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R&S&Y's 오사카 여행 30. 덴덴타운을 거쳐서 집으로.
R&S&Y's 오사카 여행 30. 덴덴타운을 거쳐서 집으로.
2015.05.17'13.3.9 (오사카 시각) 맛있게 점심도 먹고, 커피도 마셨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가까워진다. 오후 2시 반 정도 되었으니 비행 시각까지 4시간 정도 남았구나. 덴덴타운 でんでんタウン 으로 돌아가서 사려고 했던 것들 마저 사야겠다. 이번에 돌아갈 때에는 키즈랜드 Super Kids Land 가 있는 사카이스지 도로쪽으로 가지 않고, 메론북스 メロンブックス 와 코토부키야 ホビ-ショップ コトブキヤ 등이 있는 뒤쪽 골목으로 들어왔다. 항상 아침에 호텔에서 나가서 8시가 훨씬 지난 저녁 시간대에 돌아왔기 때문에 덴덴타운에 있는 모든 하비샵이 문을 닫은 상태만 봤는데, 오늘 해가 떠 있는 시간대에 가게도 대부분 문을 열었고, 또 주말인지라 덕력 충만하신 분들이 많이들 돌아다니고 있다. 나는 여기에..
R&S&Y's 오사카 여행 29. 우나기동을 먹자꾸나
R&S&Y's 오사카 여행 29. 우나기동을 먹자꾸나
2015.05.14'13.3.9 (오사카 시각) 슬슬 점심 먹을 시간이 되어간다. 키즈랜드에서 산 물건을 맡기로 호텔로 돌아갔다. 아침에 맡긴 트렁크에다가 추가로 키즈랜드의 기념품까지 맡아 달라고 맡긴다. 오늘 점심은 오사카 여행에 와서 가장 고급진 식사가 될 것이다. 작년에 도쿄에 갔을 때에도 우나기동 鰻丼 을 먹기는 했었다. 도쿄에 갈 때에도 아사쿠사에 유명한 우나기동 집이 있다던데, 거기에는 가보지 못하고 시내의 신마루노우치 新丸の内 빌딩에 있는 식당가에서 먹었더랬다. '미스터 초밥왕'을 보면 장어 구이의 핵심은 오랜 시간 동안 졸여온 장어 소스라고 했는데, 우나기동 역시 장어 구이를 밥 위에 얹은 것이니만큼 오래된 가게가 아무래도 훌륭하지 않겠나 싶다. 그래서 찾아 놓은 가게가 오사카죠 大阪城 근처에 있는 혼케시바..
R&S&Y's 오사카 여행 28. 덴덴타운, 간사이 덕후들의 집합장
R&S&Y's 오사카 여행 28. 덴덴타운, 간사이 덕후들의 집합장
2015.05.1213.3.9 (오사카 시각) 어제 늦지 않게 잠들었지만 오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실패다. 창문에 있는 커튼이 워낙 견고하여 빛이 새 들어올 틈이 없다. 아침에 해가 뜨고 방이 좀 밝아져야 몸도 조금씩 정신을 차릴텐데, 해가 높이 떠도 전혀 그럴 기미가 없으니 말이다. 새벽에 한번 깼을 때에도 지금이 밤인지 아침인지 구분을 할 수가 없다. 6시 정도로 추정되는 시각에 한번 깼다가 다시 잠들었는데, 8시에 알람을 듣고서야 몸을 일으켰다. 그 때 커튼을 좀 거두어 놓고 있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고 다시 눕는 바람에 다시 잠들었다. 8시 30분에 알람을 듣고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어제 밤에는 가습기를 켜 놓고 잤더니 그 덕분에 코 속이 좀 편하다. 지난 이틀 동안은 일어날 때 코 속이 바짝 말라서..
R&S&Y's 오사카 여행 26. 피카, 피카. 100만 볼트!
R&S&Y's 오사카 여행 26. 피카, 피카. 100만 볼트!
2014.09.06'13.3.8 (오사카 시각) 키디랜드를 열심히 돌았지만 서영이가 원하는 캐릭터 인형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어릴 적 부터 일본 아니메 위주로 봐서 그런지 디즈니 쪽 캐릭터는 거의 알지 못하기에 특별히 맘에 드는 것이 없었나보다. 그렇다고 오덕처럼 건프라 코너를 배회 하는 것도 10살짜리 아이가 할 짓은 아니겠지. 그래서 한국의 평범한 초딩이 좋아할만한 캐릭터를 찾기 위해서 오사카 大阪 역으로 이동했다. 오사카 역사 건물은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에서 민자역사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기차역 + 복합 쇼핑몰의 형태를 하고 있다. 물론 여기 오사카 역은 그 규모가 훨씬 커서 아예 이름까지도 오사카 스테이션 시티 大阪 Station City 라는 이름으로 오사카 역을 중심으로 하여 남쪽과 북쪽의 빌딩을 아우..
