교수 발표의 데모를 보느라 시간은 마구 지난다. 2시 30분에 회의 재개라고 했는데... 오늘 점심엔 7명이 되었다. Stanford 다니는 여인네 ..
R's 두번째 미국 기행 - 9. 오늘 회의는 공쳤네...
R's 두번째 미국 기행 - 9. 오늘 회의는 공쳤네...
2010.04.0301.9.26 (Santa Barbara 시각) Santa Barbara로 돌아 왔더니 오전 회의는 끝나고 점심시간이다. 방에 들어가서 조금 눈을 붙여야지. 조금 눈을 붙인다는게 어쩌다 보니 5시까지 그냥 자 버렸다. 3명이 그냥 확 잠들어서 3시간을 깨지도 않고... 5시지만 그래도 남은 거라도 좀 들어야지. 7시쯤 회의가 끝났다. 이상희 과장은 아직까지 자고 있다. 어허라... 6명이 다시 밥을 먹으러 갔다. 이제 뭘 먹으려나? Kai 라는 일식집에 갔다. 역시 일식은 비싸구먼. 우동을 시키고, 이상희 과장과 같이 먹을 사시미를 시켰다. 안 그래도 비싼 동네, 비싼 일식인데, 이렇게 많이 시켜서 먹다니... 역시... 한사람당 $25라는 엄청난 가격이... 돌아오는 길에 카드와 맥주 등을 사왔다. 우..
R's 두번째 미국 기행 - 8. Solvang
R's 두번째 미국 기행 - 8. Solvang
2010.04.0301.9.26 (산타 바바라 시각) 오오... 기적적이구먼... 어제 잠든 시각이 아마도 3시 정도? 아닌가? 2시 30분 정도.. 그래도 시간 맞춰서 7시 30분에 일어났다. 대단하구먼.. 침대 하나에서 3명이 잤는데도 어떻게 저렇게 안 깨고 잘 잤다. 용구형 자는 포 포인트 쉐라톤 호텔 Four Point Sheratton Hotel 에서 잤는데, 침대가 우리 모텔보다 훨씬 낫구먼.. 포 포인트 쉐라톤 호텔은 101의 시워드 출구 Seaward exit 에서 나와서 하버 대로 Havour Blvd. 에 있는데, 여기서 회의장인 래디슨 산타 바바라 Radisson Santa Barbara 까지는 30마일일 훨씬 넘는다. 70mph로 달려도 30분 정도 걸리니... 이거야 말로 인천에서 서울까지 출퇴근 ..
R's 두번째 미국 기행 - 6. 계속되는 회의
R's 두번째 미국 기행 - 6. 계속되는 회의
2010.03.3001.9.25 (Santa Barbara 시각) 오늘은 어제 보다 좀 잘 잔 것 같다. 뭐, 그렇게 늦게 일어난 것도 아니고... 시간 맞춰서 잘 일어 났다. 이상희 과장님과 김철우 박사님은 아침 먹으러 근처 grill에 가고, 나는 어제 먹은 맥주가 배 불러서 그냥 조금 더 잤다. 커허.. 시간 맞춰서 회의장에 갔으나 자리가 없군. 어제 거기 그대로 앉았다. 그나마 오늘은 내 노트북에 document 들이 있어서 볼 수 있으니 좋았다. 오전에도 error resilience에 대해서 말들이 많았다. 어제 Sullivan이 chair를 할 때는 그래도 알아 들을 만 했지만, 오늘 Wiegand의 진행은 정말이지 알아듣기 힘들다. 게다가 chair쪽을 보고 발표하는 인간들의 질문은 정말 알아 들을 수가 없..
R's 두번째 미국 기행 - 4. 이제 회의 시작
R's 두번째 미국 기행 - 4. 이제 회의 시작
2010.03.2901.9.24 (Santa Barbara 시각) 으으윽... 잠을 잘 못잤다. 한 침대에서 둘이 자기 위해서는 역시 시몬스 포켓 스프링이 필요하군. 김철우 박사가 뒤척대면 침대가 출렁 출렁... 계속 깼다. 오우... 자다 깨니 8시 30분이 넘었군... 밥도 못 먹고 옷만 갈아 입고 회의장에 갔다. Radisson hotel 끄트머리에 회의장이 있군. 사람들이 많이 왔다. MPEG이랑 joint meeting이라서 그런가? 전에 보던 사람들도 많구먼. 오오... 회의장 밖으로 바다도 보인다. 회의고 뭐고 때려 치고... 회의장이 열악하다. 먹는 건 전에 보다 많이 나오긴 하지만... (그것 땜에 등록비도 더 비싸니 뭐...) 도대체가 회의장에 LAN이 안되는건 또 뭐냐? 엥? 적어도 T1 정도는 지원해..
R's 첫번째 미국 기행 - 8. 셋째날, 마지막 회의
R's 첫번째 미국 기행 - 8. 셋째날, 마지막 회의
2010.02.2001.4.4 (Texas 시각) 어제도 잘 잤다. 잘 자봤자 4시간 남짓이지만... 일어나서 어제와 같은 코스를 밟았다. 씻고 맥도날드로... 이제 운전도 어느 정도 적응 되어서... 아침으로 Big Breakfast를 먹었다. egg, sausage, potato, orange juice. 양이 적당해서 좋다. 회의에 들어갔다. 마지막 날 회의니만큼 정신을 집중하고 잘 들어야지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얼마 안 가서 그런 집중력은 사라지고... 이거 뭐 들으려고 해도 들려야 말이지. coffee break에 check out을 했다. 우리가 3밤을 잤는데 $675 나왔다. 뜨아... 하룻밤 숙박료만 tax 합쳐서 $200 정도 되는구먼. $50 정도는 윤대리 전화비고... (전화비도 우라지게 비싸다. ..
R's 첫번째 미국 기행 - 6. 둘째날 회의
R's 첫번째 미국 기행 - 6. 둘째날 회의
2010.01.2401.4.3 (Texas 시각) 8시 30분에 일어났지만, 아침은 먹어야 겠기에... 맥도날드 McDonald's 에 갔다. 한국에서 갈 수 있는 곳은 어지간하면 안 가기로 했지만... 아침엔 어쩔 수 없군. 팬케잌을 먹었다. 국민학교때 곰표 팬케잌 가루로 몇번 먹어본 이후로 처음이다. 그 때는 시럽이 모자라서 참새 눈물만큼 뿌려 먹었는데... 여기는 남는다. 철철 넘치게 부어서 먹었다. with sausage라고 시켰는데... 한국에서 소세지라고 부르는 그것과 다르다. 햄버거 안에 들어간 그것처럼 동글 납작한 모양... 그걸 sausage라고 부르더만. 아침 회의 시작. 분위기 좋다. 벵거 Stephen Wenger 가 가만히 있는다. 홍교수가 전성기의 시카고 불스 Chicago Bulls 랑 비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