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Y's 오사카 여행 2. 인천 공항에 이런 곳이?
13.3.6 (서울 시각)
올림픽 대로가 막히지 않아서 예정보다 일찍 도착한 덕분에 공항에서 비행기를 대기하는 시간이 꽤나 길다.
면세 상품 구매에 도통 관심이 없는 가족들인지라 쇼핑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마땅치 않다. 프라이어리티 패스의 지원도 한명 밖에 되지 않아서 라운지에 가 앉아 있기도 좋지 않고.
뭐 구경할 거리가 있나 해서 돌아다니다 보니까 한국 역사 박물관인가 하는 이름의 전시장이 있었다. 외국인들 대상으로 한국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곳인 듯한 모냥새인데 볼만한 것은 그닥 많지 않다는 게 함정.
직지심경이라든지 미인도라든지 그런 것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긴 한데, 당연하게도 모두 모조품.
전통 악기 모형에서 악기 연주 소리가 나거나, 유명 그림이 움직인다거나 하는 것들이 정적인 모형 전시물들 보다는 더 낫군. 입구 옆으로 훈민정은 체험이랄까 스탬프로 한글 찍는 것도 있어서 몇 장 찍어왔다.
그러고 보니 박물관(?) 입구 직원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영어 안내도 하던데, 대부분의 시간을 한가롭게 앉아서 기다리는게 일인 듯. 영어까지 할 수 있는 고급 인력을 너무 방만하게 놀리는 거 아닌가? 사실 부럽기도 함.
슬슬 비행기 시간이 다 되어서 탑승하러 간다. 피치 항공도 운항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에어 아시아 Air Asia 항공기와 같이 새 항공기이다. 물론 안의 좌석들은 좁고, 아멘티스나 개인 편이 시설 같은 건 구경할 수 없음은 마찬가지이다.
두시간 남짓 정도의 비행시간이라 책을 읽기에는 짧아서 아이패드로 가볍게 만화를 읽으려고 했으나, '런닝맨'을 보고 싶다는 서영에게 아이패드를 내주었다.
심심한 마음에 좌석에 꽂혀있는 몇가지 책자를 들춰보는데, 모두 일본어로 써 있는지라 읽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네.
몇 가지를 들춰 보다가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피치 항공 Peach Aviation 과 난카이 南海 철도와의 콜라보. 피치 항공에서 난바 難波 행 공항급행편 표를 사면 정가 1,000 엔 円 짜리 표를 800 엔에 살 수 있다. 어차피 첫 날에는 많이 돌아다닐 예정이 없어서 간사이 쓰루 패스 関西 Thru Pass 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인지라 이 표를 사기로 했다. 어이 없게도 어른 표만 판매하고, 게다가 신용카드 결제도 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신용카드 받는 곳이 없다는 걸 전에도 들었지만, 막상 도쿄 東京 에 갔을 때에는 어느 정도 카드 결제가 가능했는데 여기서는 초장부터 카드 결제가 안되는구나.
당연하게도 기내식이 포함되지 않은 항공권인지라 따로 물과 과자를 사 가지고 들어갔는데 그다지 배고프거나 목 마르지는 않았다. 괜히 사 갖고 들어갔네. 물론 기내에서 파는 식사도 별로 먹고 싶은 건 없음이다.
올림픽 대로가 막히지 않아서 예정보다 일찍 도착한 덕분에 공항에서 비행기를 대기하는 시간이 꽤나 길다.
면세 상품 구매에 도통 관심이 없는 가족들인지라 쇼핑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마땅치 않다. 프라이어리티 패스의 지원도 한명 밖에 되지 않아서 라운지에 가 앉아 있기도 좋지 않고.
저 멀리 공항 본관에는 재미있는 것이 있을까?
뭐 구경할 거리가 있나 해서 돌아다니다 보니까 한국 역사 박물관인가 하는 이름의 전시장이 있었다. 외국인들 대상으로 한국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곳인 듯한 모냥새인데 볼만한 것은 그닥 많지 않다는 게 함정.
직지심경이라든지 미인도라든지 그런 것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긴 한데, 당연하게도 모두 모조품.
전통 악기 모형에서 악기 연주 소리가 나거나, 유명 그림이 움직인다거나 하는 것들이 정적인 모형 전시물들 보다는 더 낫군. 입구 옆으로 훈민정은 체험이랄까 스탬프로 한글 찍는 것도 있어서 몇 장 찍어왔다.
그러고 보니 박물관(?) 입구 직원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영어 안내도 하던데, 대부분의 시간을 한가롭게 앉아서 기다리는게 일인 듯. 영어까지 할 수 있는 고급 인력을 너무 방만하게 놀리는 거 아닌가? 사실 부럽기도 함.
슬슬 비행기 시간이 다 되어서 탑승하러 간다. 피치 항공도 운항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에어 아시아 Air Asia 항공기와 같이 새 항공기이다. 물론 안의 좌석들은 좁고, 아멘티스나 개인 편이 시설 같은 건 구경할 수 없음은 마찬가지이다.
빽빽한 좌석. LCD 라고는 구경도 못함.
두시간 남짓 정도의 비행시간이라 책을 읽기에는 짧아서 아이패드로 가볍게 만화를 읽으려고 했으나, '런닝맨'을 보고 싶다는 서영에게 아이패드를 내주었다.
심심한 마음에 좌석에 꽂혀있는 몇가지 책자를 들춰보는데, 모두 일본어로 써 있는지라 읽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네.
몇 가지를 들춰 보다가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피치 항공 Peach Aviation 과 난카이 南海 철도와의 콜라보. 피치 항공에서 난바 難波 행 공항급행편 표를 사면 정가 1,000 엔 円 짜리 표를 800 엔에 살 수 있다. 어차피 첫 날에는 많이 돌아다닐 예정이 없어서 간사이 쓰루 패스 関西 Thru Pass 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인지라 이 표를 사기로 했다. 어이 없게도 어른 표만 판매하고, 게다가 신용카드 결제도 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신용카드 받는 곳이 없다는 걸 전에도 들었지만, 막상 도쿄 東京 에 갔을 때에는 어느 정도 카드 결제가 가능했는데 여기서는 초장부터 카드 결제가 안되는구나.
당연하게도 기내식이 포함되지 않은 항공권인지라 따로 물과 과자를 사 가지고 들어갔는데 그다지 배고프거나 목 마르지는 않았다. 괜히 사 갖고 들어갔네. 물론 기내에서 파는 식사도 별로 먹고 싶은 건 없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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