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Y's 오사카 여행 6. 사카이스지를 따라 도톤보리로
'13.3.6 (오사카 시각)
힐러리즈 호텔 Hotel Hillarys 에 짐을 던져 놓듯이 두고서 바로 밖으로 나왔다. 호텔 바로 앞의 찻길은 사카이스지 堺筋 도로인데, 이 사카이스지로를 따라서 니폰바시 日本橋 역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도톤보리 道頓堀 가 나온다.
호텔 바로 앞은 오사카 大阪 의 덕력이 총 집결한 덴덴타운 でんでんタウン 의 입구임에도 불구하고 썰렁하다. 많은 가게들이 9시도 되지 않은 어찌보면 번화한 시간에 모두 문을 닫았다. 24시간 영업하는 규동 牛丼 집만 홀로 불을 밝히고 있다.
사카이스지 도로를 따라 니폰바시 쪽으로 가는 길의 왼편으로는 우리가 걸어온 난바 워크 難波 Walk 의 하나인 센니치마에 주오도리 千日前 中央通 의 끝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오사카의 주방'이라고 불리는 구로몬 黑門 시장의 골목들이 차례로 늘어서있다.
늦은 시각인지라 안타깝게도 거의 모든 가게들이 문을 닫았다. '세계의 식당'이라고 불리는 오사카인데, 그 중에서도 '오사카의 주방' 이라고 불리기까지 하는 이 구로몬 시장은 얼마나 먹을 것이 많을 것인가. 오사카에 먹으러 온 주제에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이 없다는 이유로 구로몬 시장을 그냥 지나치다니... (일본 망가 漫畵 식으로 말하자면) '이봐 준비가 부족하잖아!'
다음 번에 올 때에는 꼭 한번 들러서 시장 구경을 해야겠다.
구로몬 시장의 바깥 쪽으로는 애완 동물을 파는 가게가 늦게까지 영업을 하고 있길래 구경을 잠깐 했다. 토끼나 햄토리 등 일반적으로 키우는 자그마한 애완 동물은 물론, 자라나 가재 같은 약간은 매니악한 동물과 이름도 잘 모르겠는 완전 매니악한 동물도 있긴 하다.
전철 니폰바시 역이 있는 센니치마에 거리를 건너서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난바 難波 지역에서 가장 번화한 도톤보리 거리의 입구가 나온다.
역시 번화하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거리여서 그런지 덴덴타운의 상점들이 모두 문을 닫은 것에 비해서 모든 가게가 성업중이다.
호텔에서 나올 때만 해도 아까 난바 워크에서 봐뒀던 후게츠 風月 나 치보 千房 에서 오코노미야키 おこのみやき 를 먹을 생각이었는데, 이미 난바 워크는 많이 지나온 상태여서 도톤보리 거리에서 먹을 것을 찾기로 했다. (사실 치보 도톤보리점에서 먹기로 이미 결정한 상태)
도톤보리는 한국인들이 많이 다녀간 곳이어서 낮 익은 가게들이 많은데...
신사동의 코오라에서도 배껴만든 카니도라쿠 かに道樂 의 움직이는 게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우리가 들어가는 입구가 동쪽이라 본점이 아니라 분점이 먼저 눈에 띄었는데, 이 도톤보리 거리에만도 3개 정도의 점포가 보인다. 저 유명한 (하지만 맛이 없다는) 킨류 라멘 金龍 ラーメン 도 오늘만 4개 정도 봤는데, 그 중에서 그나마 용 장식이 가장 큰 곳이 본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은 했지만, 확인된 바는 아니다.
일본에서 문어 조각이 가장 크다고 선전하는 니혼이치 오오타코 日本一 大たこ 는 어디에선가 굉장히 유명하다고 본 것 같은데, 사람이 별로 없는 걸 봐서는 맛으로 유명한 것이 아니라 크기로만 유명한 것 같다.
슬슬 배가 고프기도 하고, 도톤보리 거리는 대충 둘러봤으니 이제 먹으러 가야지.
힐러리즈 호텔 Hotel Hillarys 에 짐을 던져 놓듯이 두고서 바로 밖으로 나왔다. 호텔 바로 앞의 찻길은 사카이스지 堺筋 도로인데, 이 사카이스지로를 따라서 니폰바시 日本橋 역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도톤보리 道頓堀 가 나온다.
