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 첫번째 태국 기행 - 2. 태국 도착
01.12.2 (방콕 시각)
우리가 탈 비행기는 KE653. 자리는 66J.
같은 비행기를 타고 방콕 กรุงเทพ 으로 가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신혼 부부들이다. 푸켓 ภูเก็ต 으로 가는 사람들이야 보통 직항을 탈텐데, 그렇다면 이 사람들은 어디로 가나? 다들 우리와 같이 파타야 พัทยา 로 가는 것일까?
비행기가 이륙하고, 이제까지와는 달리 서쪽으로 간다. 도착 예정 시간은 월요일 새벽 12시 5분.
슬슬 배가 고파지는데 기내식은 언제 주는지.
잠을 거의 안 자고 태국에 도착. 한국 시각으로 새벽 2시, 조금 피곤하구먼.
방콕의 공항이다.
비행기에 내리는 순간 턱 하고 막히는 숨.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이거 완전히 사우나에 들어가는 기분이군. 겨울에서 갑자기 여름이 되었다.
입국 수속을 받는데, 처리하는 사람이 영어를 못하는지 아무것도 묻지 않는군. 흠하하... 편해서 좋구먼.
방콕에서 파타야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
MPEG에서 제공하는 셔틀 버스를 타고 가면 인당 900 바트 บาท, 택시를 타고 가면 흥정하기 나름이라는데 2500 바트 정도.
공항의 information desk에 물어보니 미니 버스를 대절할 수 있다고 한다. 버스 한대에 2000 바트. 아예 전세를 내고 우리만 타고 가는 거라서 많이 탈 수록 개인당 단가가 싸진다. 그러나 전병문 박사와 용구형은 MPEG 셔틀을 예약해 놨기 땜에 그거 타러 가신단다. 4명이서 500 바트씩. 우리 나라 돈으로15,000원 정도 되는 것인가? 여튼, MPEG 버스 보다는 싸군.
파타야는 방콕에서 145km 정도 떨어져 있다고 하던데, 2시간을 넘게 달렸다. 분위기를 봐서는 아무래도 운전자가 길을 돌아서 온 것 같지만, 뭐 모르니까 어쩔 수 없다.
미국에서는 차를 계속 렌트 해서 다녔는데, 여기선 그럴 수 없는게 우선 차들이 좌측 통행이다. 이게 뭐 그냥 왼쪽으로 달리면 될 것 같지만, 그게 그렇지 않은게, 우회전이나 좌회전을 할 때 무지하게 헷갈린다는 것이다. 앞의 차 따라가면 될 것 같지만, 저녁때 같이 도로에 차가 없는 경우에는 혼자 무심코 오른쪽으로 가다가 좆 되는 수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 표지판을 읽을 수 없는 거다. 미국처럼 도로 번호 체계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서, 표지판을 하나 하나 읽으면서 가야 하는데, 영어가 안 써 있는 표지판도 있다는게 문제다. 미국에 처음 갔을 때는, 그래도 알아 먹는 글자들이어서 조금은 편했는데, 이제는 전혀 모르는 세계에 떨어진 기분이 든다.
2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파타야를 왔다. 우리의 목적지는 다이너스티 리조트 Dynasty Resort.
영어로 얘기해 줬다. 회의가 열리는 곳은 로얄 클리프 비치 호텔 Royal Cliff Beach Hotel 옆에 있는 다이너스티 리조트라고...
자세한 길을 모르는 것 같길래 지도까지 보여줬다. 아! 그러나 운전자가 영어를 못할 줄이야... 엉뚱하게도 로얄 클리프 호텔만 알아 듣고는 거기에 세워준다.
아니라고 말해도 소용이 없다. 여기서 부터 body language가 시작되는거다. 어떻게 어떻게 해서 다이너스티 리조트에 도착 성공.
Check-in을 했는데 방 하나의 가격이 1200 바트. 게다가 아침 식사까지 포함한 가격이다.
방에 들어가 보니 이건 뭐, 별 4개 정도 되는 호텔 수준이다.
1200 바트면 36,000원. 우리 나라 장급 여관에서 쉬고 가는 가격 아닌가.
냉장고에 들어 있는 맥주는 가장 비싼 하이네켄 Heineken 이 65 바트다. 팁으로 $1 주면 껌뻑 죽는다. 크하하..
