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Y's 오사카 여행 1. 준비된 출발
13.03.06 (서울 시각)
요즘에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많이 떨어졌는지 회사에서 뭔가 뽑아 먹을 것이 없는지만 열심히 지켜보고 있다.
그 중에 한시적으로 지급하는 역량 향상 지원금이라는게 있는데, 뭔가 교육을 받거나 해야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이다. 학원비라든가 지원 가능한 그런 것들의 리스트들 중에서 한가지 눈에 띄는 것이 있었느니, 바로 해외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 참가할 경우 제반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다.
거의 1년 가까이 미뤄오다가 마감할 날짜 한달 정도 남기고 부산하게 마지막 기회를 찾아봤다. 일본에 파견해 놓은 특파원이 도쿄 東京 , 오사카 大阪 지역에서 열리는 컨퍼런스를 몇 개 물어다 주었다.
혼자 일본에 가볼까 생각하다가 가족 모두가 가는 것으로 결정하고 날짜를 맞춰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서영이 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2월 말에서 3월 초에 돌아오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는데, 삼일절 연휴인지라 비행기표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게다가 가족과 도쿄 여행이라면 빠질 수 없는 지브리 스튜디오 Ghibri Studio 투어의 한국 예약이 이미 마감되어서 도쿄 여행은 다음으로 미루었다.
그 대신 일본행은 한 주 미뤄서 3월 6일 출발하는 오사카 편으로 예약했다.
도쿄라면 에어 아시아 Air Asia , 오사카라면 피치 항공 Peach Aviation 이다. 빠른 예약만이 낮은 항공료를 보장하겠지만 일정을 한번 바꾼 것인지라 조금은 높은 가격으로 구매했다. 물론 삼일절 당시의 가격보다는 훨씬 싸게 구매했지만.
호텔을 신사이바시 心斎橋 지역과 난바 難波 중에서 고르다가 난바 지역 쪽으로 싼 곳을 하나 골라서 예약까지 했다.
비행기와 호텔 예약했으면 다 한거지만, 이번에는 준비를 조금 더 열심히 했다.
최근 몇 번의 해외 여행을 돌이켜 보면 항상 '바빠서 준비를 많이 못했다'고 복기했으나 이번에는 준비를 좀 열심히 했다. 오사키 시에서 가서 구경할 곳들과 먹을 곳들, 그리고 이동편까지 세세하게 조사해서 그대로만 따라해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다.
구글 맵 Google Maps , 구글 드라이브 Google Docs 에다가 추가로 에버노트 Evernote 의 web clipping 기능까지 동원해서 모두 문서화.
큰 지도에서 2013 Osaka 보기
모든 준비는 다 되어 있었단 말이지. 물론 플랜 B 까지도.
출발 당일.
비행 출발이 오후 4시 이후라서 원래 계획으로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영화나 한편 보려고 했다. '누구의 딸도 아닌 혜원'이나 '감독이 미쳤어요' 정도 보러 갈까 했다. 아침에 8시에 일어나서 아침까지는 먹었으나 몸이 좋지 않아서 영화 보는 것은 포기하고 10시까지 다시 잤다.
덕분이라고 하기는 뭐 하지만 여유롭게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 짐을 다 싸고 12시에 점심을 먹고 있는데, 학교에 갔다가 점심 급식을 먹지 않고 돌아온 서영이가 와서 같이 점심을 먹고, 또 커피도 한잔 하고서 나갔다.
1시 8분에 광나루역에서 출발하는 KAL 리무진 버스를 탔다. 여기까지는 예정대로의 스케쥴. 하지만 예상보다 버스가 막히지 않아서 예정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했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여유로웠지만, 그래도 우선은 보딩패스부터 받자.
피치 항공도 저가 항공사답게 예약을 하면서 자리를 선택할 수가 없었다. 빨리 와서 자리를 잡을 수 밖에 없지. 피치 항공의 카운터는 J 열. 복도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3열인지라 3명이 예약한 우리는 당연히 붙어 앉을 수 있었다. 체크인을 꽤나 일찍한 편이니까.
그런데 체크인을 받아주는 남자 직원이 꽤나 무뚝뚝하구나. 처음에는 한국말을 못하는 일본인이가 싶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저가 항공사라서 서비스 정신이 없는겐가? 툭툭 침뱉듯이 말하면서 보딩 패스를 주고 수화물을 맡는다. 저가 항공사라서 그런지 보딩 패스가 그냥 백지에 프린트한 것이로구나.
잠바 쥬스에서 쥬스를 하나 사서 쪽쪽 빨면서 시간을 보냈다. 시큐리티 체크하고 안에 들어가 봐야 할 일도 없고 해서.
삼일절 연휴가 지난 바로 다음주인데다가 평일이서 출국하려는 사람이 별로 없다. 몸 수색도 가볍게 하고, 출국 심사도 자동인지라 바로 통과.
우리가 타는 게이트는 예상했던 대로 터미널 A 동. 가까운 곳에서 타고 싶으면 비싼 표 사든가.