호텔 바로 앞은 오사카 大阪 의 덕력이 총 집결한 덴덴타운 でんでんタウン 의 입구임에도 불구하고 썰렁하다. 많은 가게들이 9시도 되지 않은 어찌보면 번화한 시간에 모두 문을 닫았다. 24시간 영업하는 규동 牛丼 집만 홀로 불을 밝히고 있다.
구글 지도상으로는 요시노야이건만...
사카이스지 도로를 따라 니폰바시 쪽으로 가는 길의 왼편으로는 우리가 걸어온 난바 워크 難波 Walk 의 하나인 센니치마에 주오도리 千日前 中央通 의 끝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오사카의 주방'이라고 불리는 구로몬 黑門 시장의 골목들이 차례로 늘어서있다.
늦은 시각인지라 안타깝게도 거의 모든 가게들이 문을 닫았다. '세계의 식당'이라고 불리는 오사카인데, 그 중에서도 '오사카의 주방' 이라고 불리기까지 하는 이 구로몬 시장은 얼마나 먹을 것이 많을 것인가. 오사카에 먹으러 온 주제에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이 없다는 이유로 구로몬 시장을 그냥 지나치다니... (일본 망가 漫畵 식으로 말하자면) '이봐 준비가 부족하잖아!'
다음 번에 올 때에는 꼭 한번 들러서 시장 구경을 해야겠다.
구로몬 시장의 바깥 쪽으로는 애완 동물을 파는 가게가 늦게까지 영업을 하고 있길래 구경을 잠깐 했다. 토끼나 햄토리 등 일반적으로 키우는 자그마한 애완 동물은 물론, 자라나 가재 같은 약간은 매니악한 동물과 이름도 잘 모르겠는 완전 매니악한 동물도 있긴 하다.
전철 니폰바시 역이 있는 센니치마에 거리를 건너서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난바 難波 지역에서 가장 번화한 도톤보리 거리의 입구가 나온다.
역시 번화하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거리여서 그런지 덴덴타운의 상점들이 모두 문을 닫은 것에 비해서 모든 가게가 성업중이다.
유흥가에 아이를 데리고 가다니...
호텔에서 나올 때만 해도 아까 난바 워크에서 봐뒀던 후게츠 風月 나 치보 千房 에서 오코노미야키 おこのみやき 를 먹을 생각이었는데, 이미 난바 워크는 많이 지나온 상태여서 도톤보리 거리에서 먹을 것을 찾기로 했다. (사실 치보 도톤보리점에서 먹기로 이미 결정한 상태)
도톤보리는 한국인들이 많이 다녀간 곳이어서 낮 익은 가게들이 많은데...
쇼와 다이쇼 호루몬 앞의 기념 사진
그 유명하지만 맛 없다는 킨류 라멘
언젠가 아침으로 먹으려는 이마이 우동
도톤보리의 상징 카니도라쿠
인기 없어 보이는 니혼이치 오오타코
신사동의 코오라에서도 배껴만든 카니도라쿠 かに道樂 의 움직이는 게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우리가 들어가는 입구가 동쪽이라 본점이 아니라 분점이 먼저 눈에 띄었는데, 이 도톤보리 거리에만도 3개 정도의 점포가 보인다. 저 유명한 (하지만 맛이 없다는) 킨류 라멘 金龍 ラーメン 도 오늘만 4개 정도 봤는데, 그 중에서 그나마 용 장식이 가장 큰 곳이 본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은 했지만, 확인된 바는 아니다.
일본에서 문어 조각이 가장 크다고 선전하는 니혼이치 오오타코 日本一 大たこ 는 어디에선가 굉장히 유명하다고 본 것 같은데, 사람이 별로 없는 걸 봐서는 맛으로 유명한 것이 아니라 크기로만 유명한 것 같다.
슬슬 배가 고프기도 하고, 도톤보리 거리는 대충 둘러봤으니 이제 먹으러 가야지.
구로몬 시장은 골목마다 다른 조형물들이 메달려 있다.
자판기의 나라. 우리 나라에서는 애전에 없어진 담배 자판기
복어도 한번 먹어주면 좋은데.
얼마 후 다시 등장할 UCC 커피
도톤보리 동쪽 입구에도 카니도라쿠 분점이 보인다.
자동차는 출입 금지.
좋다고 뛰는데, 호쿠토의 라오우가 노려본다. 조심.
금룡도 맛있게 먹나본데...
막상 사람 입맛에는 별로인 듯.
어딜 가도 타코야키를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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