우리가 탈 비행기는 KE653. 자리는 66J.
대한항공 KE653 (ICN to BGK) 66J
같은 비행기를 타고 방콕 กรุงเทพ 으로 가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신혼 부부들이다. 푸켓 ภูเก็ต 으로 가는 사람들이야 보통 직항을 탈텐데, 그렇다면 이 사람들은 어디로 가나? 다들 우리와 같이 파타야 พัทยา 로 가는 것일까?
비행기가 이륙하고, 이제까지와는 달리 서쪽으로 간다. 도착 예정 시간은 월요일 새벽 12시 5분.
슬슬 배가 고파지는데 기내식은 언제 주는지.
잠을 거의 안 자고 태국에 도착. 한국 시각으로 새벽 2시, 조금 피곤하구먼.
방콕의 공항이다.
비행기에 내리는 순간 턱 하고 막히는 숨.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이거 완전히 사우나에 들어가는 기분이군. 겨울에서 갑자기 여름이 되었다.
입국 수속을 받는데, 처리하는 사람이 영어를 못하는지 아무것도 묻지 않는군. 흠하하... 편해서 좋구먼.
방콕에서 파타야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
MPEG에서 제공하는 셔틀 버스를 타고 가면 인당 900 바트 บาท, 택시를 타고 가면 흥정하기 나름이라는데 2500 바트 정도.
공항의 information desk에 물어보니 미니 버스를 대절할 수 있다고 한다. 버스 한대에 2000 바트. 아예 전세를 내고 우리만 타고 가는 거라서 많이 탈 수록 개인당 단가가 싸진다. 그러나 전병문 박사와 용구형은 MPEG 셔틀을 예약해 놨기 땜에 그거 타러 가신단다. 4명이서 500 바트씩. 우리 나라 돈으로15,000원 정도 되는 것인가? 여튼, MPEG 버스 보다는 싸군.
파타야는 방콕에서 145km 정도 떨어져 있다고 하던데, 2시간을 넘게 달렸다. 분위기를 봐서는 아무래도 운전자가 길을 돌아서 온 것 같지만, 뭐 모르니까 어쩔 수 없다.
미국에서는 차를 계속 렌트 해서 다녔는데, 여기선 그럴 수 없는게 우선 차들이 좌측 통행이다. 이게 뭐 그냥 왼쪽으로 달리면 될 것 같지만, 그게 그렇지 않은게, 우회전이나 좌회전을 할 때 무지하게 헷갈린다는 것이다. 앞의 차 따라가면 될 것 같지만, 저녁때 같이 도로에 차가 없는 경우에는 혼자 무심코 오른쪽으로 가다가 좆 되는 수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 표지판을 읽을 수 없는 거다. 미국처럼 도로 번호 체계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서, 표지판을 하나 하나 읽으면서 가야 하는데, 영어가 안 써 있는 표지판도 있다는게 문제다. 미국에 처음 갔을 때는, 그래도 알아 먹는 글자들이어서 조금은 편했는데, 이제는 전혀 모르는 세계에 떨어진 기분이 든다.
2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파타야를 왔다. 우리의 목적지는 다이너스티 리조트 Dynasty Resort.
영어로 얘기해 줬다. 회의가 열리는 곳은 로얄 클리프 비치 호텔 Royal Cliff Beach Hotel 옆에 있는 다이너스티 리조트라고...
자세한 길을 모르는 것 같길래 지도까지 보여줬다. 아! 그러나 운전자가 영어를 못할 줄이야... 엉뚱하게도 로얄 클리프 호텔만 알아 듣고는 거기에 세워준다.
아니라고 말해도 소용이 없다. 여기서 부터 body language가 시작되는거다. 어떻게 어떻게 해서 다이너스티 리조트에 도착 성공.
Check-in을 했는데 방 하나의 가격이 1200 바트. 게다가 아침 식사까지 포함한 가격이다.
방에 들어가 보니 이건 뭐, 별 4개 정도 되는 호텔 수준이다.
1200 바트면 36,000원. 우리 나라 장급 여관에서 쉬고 가는 가격 아닌가.
냉장고에 들어 있는 맥주는 가장 비싼 하이네켄 Heineken 이 65 바트다. 팁으로 $1 주면 껌뻑 죽는다. 크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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