요즘에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많이 떨어졌는지 회사에서 뭔가 뽑아 먹을 것이 없는지만 열심히 지켜보고 있다.
그 중에 한시적으로 지급하는 역량 향상 지원금이라는게 있는데, 뭔가 교육을 받거나 해야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이다. 학원비라든가 지원 가능한 그런 것들의 리스트들 중에서 한가지 눈에 띄는 것이 있었느니, 바로 해외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 참가할 경우 제반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다.
거의 1년 가까이 미뤄오다가 마감할 날짜 한달 정도 남기고 부산하게 마지막 기회를 찾아봤다. 일본에 파견해 놓은 특파원이 도쿄 東京 , 오사카 大阪 지역에서 열리는 컨퍼런스를 몇 개 물어다 주었다.
혼자 일본에 가볼까 생각하다가 가족 모두가 가는 것으로 결정하고 날짜를 맞춰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서영이 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2월 말에서 3월 초에 돌아오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는데, 삼일절 연휴인지라 비행기표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게다가 가족과 도쿄 여행이라면 빠질 수 없는 지브리 스튜디오 Ghibri Studio 투어의 한국 예약이 이미 마감되어서 도쿄 여행은 다음으로 미루었다.
그 대신 일본행은 한 주 미뤄서 3월 6일 출발하는 오사카 편으로 예약했다.
도쿄라면 에어 아시아 Air Asia , 오사카라면 피치 항공 Peach Aviation 이다. 빠른 예약만이 낮은 항공료를 보장하겠지만 일정을 한번 바꾼 것인지라 조금은 높은 가격으로 구매했다. 물론 삼일절 당시의 가격보다는 훨씬 싸게 구매했지만.
호텔을 신사이바시 心斎橋 지역과 난바 難波 중에서 고르다가 난바 지역 쪽으로 싼 곳을 하나 골라서 예약까지 했다.
비행기와 호텔 예약했으면 다 한거지만, 이번에는 준비를 조금 더 열심히 했다.
최근 몇 번의 해외 여행을 돌이켜 보면 항상 '바빠서 준비를 많이 못했다'고 복기했으나 이번에는 준비를 좀 열심히 했다. 오사키 시에서 가서 구경할 곳들과 먹을 곳들, 그리고 이동편까지 세세하게 조사해서 그대로만 따라해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다.
구글 맵 Google Maps , 구글 드라이브 Google Docs 에다가 추가로 에버노트 Evernote 의 web clipping 기능까지 동원해서 모두 문서화.
큰 지도에서 2013 Osaka 보기
모든 준비는 다 되어 있었단 말이지. 물론 플랜 B 까지도.
출발 당일.
비행 출발이 오후 4시 이후라서 원래 계획으로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영화나 한편 보려고 했다. '누구의 딸도 아닌 혜원'이나 '감독이 미쳤어요' 정도 보러 갈까 했다. 아침에 8시에 일어나서 아침까지는 먹었으나 몸이 좋지 않아서 영화 보는 것은 포기하고 10시까지 다시 잤다.
덕분이라고 하기는 뭐 하지만 여유롭게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 짐을 다 싸고 12시에 점심을 먹고 있는데, 학교에 갔다가 점심 급식을 먹지 않고 돌아온 서영이가 와서 같이 점심을 먹고, 또 커피도 한잔 하고서 나갔다.
1시 8분에 광나루역에서 출발하는 KAL 리무진 버스를 탔다. 여기까지는 예정대로의 스케쥴. 하지만 예상보다 버스가 막히지 않아서 예정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했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여유로웠지만, 그래도 우선은 보딩패스부터 받자.
피치 항공도 저가 항공사답게 예약을 하면서 자리를 선택할 수가 없었다. 빨리 와서 자리를 잡을 수 밖에 없지. 피치 항공의 카운터는 J 열. 복도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3열인지라 3명이 예약한 우리는 당연히 붙어 앉을 수 있었다. 체크인을 꽤나 일찍한 편이니까.
그런데 체크인을 받아주는 남자 직원이 꽤나 무뚝뚝하구나. 처음에는 한국말을 못하는 일본인이가 싶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저가 항공사라서 서비스 정신이 없는겐가? 툭툭 침뱉듯이 말하면서 보딩 패스를 주고 수화물을 맡는다. 저가 항공사라서 그런지 보딩 패스가 그냥 백지에 프린트한 것이로구나.
잠바 쥬스에서 쥬스를 하나 사서 쪽쪽 빨면서 시간을 보냈다. 시큐리티 체크하고 안에 들어가 봐야 할 일도 없고 해서.
삼일절 연휴가 지난 바로 다음주인데다가 평일이서 출국하려는 사람이 별로 없다. 몸 수색도 가볍게 하고, 출국 심사도 자동인지라 바로 통과.
우리가 타는 게이트는 예상했던 대로 터미널 A 동. 가까운 곳에서 타고 싶으면 비싼 표 사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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