R&S&Y's 오사카 여행 25. 보여다오, 연방의 모빌슈트라는 상품을..
R&S&Y's 오사카 여행 25. 보여다오, 연방의 모빌슈트라는 상품을..
2014.08.11'13.3.8 (오사카 현지 시각) 서영이에게 확 와닿는 캐릭터가 없어서인지 키디랜드를 돌아보는 것에 대해서 이제 심드렁해졌다. 슬슬 움직여야 오늘 계획한 캐릭터 샵을 다 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하고 해서 키디랜드 탐방은 여기서 간단하게 마치기로 했다. 한큐산반가이 阪急三番街 를 나와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한다. 오사카 大阪 역까지 가기 전에 우선은 그 중간에 있는 요도바시 우메다 ヨドバシ梅田 에 먼저 들렀다 가기로 한다. 우메다 梅田 에 온 것은 물론 서영이의 인형을 사기 위해서이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내 것도 뭔가 하나 사야하지 않겠나? 숙소를 덴덴타운 でんでんタウン 바로 앞에다 잡았는데, 막상 늦게 귀가하기 때문에 덴덴타운에는 가보지도 못 했단 말인데 여기서라도 뭔가를 사야하지 않겠어? 요..
R&S&Y's 오사카 여행 24. 본격 키디랜드 탐방
R&S&Y's 오사카 여행 24. 본격 키디랜드 탐방
2014.08.08'13.3.8 (오사카 현지 시각) 동구리 교와구쿠 どんぐり共和國 를 보고 이제 본격적으로 키디랜드 Kiddy Land 를 탐방한다. 키디랜드는 그 이름에 걸맞게 아이들을 위한 캐릭터 샵이다. 하지만 가격을 보면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키덜트를 위한 샵이다. 오사카에는 우리가 온 우메다 梅田 의 한큐산반가이 阪急三番街 북관에 위치한 것이 유일하고, 도쿄 東京 에는 오다이바 お台場 의 비너스포트 VenusFort 등에 총 3개가 있다고 하는데, 이 건 방치해 놓은 듯 한 키디랜드 영문 홈페이지의 정보이고, 일본어 홈페이지를 보면 무려 34개의 매장 리스트가 나온다. 한큐산반가이의 키디랜드는 북관의 1층과 지하 1층에 나뉘어져 있다. 별도로 있는 것으로 알았던 1층의 동구리 교와구쿠도 공식적으로는 키..
R&S&Y's 오사카 여행 23. 서영이 인형을 사러 우메다에 가자.
R&S&Y's 오사카 여행 23. 서영이 인형을 사러 우메다에 가자.
2014.08.03'13.3.8 (오사카 현지 시각) 오사카 大阪 의 베이 에리어 Bay Area 라고 불리는 이 곳에서 볼만한 곳은 사실 방금 갔던 카이유칸 海遊館 과, 점심을 먹었던 덴포잔 마켓 플레이스 天保山 Market Place 정도가 필수일 것이다. 바로 옆의 덴포잔 天保山 관람차도 있긴 하고, 산토리 뮤지엄 덴포잔 サントリーミュージアム 天保山 이 또 있긴 하지만, 이미 한번 타 본 적이 있기도 하고, 또 문을 닫은 것이기도 해서 방문 대상에서 이미 제외하였다. 대신 선택했던 것이 나니와노 우미노 지구칸 ;なにわの海の時空館 이라는 박물관을 선택했었는데 결국에는 휙 건너 뛰기로 했다. 아침에 스시 엔도우 寿司ゑんどう 에 가는 것 부터 일정보다 1시간 늦었고, 가이유칸도 생각보다 좀 오래 보게 되어서 나니와노 우미..
R&S&Y's 오사카 여행 22. 아이즈야에서 배를 채우다.
R&S&Y's 오사카 여행 22. 아이즈야에서 배를 채우다.
2014.06.07'13.3.8 (오사카 현지 시각) 나니와구이신보요코초 なにわ食いしんぼ横丁 의 60년대의 오사카 大阪 풍경도 좋지만, 돌아다니다 보니 배고픔이 더 심해졌다. 아무래도 뭔가로 배를 채워야겠는데, 가게를 다 돌아보지 못한 상태라서 아직 무얼 먹을지 정하지 못했다. 이런 선택 장애 같으니라고. 급한대로 중화요리집인 퐈퐈 花花 에서 가라아게를 하나 사서 배고픔을 달랬다. 본격적으로 앉아서 먹기는 싫어서 컵에 담긴 가라아게를 들고서 옆쪽의 의자에 앉았다. 마침 예전의 담배가게를 재현한 곳이라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역시나 은서는 눈을 감는구나. 최종으로 선택한 곳은 바로 타코야키 たこやき 의 원조인 아이즈야 会津屋 분점이다. 이 원조 가게의 선대는 후쿠시마 福島 출신으로 후쿠시마를 떠나 오사카로 온 후 라지오..
