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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혼자 남은 이상우 씨의 하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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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혼자 남은 이상우 씨의 하루 #2

  • 2013.09.21 22:46
  • 文化革命/Live is Life!
'13.9.21

9월 18일 (수) 부터 22일 (일) 까지는 추석 3일 연휴와 주말이 이어지는 5일간의 긴 연휴이다.
그 앞의 9월 17일 화요일은 추석 연휴 전날이라 오전 근무만 하고 대략 업무를 접는 분위기이기 떄문에 실질적으로는 5일 이상의 연휴이다.

우선 9월 16일 (토)은 야구를 한게임 뛰어주고, 9월 17일에는 가족과 함께 'Monsters University (몬스터 대학교)'와 '風立ちぬ (바람이 분다)'로 영화 관람 스타트를 끊었고, 9월 17일 (화) 에는 낮술을 먹느라고 후딱 지나갔다.
9월 18일 (수) 에는 곧 끝나는 '지브리 스튜디오 레이아웃전' 을 보러 예술에 전당에 갔다 왔고, 9월 19일 (목) 에는 제사를 빙자한 추도식을 지내러 큰집에 다녀왔다.

이제 본격적인 휴일은 9월 20일 (금) 에 시작되는데...
9월 20일은 급하게 지나갔다. 새벽 6시에 아내와 아이는 프랑스로 떠나고, 오전에 세종문화회관에서 'Life 사진전' 을 보러갔다. 다음으로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우리 선희' 를 보고, 잠실 야구장으로 옮겨서 두산:LG 의 승부를 보고서, 부모님 댁에 가서 저녁을 먹기까지...

9월 22일도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시작은 거의 비슷한 시각에 시작하였다. 9시 30분 정도에 일어나서 정신을 차리고서는 아침을 먹었다.
계란 스크램블에, 식빵,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꽤나 아메리칸 스타일처럼 보이겠지만 사실은 남아 있는 빵 먹어치우기였다. 이리 저리 정리하다 보니까 시간이 벌써 11시가 넘었네. 빨리 나가야지.

일단은 차를 몰고서 회사로 향했다. 오늘 오후에 있을 야구 시합의 오더를 짜야 하니까.
회사에 차를 세우고 사무실에 올라가서 참석자 명단을 뽑아 보니 넉넉하게 13명이 출석이다. 오늘은 내가 선발로 나갈 예정으로 오더를 짰다.


가뿐한 마음으로 오더를 짠 이후, 티켓 몬스터에서 '로버트 카파전' 할인 티켓을 샀다.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싸게 입장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니 전시회 러쉬 #3 으로서 '로버트 카파전'에 가기로 결정.
청계천을 지나서 세종문화회관으로 가는 길에 광화문 광장을 지나면서 이순신 장군 동상도 한번 봐주고서 '로버트 카파전'으로 입장한다. 이미 9월 말 가을인데도 대낮의 날씨가 거의 30도에 육박하니 분수대에 들어가 뛰어 노니는 아이들도 있구나.


로버트 카파의 가장 유명한 사진은 아마도 스페인 내전 당시의 '어느 공화파 병사의 죽음'이나 노르망디 상륙 시의 '오마하 비치에 상륙하는 미군 부대' 등이 아닐까 싶다. 그 외에 여러 셀러브리티들을 찍은 사진들도 유명한데, 이전에 로버트 카파전 이었던지 아니면 매그넘 사진전이었는지에서 이미 많이 봐 왔던 것들이다. 게다가 어제 'Life 사진전'에서 봤던 사진도 하나 있더만.

그나마 이번 전시회에서는 멕시칸 숱케이스에서 새롭게 발견되어 IPC 를 통해서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전시회를 마치고 느즈막히 점심을 먹고서는 이제는 야구 러쉬 #2 로 'SB 리그' 로 하루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원래 내가 선발 투수를 하려고 했으나, 포수를 맡기려고 한 김성욱 선수가 불참하면서 내가 급하게 포수로 투입되면서 지난 3주간 좋은 투구를 보여주었던 김성진 선수가 투수로 올랐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1회 야수들의 실책이 이어지면서 6실점, 2회는 삼자 범퇴로 잘 넘기는가 싶더니 3회에는 연속으로 맞으면서 또 6실점. 이러다가는 콜드로 질까봐 내가 등판해서 남은 4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4점차까지 따라갔으나 아쉽게 4점차로 지고 말았다.

처음부터 내가 등판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네. 그리고 마지막 상대의 잘 맞은 타구가 내 정면으로 날아온 것을 글러브로 막았으나 오른쪽 가슴팍에 맞고서 시껍한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도 쇄골을 피해서 아래쪽 가슴 근육에 맞아서 뼈에는 이상이 없는 점. 저녁 먹으면서 까 봤더니 별 자욱이 없는데 밤이 되면서 아파지는 걸 봐서는 내일쯤 멍이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하루를 마감하면서 내일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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