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Y's 오사카 여행 8. 쿠리코 런너를 봐 줘야지
'13.3.6 (오사카 시각)
치보 千房 에서 배부르게 먹고 나온 후에 다시 도톤보리 道頓堀 의 거리를 걸었다. 치보에 가기 전에 도톤보리 거리를 지나면서 낯 익은 간판들을 많이 봤지만, 역시 도톤보리에 왔다면 뭐니뭐니해도 쿠리고 런너 グリコ Runner 를 보러 에비스바시 戎橋 에 가야 한다.
쿠리코 런너의 간판도 유명하다지만, 도톤보리가와 道頓堀川 으로 나가기 전 안쪽에도 낯익은 간판들이 많이 있다. 아무래도 가게들이 많고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간판으로 승부를 보려고 하는 듯.
일본에서 복어를 가장 많이 소비한다는 오사카 大阪 답게도 많은 복어 요리집이 있는데, 그 중에서 초대형 복어 보양을 간판으로 내 걸은 즈보라야 づぼらや 가 가장 유명한 듯. 길이 3.7m 에 무게가 100kg 로 1967년에 만들어진 간판이란다. 간판에 비해서 맛은 그닥 훌륭하지 않은 듯.
즈보라야 옆으로는 일본 최초의 (라는 것은 세계 최초인 것도 맞겠지?) 회전 초밥집으로 유명한 겐로쿠즈시 元禄寿司 의 호쾌한 간판도 눈에 띈다.
맛 보다는 최초, 그리고 모든 메뉴가 130 엔 円 균일가라는 것으로 유명한 이 가게의 본점은 난바 워크 難波 Walk 에 있고, 아까 지나가면서 보기도 했다.
도톤보리의 거리에는 음식점도 많지만 놀 거리도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 크게 눈에 띄는 것은 빠찡코와 인형 뽑기다. 사실 빠칭코와 인형 뽑기 가게는 도톤보리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지역을 가든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긴 하다.
그 중 한군데 인형 가게를 들어가서 둘러보니 확실히 우리 나라에 비해서 캐릭터들이 익숙하고 다양하구나.
서영이가 구경하겠다고 하여 들어갔지만, 내가 더 좋아할 캐릭터들이 듬뿍 있구나.
이런 저런 구경을 하면서 이제 드디어 에비스바시에 도착. 에비스바시는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 心斎橋 를 잇는 다리인데,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일본 16강 진출을 축하하면서 사람들이 호기로 뛰어내리는 다리로 유명해졌다. 당시에는 각종 중금속과 발암 물질로 오염이 엄청난 시절이었다는데, 뛰어 내렸던 사람들은 괜찮은지 모르겠네. 다음 해에는 호시노 星野 의 한신 타이거즈 阪神 Tigers 가 우승했을 때, 또 팬들이 뛰어내리다가 사망하기도 했다고.
에비스바시에 왔다면 당연히 쿠리코 런너를 봐야 하는 것이고, 그냥 보기만 한다면 멋이 없지. 간판을 배경으로 같은 포즈를 취해 주면서 사진까지 찍어야 촌놈 스타일의 완성.
에비스바시를 건너 신사이바시스지 心斎橋筋 의 상점가 입구까지 갔다가 여기 구경은 다음에 다시와서 마저 하기로 하고 도톤보리가와를 따라서 다시 동쪽 입구로 돌아간다.
인공 하천인 도톤보리가와의 물은 예전에 꽤나 오염되었다고 하는데, 꾸준히 관리하여 지금은 그나마 좀 괜찮아졌다고 한다. 괜찮다고 하는게 맑은 물이라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예전보다 중금속 등 발암 물질이 많이 줄었다는 것이겠지.
도톤보리가와를 걷다 보면 신사이바시 쪽 강변에 돈키호테 ドン・キホーテ 건물이 있는데 조금 특이한 것은 그 건물 앞면의 모양이다. 알고보니 도톤보리의 돈키호테 건물은 에비스 타워 えびすタワー 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데, 건물 가운데에 커다랗게 에비스 상이 부조되어 있고, 그 주변으로 동그란 불빛들이 둘러싸고 있다.
이 불빛들이 뭔가 하고 가서 봤더니 아앗, 관람차. 일본 사람들이 관람차를 엄청스레 좋아해서 오사카 시내에만도 5개의 관람차가 있다더니만, 이 에비스 타워의 관람차도 그 중의 하나인 것 같다. 어차피 높이 올라가 봐야 별로 볼 것이 없어서 탈 마음도 없었지만, 실제로 운행도 하지 않는다. 2009년인에 사고가 발생해서 그 후로는 운행하지 않고 불만 켜 놓는다고.
가운데 에비스 상 부조에 돈키호테의 마스코트인 펭귄이 같이 앉아 있는 것이 귀엽다.
치보 千房 에서 배부르게 먹고 나온 후에 다시 도톤보리 道頓堀 의 거리를 걸었다. 치보에 가기 전에 도톤보리 거리를 지나면서 낯 익은 간판들을 많이 봤지만, 역시 도톤보리에 왔다면 뭐니뭐니해도 쿠리고 런너 グリコ Runner 를 보러 에비스바시 戎橋 에 가야 한다.