R&S&Y's 오사카 여행 21. 나니와구이신보요코초를 뒤져보자.
R&S&Y's 오사카 여행 21. 나니와구이신보요코초를 뒤져보자.
2014.06.06'13.3.8 (오사카 시각) 카이유칸 海遊館 을 다 돌아보고 나오니 벌써 3시가 넘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왔기에 심하게 배가 고프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냥 건너 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카이유칸 바로 옆에 덴포잔 마켓 플레이스 天保山 Market Place 가 있으니 거기에 가서 맛난 것을 찾아보면 되겠지. 카이유칸 정면으로 나와서 광장을 지나면 바로 덴포잔 마켓 플레이스인데, 중간 광장에 사람들이 몰려 있다. 무언가 구경할 거리가 있나 싶어서 갔더니 한 녀석이 저글링 공연을 하고 있다. 처음엔 좀 심드렁했는데 좀 지켜보자니 꽤 재미있다. 공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팽이나 토치 등 여러가지를 가지고 저글링을 하는 것이 볼만하다. 쉴 새 없이 재잘대면서 뭐라고 얘기하는데 이것까지 알아들었다면 더..
R&S&Y's 오사카 여행 20. 드디어 카이유칸을 다 보다.
R&S&Y's 오사카 여행 20. 드디어 카이유칸을 다 보다.
2014.05.26'13.3.8 (오사카 현지 시각) 카이유칸 海遊館 은 크기도 하군. 관람하는 데도 한참 걸리고, 블로그에 쓰는 데도 오래 걸리는 군. 7층에서 4층까지 돌면서 내려가다가 보니 한쪽 구석에 스탬프를 찍는 곳이 있다. 어엇? 지금까지 내려오면서 보지 못했는데. 어중간한 5층에 있는 걸 보니 아무래도 이 스탬프 찍는 곳이 여기가 처음은 아닌가 보군. 대략 태평양 수조의 끝까지 내려오니 마침 카페가 있었다. 카페에 자리를 잡고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에 스탬프를 다시 받기 위해서 다시 위층으로 되짚어 올라갔다. 올라가다 보니까 8층에서부터 스탬프를 찍는 곳이 있었던 것이군. 주의 깊게 보니 스탬프를 찍는 수첩을 팔기도 하는구나. 8개 종류의 스탬프가 있는데, 그러니까 8장 정도로 구성된 스탬프 수첩이 3000엔 ..
R&S&Y's 오사카 여행 19. 카이유칸의 거대 수조, 태평양 수조
R&S&Y's 오사카 여행 19. 카이유칸의 거대 수조, 태평양 수조
2014.05.24'13.3.8 (오사카 현지 시각) 아래 층으로 내려오다 보니 11년 전에 한번 들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긴 한다. '아, 맞다 그랬었지.' 라는 생각.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개복치를 제외하면) 바로 7층부터 4층까지 크게 이어진 태평양 수조이다. '태평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카이유칸 海遊館 건물 거의 전체를 차지하다시피 거대한 수조이다. 워낙에 거대한 수조인지라 한 눈에 이 전체를 볼 수가 없다. 7층부터 태평양 수조를 둘러싼 나선형의 길을 따라서 내려오며 네 방향에서 태평양 수조의 안을 들여다 본다. 거대한 수조인 만큼 수조 안의 물고기들의 양도 어마어마 한데 그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아무래도 거대한 크기의 고래와 상어, 가오리 들이다. 많은 수의 개체가 있는 만큼 왔다갔다 하면서..
R&S&Y's 오사카 여행 18. 12년만에 다시 찾은 카이유칸
R&S&Y's 오사카 여행 18. 12년만에 다시 찾은 카이유칸
2014.03.27'13.3.8 (오사카 현지 시각) 자, 드디어 오늘 일정의 하이라이트인 카이유칸 海遊館 으로 입장한다. 마징가 제트 ジンガーZ 의 머리 모양을 본떠서 만든 것이 틀림 없는 듯한 모양의 건물로 들어가면 한나절을 신나게 보낼 수 있다. 내가 수족관을 좀 좋아해야지 말이다. 카이유칸 주소 및 연락처 大阪市港区海岸通1-1-10, +81 6 6576 5501 홈페이지 www.kaiyukan.com 운영 시간 10:00 ~ 20:00, (하절기 09:30 ~ 20:00) 입장 마감 19:00 이용 가격 대인 2,000 엔 円 , 소/중학생 900 엔, 유아(4세 이상) 400 엔 들어가려면 당연히 입장권을 끊어야지. 원래 계획으로는 오사카 카이유 패스 OSAKA海遊きっぷ 를 사려고 했으나 실패했으니 정가를 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