도톤보리 뿐만 아니라 오사카를 대표하기도 하는 이 간판
쿠리코 런너의 간판도 유명하다지만, 도톤보리가와 道頓堀川 으로 나가기 전 안쪽에도 낯익은 간판들이 많이 있다. 아무래도 가게들이 많고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간판으로 승부를 보려고 하는 듯.
일본에서 복어를 가장 많이 소비한다는 오사카 大阪 답게도 많은 복어 요리집이 있는데, 그 중에서 초대형 복어 보양을 간판으로 내 걸은 즈보라야 づぼらや 가 가장 유명한 듯. 길이 3.7m 에 무게가 100kg 로 1967년에 만들어진 간판이란다. 간판에 비해서 맛은 그닥 훌륭하지 않은 듯.
즈보라야 옆으로는 일본 최초의 (라는 것은 세계 최초인 것도 맞겠지?) 회전 초밥집으로 유명한 겐로쿠즈시 元禄寿司 의 호쾌한 간판도 눈에 띈다.
맛 보다는 최초, 그리고 모든 메뉴가 130 엔 円 균일가라는 것으로 유명한 이 가게의 본점은 난바 워크 難波 Walk 에 있고, 아까 지나가면서 보기도 했다.
도톤보리의 거리에는 음식점도 많지만 놀 거리도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 크게 눈에 띄는 것은 빠찡코와 인형 뽑기다. 사실 빠칭코와 인형 뽑기 가게는 도톤보리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지역을 가든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긴 하다.
그 중 한군데 인형 가게를 들어가서 둘러보니 확실히 우리 나라에 비해서 캐릭터들이 익숙하고 다양하구나.
길거리에 알린이 돌아다녀.
쇼호쿠의 사쿠라기 (라기 보다는 북산의 강백호)
서영이가 구경하겠다고 하여 들어갔지만, 내가 더 좋아할 캐릭터들이 듬뿍 있구나.
이런 저런 구경을 하면서 이제 드디어 에비스바시에 도착. 에비스바시는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 心斎橋 를 잇는 다리인데,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일본 16강 진출을 축하하면서 사람들이 호기로 뛰어내리는 다리로 유명해졌다. 당시에는 각종 중금속과 발암 물질로 오염이 엄청난 시절이었다는데, 뛰어 내렸던 사람들은 괜찮은지 모르겠네. 다음 해에는 호시노 星野 의 한신 타이거즈 阪神 Tigers 가 우승했을 때, 또 팬들이 뛰어내리다가 사망하기도 했다고.
에비스바시에 왔다면 당연히 쿠리코 런너를 봐야 하는 것이고, 그냥 보기만 한다면 멋이 없지. 간판을 배경으로 같은 포즈를 취해 주면서 사진까지 찍어야 촌놈 스타일의 완성.
에비스바시를 건너 신사이바시스지 心斎橋筋 의 상점가 입구까지 갔다가 여기 구경은 다음에 다시와서 마저 하기로 하고 도톤보리가와를 따라서 다시 동쪽 입구로 돌아간다.
인공 하천인 도톤보리가와의 물은 예전에 꽤나 오염되었다고 하는데, 꾸준히 관리하여 지금은 그나마 좀 괜찮아졌다고 한다. 괜찮다고 하는게 맑은 물이라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예전보다 중금속 등 발암 물질이 많이 줄었다는 것이겠지.
도톤보리가와를 걷다 보면 신사이바시 쪽 강변에 돈키호테 ドン・キホーテ 건물이 있는데 조금 특이한 것은 그 건물 앞면의 모양이다. 알고보니 도톤보리의 돈키호테 건물은 에비스 타워 えびすタワー 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데, 건물 가운데에 커다랗게 에비스 상이 부조되어 있고, 그 주변으로 동그란 불빛들이 둘러싸고 있다.
이 불빛들이 뭔가 하고 가서 봤더니 아앗, 관람차. 일본 사람들이 관람차를 엄청스레 좋아해서 오사카 시내에만도 5개의 관람차가 있다더니만, 이 에비스 타워의 관람차도 그 중의 하나인 것 같다. 어차피 높이 올라가 봐야 별로 볼 것이 없어서 탈 마음도 없었지만, 실제로 운행도 하지 않는다. 2009년인에 사고가 발생해서 그 후로는 운행하지 않고 불만 켜 놓는다고.
가운데 에비스 상 부조에 돈키호테의 마스코트인 펭귄이 같이 앉아 있는 것이 귀엽다.
창업 47년된 사츠마코 라멘. 연마다 창업 간판은 계속 바뀌겠지?
문어 간판이 유명한 쿠쿠루 도톤보리로 착각한 코나몬 뮤지엄. 자매점이라고 함.
강남역에도 생겼다던 교자 전문점 오사카 오쇼
메이지의 유명 과자모델인 카-루 오지상이 오사카의 명물을 소개
원피스 69권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
하지만 아직도 슬램덩크의 인기는 식지 않았군.
드래곤 볼도 여전.
예상 외로 성공한 NHN 라인의 캐릭터들도 인기
사카이스지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아치치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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